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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모두가 건강하기를..

1. 1980년대 후반 노운협(전국 및 서울노동운동단체협의회)이라는 단체가 있었습니다. 사회 첫발을 딛었던  공장을 뒤로 하고 88년 노동단체로 노동운동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십여년이 흘렀습니다. 매년 하는 송년회지만 남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매년 참석하던 전도사 형님 부부는  폭설때문에 충주호를 벗어날 수 없어서 참석을 못했습니다.작년에 보이지 않았던 후배는 성미산마을에서 공동체운동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몰랐는데 평등부부상도 받고  성미산때문에 TV에 몇 번 나왔다고 합니다. 여전한 얼굴에 여유가 흐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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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로 인한 손해배상

1. 얼마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회사가 모 증권사에서 대외계(FEP)시스템을 납품한 후 유지보수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주문대외계시스템은 아주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장애가 발생하면 주문자체를 내지 못하는 아주 큰 위험에 노출됩니다.  주문대외계에서 장애가 발생하여 고객이나 프랍인지 큰 손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개발사와 발주사사이에 손해배상을 두고 설왕설래했고 작지 않은 금액을 손해배상하였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의 버그로 인하여 손해가 발생하면 발주사든 개발사든 고객에게 손해를 배상하여야 합니다.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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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가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1. 새벽 4시 30분이면 일어납니다. 책을 읽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지난 시간 읽지 못했던 기사를 읽습니다. 제안서 쓴다고 뜸했습니다. 오늘 많은 기사를 읽지 못했지만 한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28일 한국거래소(KRX)는 국내 전체 자본시장 관점에서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T전략 마련을 위해 `국내 자본시장 IT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 IT효율화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컨설팅은 딜로이트컨설팅이 수주, 약 4개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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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소셜트레이딩인데…

1. 지난 주 목요일 평소 자주 보는 분들과 술자리를 했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말이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투자자들이 자문형 랩에 가입을 해서 운용계좌를 조회하여 따라하기를 한다”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2010년 9월 랩계좌와 관련된 기사중 한 대목입니다. 올 들어 인기몰이 중인 자문형 랩 등 랩어카운트 상품을 운용하는 증권사들은 앞으로 기준지수(벤치마크)보다 더 높은 수익을 냈을 때만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또 투자자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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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동백

1. 누군가 나를 기억해준다는 말처럼 좋은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말도 역시 좋습니다. 놀러와 ‘세시봉친구들’ 특집에 출연했던 조영남씨가 자신이 죽을 때 불러주었으면 하는 노래를 소개했었습니다. 사연이 있었습니다. 가수들이 죽으면 가수장을 하는데 영결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고인의 히트곡을 부른다고 합니다. 고운봉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 ‘선창’을 불렀다고 합니다.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노래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장례식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조영남씨도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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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둘레길

1. 제주올레길이 나를 유혹합니다. 신자는 아니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이 나를 부릅니다. 2010년 최고의 히트상품이 ‘걷기’라고 합니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이 대지와 호흡하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듯 합니다. 물론 저도 포함입니다. 제주올레길이 지리산둘레길로 번지고 북한산둘레길로 이어집니다. 다시 무언가 한건 필요한 사람들이 길을 만듭니다. 얼마전 ?관악산둘레길도 만들어 사람을 부릅니다. 누군가 조용히 거닐던 길은 차와 사람으로 넘쳐납니다. 길위를 덮고 있을 낙엽은 사람의 발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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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밥

따뜻한 밥 한 그릇. 누구의 밥 한 그릇은 건너뛰어도 되지만 누군가의 밥 한 그릇은 하루 끼니의 전부입니다. “진짜 급식 지원받으라고 교무실로 부르는 거 싫어요. 교무실에 가면 저랑 같이 급식 지원받는 애들도 있고 창피하거든요. 급식 지원 안 받는 방법 좀 제발 알려주세요.” “저는 제가 먼저 신청했어요. 지원 안 받는다고 하면 안 해줘요. 님, 그럼 만날 점심 굶고 다니실 거예요? 애들이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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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나 지연되었지만…

1. 매일 제안서를 쓴다고 낑낑거리고 있습니다. ‘벌써! 60일‘에서 목표로 했던 제안서 마무리를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 쓸 때 지난 몇 년동안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바를 제안서에 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글을 쓸 때 가능하면 근거를 제시하여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10년동안 리테일고객들가 분화, 다양화하면서 요구 또한 세분화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가는데 근거가 무엇인지를 밝혀야 했습니다. 하루종일 구글링 해도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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