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deutsche borse

시세정보의 진화

1. 여의도에서 증권과 관련한 일을 할 때부터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시세정보를 둘러싸고 어떤 쟁점이 있었는지를 살펴봅니다. 2012년 ‘파생상품의 호가잔량 비공개’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세건수가 쟁점이었습니다. 너무나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인 거래소 제목에 담긴 의미에서도 간단히 다루었던 것처럼 Exture+를 얼마 앞둔 현재까지도 시세건수는 진행중입니다. 현재 시세분배시스템은 체결과 호가잔량정보를 중심으로 매매정보, 호가정보를 분석하여 만든 통계정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약 시세정보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만든다고 하면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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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와 독일증권거래소 합병 실패의 의미와 영향

1. 어제 오늘 작업할 문서가 산더미 같네요. 쓰고 싶은 글감도 있지만 정리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기관의 글을 소개합니다. 얼마전 EU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독일증권거래소의  합병을 반대하였습니다. 세계 최대 거래소를 위한 M&A가 실패하였습니다. EU가 승인을 위한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매매체결과 청산기능의 분리였습니다.이를 자세히 분석한 글을 한국예탁결제원이 주간으로 발행하는 주간금융시장동향에 올렸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때부터 KRX와 CCP의 분리를 주장하였고 매매체결과 청산기능을 사실상 독점하는 KRX중심 체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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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합병을 둘러싼 기술적 경쟁

1. 흔히 합병을 말하면 가격을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벌어진 대부분 M&A는 ‘가격’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NYSE를 둘러싼 Deutsche Borse와 NASDAQ의 대립도 연장선이 아닐까 추측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이면이 있더군요. “NYSE를 인수한 후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능력이 누가 더 뛰어난가”가 쟁점중 하나였습니다. NYSE와 Deutsche Borse가 통합을 결의한 후 NASDAQ은 NYSE를 인수하기 위하여 공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 중 Deutsche Borse의 기술적 능력을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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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나노시대, 한국은 밀리시대

1.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아직도 밀리초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밀리초시대입니다. 아는 사람 알지만 눈으로 밖으로 돌리면 곳곳이 마이크로초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두자릿수의 마이크로초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레이딩시스템은 한자릿수 마이크로초 혹은 나노초 경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빈도매매(HFT)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Low Latency를 둘러싼 경쟁이 Zero Latency를 향해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요즘 증권가의 핫이슈인 DMA와 관련된 수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DMA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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