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혁신

새로운 금융위원장, 새로운 금융정책?

1. 트레이딩을 하는 분들에게 꼭 소개하는 사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하의 장사꾼인 여불위는 진나라 대권의 향방에 주목하고 도박을 하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에게 상의하는 장면입니다. 하루는 여불위가 그의 아버지에게 공손하게 절을 하고 말했다. “아버님, 아버님께 한 가지 여쭈어볼 일이 있으니 가르쳐 주십시오.” “무슨 일이냐?”

기업이 늙어가는 증상들

1. 이미 지난 일입니다. 그 때를 되돌아 보면 회사가 망할 징조는 곳곳에 있었습니다. 경영자이니까 위험은 숫자로 다가옵니다. 그렇지만 빨간색 숫자가 문제가 아닙니다. 빨간 숫자는 경영자가 ‘하루종일’ 돈을 구하는 일에 몰두하도록 합니다. 이 때부터 없던 일이 생깁니다. 직원들이 동요합니다. “지금은 어려우니까 조금 고생하자. 조금만 참으면 잘 된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래도 동요가 이어집니다. 드디어 사표를 내는 사람이 한명 나옵니다.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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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경쟁을 위한 자본시장법을 위해

1. 메기론도 주장했고 혁신을 위해 경쟁하자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사실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습니다. 저는 학계도 아니고 그저 블로그를 쓰는 사람이고 사업을 하는 사람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금융연구원이 오늘로 낸 주간금융브리프중 저와 100% 의견을 같이 하는 글이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위한 제언

도시락과 변화

1.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한지 벌써 이년이 넘어갑니다. 어느 날 문득 “왜 비싼 돈을 주고 조미료 덩어리를 먹기 위해 고민하고 줄을 서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겨서 도시락을 챙겼습니다. 전 직장에서 도시락을 싸왔던 분들이 몇 있었습니다. 꾸준히 싸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도시락문화라고 할 것이 없었습니다. 한명, 두명, 세명을 꼬시기 시작했습니다. 솔선수범을 보였죠. 특별히 약속이 없는 한 도시락을 챙겼습니다. 매일 점심시간이면 원탁에 둘러앉아 많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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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는 금융시장 혁신의 주체이어야

1. dolphi님이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린지 몇 주 되었습니다. KRX 분들과 얘기나누다가..”앞으로 국내에서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어떻게 될 것 같아요?”라고 물어보시길래, 크게 성공한다거나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답을 드렸습니다. 물론.. 제 밥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가슴아픈 얘기긴 하지만..ㅠ.ㅠ (중략) HFT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습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한 3년 이후에나 HFT가 국내에 활발하게 이뤄질걸로 봅니다. 우선 개인이나 소위 “부띠끄”에서 하는 HFT는 현 수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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