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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세월을 느낀 주말

1. 성인이 된 후 가장 많은 경조사는 결혼입니다. 이런저런 관계로 얽힌 분들이 결혼식 청첩장을 보내옵니다. 그렇게 이삼대를 보내고 나면 곳곳에서  2세를 보았다는 소식이 날아듭니다.  얼마 후 “백일잔치, 돌잔치에 오라”는 문자가 휴대폰을 장식합니다.  탄생의 기쁨이 있으면 떠남의 슬픔도 있습니다. 또 세월이 흐르고 아이들이 커가면 의례것 “어느 대학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송년회나 신년회의  단골메뉴입니다. 여기까지 지난 세월 많이 겪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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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상

1. 작년입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을 때 여러 증권사가 인도네시아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국형 HTS를 인도네시아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아는 분은 또다른 이야기를 하더군요. 인도네시아시장용 원장시스템을 개발하여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얼마전 국내증권사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시작한 일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IT를 보면 증권사가 어떤 비즈니스전략을 취할지 알 수 있습니다.

세계는 나노시대, 한국은 밀리시대

1.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아직도 밀리초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밀리초시대입니다. 아는 사람 알지만 눈으로 밖으로 돌리면 곳곳이 마이크로초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두자릿수의 마이크로초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레이딩시스템은 한자릿수 마이크로초 혹은 나노초 경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빈도매매(HFT)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Low Latency를 둘러싼 경쟁이 Zero Latency를 향해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요즘 증권가의 핫이슈인 DMA와 관련된 수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DMA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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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DMA는 공정한가?

1. 그동안 몇 번에 걸쳐 DMA를 옹호하는 글을 썼습니다. DMA자체를 부정하고 죄악시하는 정책은 지양하여야 하기때문입니다. 따라서 검찰수사도 DMA일반을 범죄시하기 보다는 DMA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적용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이번에 문제된 ELW DMA가 공정하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LW DMA 및 여타 DMA운영이 보여준 몇가지 문제점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우선 한국자본시장에 존재하는 DMA종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때 DMA는 국제증권기구에서 정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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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경쟁을 위한 자본시장법을 위해

1. 메기론도 주장했고 혁신을 위해 경쟁하자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사실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습니다. 저는 학계도 아니고 그저 블로그를 쓰는 사람이고 사업을 하는 사람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금융연구원이 오늘로 낸 주간금융브리프중 저와 100% 의견을 같이 하는 글이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위한 제언

성지순례

1. 어떤 지명을 들으면 너무 친숙한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보지 않았음에도 가본 것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행주산성’ 행주산성도 그런 곳입니다. 중고등학교때 걸어서 소풍을 갔던 기억이 있는 듯 하지만 가보니 아니더군요. 사실 수없이 소풍갔던 왕릉도 다 기억을 못합니다.  우선 행주산성으로 가자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아래의 만화때문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과 대체거래소

1. 드디어 금융위원회가 논의해온 자본시장법 개정방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 허용, 대체거래소 허가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개인적인 관심을 대체거래소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이야기를 종합하면 주식발행은 없는 유통만이 가능한 시장, 거래소라고 합니다. 2.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질지? 관련 기사를 소개합니다. △ ATS 누가 설립할까= 금융당국은 ATS를 금융투자업 인가가 필요한 ‘업’으로 규정해 자본시장에서 ‘공인된’ 금융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투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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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를 바라보는 또다른 시선

1. 머니투데이가 재미있는 기획기사를 실었습니다. 대부분 신문들이 ELW 스캘퍼에게 돌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용기있게(?) 스캘퍼를 직접 소개하는 소개를 올렸습니다. 나는 스캘퍼다<상>장 열리면 물도 안마시고, 보는 모니터만 10개 나는 스캘퍼다<하>15년차 스캘퍼 “개미들 손실, TV기술만 배우기 때문” 아래는 기사 전문입니다. 보면서 두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내가 생각하는 DMA 가이드라인

DMA를 두고 몇 번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공식적인 자리는 아니고 그냥  수다를 떠는 자리입니다. 설왕설래하는 듯 하네요. 감독기관이나 거래소가 수사결과를 보고 대책을 내놓아야 할텐데 어떻게 나올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는 수도 없이 강조하였지만 DMA를 규제하는 대책은 나와서는 안됩니다. 다만  비DMA와 DMA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정한 경쟁을 가능한 잣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