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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Computing를 이용한 트레이딩시스템

1. 한 달전쯤 홍콩의 선물옵션트레이더와 통화할 일이 있었습니다. 옵션전략을 개발하는데 두가지 기술을 구한다는내용입니다. 첫째는 GPU기술입니다. Option Pricing을 GPU를 이용하여 하겠다고 합니다. 독일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GPU개발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GPU를 이용한 Pricing은 GPU 예제에 나와 있지만 국내에서 이를 업무에 활용한 사례를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독일사례란 오픈소스 CEP로 유명한 MarketCetera를 기반으로 하여 독일 Lakeview가 GPU기술을 이용한 옵션트레이딩시스템을 개발한 것을 말합니다.

‘ELW검찰수사로 돌아본 DMA’ 대화모임 후기

1. 14일 대화모임을 준비하면서 트윗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생각보다 일이 커졌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수다떠는 모임으로 기획했습니다. IT라고 맨날 개발만 하지말고 생각도 하고 이야기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신청자가 많네요.듣기보다는 이야기하는 자리이길 기대합니다. 사실 장소가 좁아서 걱정입니다. 이런저런 경로로 서른일곱분정도가 신청하였습니다. 설마 다 오실까 하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진행중 대략 세어보니까 사십오명쯤 되는 듯 하였습니다. 증권사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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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A 관행론

(*)아래에서 DMA라는 단어는 Sponsored Access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1. ELW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관련자 몇 분을 구속하였습니다. 구속영장이 어떤지 알 수 없지만 5명중 2명만 구속한 사실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지금까지 수사는 소수의 스캘퍼들이 ELW 시장을 잠식하는 과정에서 증권사 측과 부당한 유착이 있었는지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캘퍼들이 특혜를 제공받아 실현한 수익을 ‘불법’으로 규명해야하는 과제와, 이들을 감시·감독할 의무가 있는 감독 당국의 책임여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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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야기해요! ‘검찰수사로 돌아본 DMA’

1. IT를 직업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으로써 IT가 충분히 대접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금융산업이 IT산업화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만큼 조직내에서 IT의 지위가 높아졌는지 의문을 가집니다. 감독규정도 비슷합니다. IT가 진화하는 만큼 IT적인 수준으로 감독규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만 그저 법조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너무나 해석이 다양하게 나와서 IT적으로 접근하면 ‘무엇을 하라고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번 ELW 검찰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IT가 주도하여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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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재구성

아래글은 대화모임을 위한 작성한 자료입니다. 별도의 정리는 dolppi님이 하실 예정입니다. 사전에 조율을 안하고 편한 자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dolppi님과 저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DMA라는 말은 사회학적인 용어가 아닙니다. 경제학적인 용어도 아닙니다. 증권산업이 전자화화는 과정에서 발생한 트레이딩유형들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HFT가 그런 것처럼 우린 현실의 다양한 모습을 DMA라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말하는 사람들마다 무엇을 DMA라고 하는지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Traditional DMA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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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들의 메카, 삼막사

1. 성지순례 2탄. 어떤 신문을 보니까 삼막사 업힐코스를 자전거타는 사람들의 메카라고 소개했더군요.저도 많이 듣던 곳입니다. 처음 남산 업힐을 할 때 검색해보니 삼막사를 소개하는 블로거들이 많았습니다. 삼막사를 가기로 마음을 먹은 때는 지난번 관악산 종주때입니다. 삼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막사가 좋았고 송신소앞까지 올라온 자전거 탄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난 후 지난 주말. 중국에서 황사가 몰려온다고 해서 내심 걱정이었습니다. 황사가 심하면 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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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세월을 느낀 주말

1. 성인이 된 후 가장 많은 경조사는 결혼입니다. 이런저런 관계로 얽힌 분들이 결혼식 청첩장을 보내옵니다. 그렇게 이삼대를 보내고 나면 곳곳에서  2세를 보았다는 소식이 날아듭니다.  얼마 후 “백일잔치, 돌잔치에 오라”는 문자가 휴대폰을 장식합니다.  탄생의 기쁨이 있으면 떠남의 슬픔도 있습니다. 또 세월이 흐르고 아이들이 커가면 의례것 “어느 대학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송년회나 신년회의  단골메뉴입니다. 여기까지 지난 세월 많이 겪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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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상

1. 작년입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을 때 여러 증권사가 인도네시아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국형 HTS를 인도네시아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아는 분은 또다른 이야기를 하더군요. 인도네시아시장용 원장시스템을 개발하여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얼마전 국내증권사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시작한 일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IT를 보면 증권사가 어떤 비즈니스전략을 취할지 알 수 있습니다.

세계는 나노시대, 한국은 밀리시대

1.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아직도 밀리초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밀리초시대입니다. 아는 사람 알지만 눈으로 밖으로 돌리면 곳곳이 마이크로초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두자릿수의 마이크로초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레이딩시스템은 한자릿수 마이크로초 혹은 나노초 경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빈도매매(HFT)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Low Latency를 둘러싼 경쟁이 Zero Latency를 향해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요즘 증권가의 핫이슈인 DMA와 관련된 수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DMA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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