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청계산

과천 삼산 종주, 하나

1. 과천둘레길. 사실 없습니다. 시나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만든 둘레길은 없습니다. 다만 삼남길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저만의 둘레길을 셋 가지고 있습니다. 과천에서 놀기 – 자전거로 삼산 둘레밟기에서 다룬 길은 과천 둘레의 안쪽을 자전거로 종주한 것입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이 관악산,우면산, 청계산을 이어서 종주하는 삼산종주입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광여도(廣輿圖)를 보면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쌓인 과천을 볼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분지입니다. 벼르고 벼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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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서 놀기 – 자전거로 삼산 둘레밟기

1. 과천에서 놀기 – 청계산 자전거 둘레밟기.이에 이어지는 두번째 글입니다. 산을 즐겨타는 산꾼들은 종주산행을 많이 한다고 한다. 강남오산(광교산,백운산,바라산,우담산,청계산) 13봉 종주 20km가 넘는 산행입니다. 아니면 관악산을 즐기는 방법으로 11 국기봉 종주를 하기도 합니다. 지난 번 강남 오산 종주를 마치고 뒷풀이를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천만이 가능한 종주가 없을까? 과천은 분지형 도시입니다. 청계산, 관악산, 우면산으로 둘러싸인 도시입니다. 청계산, 관악산, 우면산을 이어서 종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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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서 놀기 – 청계산 자전거 둘레밟기

1. 세종시로 행정 부처들이 옮기면서 과천시에서 장사로 살아가는 분들이 어렵습니다. 신문에 실린 이런 기사를 보면 그럴 줄 알고 넘어갑니다. 과천에 살지만 장사를 하는 분들과 함께 할 일이 없으므로 저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연히 과천 시내에서 복어횟집을 하는 사장님과 함께 술자리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임대료 내기도 빠듯하다” “부부가 일해도 월급 챙기기도 쉽지 않다.”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저런 사연들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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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의 발걸음이 땀방물로

1. 벌써 3년전입니다. 무더운 여름 어느날 배낭에 얼음 물을 잔뜩 넣고 먼걸음을 한 때입니다. 2011년 ‘강남오산종주’라는 소리를 듣고 무작정 떠난 걸음이었습니다. 땀 흘린 한걸음이 모여 그리고 5월 17일. 역사적으로 기억되는 날입니다. 과천서당 레지오 단원중 한분이 제안하여 나이든 50대 아저씨들이 강남오산종주에 나섰습니다. 3년전과 달리 수원에서 출발하여 과천 청계산까지 오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과천에서 777번을 타고 북문에서 내린 다음 환승하여 광교산 입구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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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국립미술관에서 혈읍재로 오르기

1. 저는 사상의학으로 소양인입니다. 무척 열이 많습니다. 쉽게 상기(上氣) 합니다. 상기하면 나타나는 현상이 목소리가 커집니다. 특히 술 먹으면 그렇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십여년 만에 만난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물어보더군요. “왜 그렇게 목소리가 크냐?” 사실 당혹스럽웠습니다. “아! 내가 쉽게 열을 받는구나. 내 안에 마음속 어딘가에, 기회가 생기면 큰 소리로라도 뚫어보려고 하는 막힌 곳이 있나 보다…….” 소양인은 먹지말라고 하는 뜨거운 음식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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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녔던 청계산 길

1. 아래 파란색이 그동안 다녔던 청계산 길입니다. ㅇ (1)은 서울대공원 서문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길입니다. 옥녀봉으로 갈 수도 있고 중간쯤 가다 철책선으로 나뉜 갈림길로 매봉으로 향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대공원이 새로 철책공사를 했습니다. 다니지 말라는 표시지만 그래도 등산객들을 막을 수 없네요. 또 길이 생겼습니다. 청계산 큰 둘레길  (2)는 서울대공원 후문 주차장 뒷편으로 난 길을 통해 수종폭포로 이어진 계곡을 타고 오르는 길입니다. 깔딱개를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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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청계산 가을

1. 2011년 가을이 올 즈음부터 계속 청계산을 올랐습니다. 오를 때마다 청계산의 나무들이 겨울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삶의 순환중 한 흐름을 끝낼 준비를 합니다. 가을 산을 오르다 보면 가을비가 오지 않았더라도 계곡물이 많습니다. ?봄 여름동안 머금었던 물을 빼내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물을 가지고 있으면 얼어죽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때문인지 눈이 부실정도로 빨갔던 단풍잎도 오를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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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린 한걸음이 모여

1. 토요일 저녁부터 준비를 합니다. 여름 산행은 물이 생명입니다. 오랜 시간 걸어도 녹지 않을 정도로 물통 두개에 물을 가득 담고 냉동실에 넣어놓습니다. 일요일 아침 다시 오르막길에서 먹을 생수통을 세개 준비합니다. 점심은 고구마 두개. 비상식량으로 초코렛바 두개, 그리고 입안을 적셔줄 오이 두개. 배낭을 꾸립니다. 얼음통 두개를 수건으로 둘둘 맙니다. 다시 생수통 두개를 옆에 놓고 위를 수건으로 막습니다. 나름 아이스배낭입니다. 나름 냉장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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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을 덮고 있는 재개발

1. 자전거 출퇴근 원칙. 주중 하루는 출근하고 다른 하루는 퇴근한다. 이번 주 자전거 출근은 했지만 퇴근을 못했습니다. 토요일 주말 근무를 할 생각이라서 운동 겸 퇴근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오전 근무만 하고 안양천합수부를 지나 안양천, 학의천을 거슬러올랐습니다. 짙은 구름이 낮게 깔려 비 올 듯 하지만 후덥지근한 날씨였네요. 최종 목적지를 따로 정하고 않았습니다.? 풍광보위에 어떤 길로 갈지 고민하다 청계사를 오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의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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