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큰 둘레길
1. 길이란 누군가 지나간 흔적입니다. 흔적들이 쌓이다 보면 이름이 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둘레길도 잊혀졌던 기억의 복원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이 떠나서 없어졌던 길은 원래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였습니다. 그래서 둘레길은 과거로의 여행입니다. 그런데 제가 말하는 둘레길은 가장자리나 경계입니다.테두리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과천을 기준으로 청계산을 한바퀴도는 길입니다. 그냥 과천종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산하는 분들이 말하는 청계산 둘레길은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을 중심으로 도는 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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