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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과 변화

1.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한지 벌써 이년이 넘어갑니다. 어느 날 문득 “왜 비싼 돈을 주고 조미료 덩어리를 먹기 위해 고민하고 줄을 서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겨서 도시락을 챙겼습니다. 전 직장에서 도시락을 싸왔던 분들이 몇 있었습니다. 꾸준히 싸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도시락문화라고 할 것이 없었습니다. 한명, 두명, 세명을 꼬시기 시작했습니다. 솔선수범을 보였죠. 특별히 약속이 없는 한 도시락을 챙겼습니다. 매일 점심시간이면 원탁에 둘러앉아 많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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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사기와 투자사이

1. 몇 일전 대법원에서 재미있는 판결이 있었습니다. 사기도박죄로 구속된 사람에게 도박죄는 묻지 말고 사기죄만 물어야 한다는 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박은 우연한 승패로 재물의 득실이 결정되는데, 이른바 사기도박은 도박 당사자의 일방이 승패의 수를 지배하게 돼 우연성이 결여된다”며, “사기죄만 성립하고 도박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도박은 우연한 승패로 재물의 득실이 결정된다.” 사기도박은 100% 패배하기 때문에 도박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FX상품을 시장에 처음 내놓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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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기계 – High Frequency Trading이 만든 변화

1. 터미네이터, 가까운 미래,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능력을 가진 기계군단과 인간의 투쟁을 그린 영화입니다. “I will be Back”이라는 아주 유명한 대사를 남겼습니다. 비슷한 모양의 투쟁이 벌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자본시장입니다. 2007년이후 알고리즘은 Low Latency와 High Performance Computing과 결합하면서 시장의 중심으로 발전합니다. HFT(고빈도매매)가 미국주식시장의 60%가 넘어섰다고 하는 통계가 이를 말해줍니다. 전산적인 언어로 표현된 수학적 모델이 트레이더의 감각을 누르고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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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데이

1. AV. 오디오와 비디오입니다. 일반명사입니다. AV를 일본과 이어진 고유명사로 이해하는 분이면 재미있는 취향입니다.(^^) 지난주와 이번주, 오랜만에 아이들과 영화를 보았습니다. 특별한 시설은 없고 24인치 모니터로 영화를 보는 날입니다. 선택한 영화는 네편입니다. 메가마인드, 이브의 시간, 가시나무왕, 적인걸. 네편중 세편이 애니입니다. 딸들이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메가마인드, 가장 어렵다고 한 영화는 가시나무왕입니다.

20일전 산행의 아쉬움으로

1. 2011년 1월 1일. 새로운 한 해가 열리는 날입니다. 물론 인간의 기준입니다. 어제 뜬 해가 새해라고 다를리 없습니다. 그래도 무언가 다짐을 위해 산을 오릅니다. 일출을 볼 생각도 있었지만 아내와 같이 가려면 어두컴컴한 시간을 아무래도 무리입니다. 아침을 먹고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육봉능선을 탈 때 내려왔던 케이블능선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길입니다. 연 이은 ?폭설로 관악산도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설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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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본시장의 구조를 둘러싼 논의들

1. 한국자본거래시장이 복수화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내부적인 동인으로 복수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Chi-X와 같은 MTF에 의한 복수화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거래소가 합종연횡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시작했고 현재 어떤 모습이며 한국거래시장은 복수화하는지를 다룬 논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우선 2006년 증권사랑방에서 발표한 ‘세계거래소시장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2006)’이라는 자료입니다.

지금은 메시징 시대

1. 20세기의 마지막, 2000년대는 Application Server의 전성시대입니다. 인터넷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Web Application Server가 핵심어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트레이딩도 같습니다. 최소한 한국의 경우 Trading Allication Server인 HTS 미들웨어의 전성시대였습니다. 그런데 AS의 전성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Tmax도 한번의 좌절을 겪고 재기하고 있지만 예전 같지 않습니다. 그렇고 Bea는 아예 Oracle로 매각된지 오래입니다. TAS업체도 이제는 인력파견으로 명백을 유지하거나 별도 솔류션으로 이어갑니다. 수익성을 떨어진채로. 빈자리를 메우고 등장하는 분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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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FA Rule2-48와 한국감독기관의 공문

1. 외환은 회사를 경영할 때 마지막으로 다루었던 상품입니다. 은행에서 원달라 차익결제라는 이름으로 FX Margin상품을 개발하였고 국내 회사로는 처음으로 외환선물과 국내 처음으로 FX Margin 상품을 서비스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좋지 않았던 기억때문에 잊고 지내고 있습니다. Forex에 열중일 때 자주 방문한 사이트가 Forex Press입니다. ?예전에 번역할까 생각했던 글이 생각나서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재미있는 제목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NFA Rule 2-48. NFA는 미국선물협회쯤 되는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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