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월이 끝나갈 무렵 팔목을 접집려 자전거 대신 산을 다녔습니다. 과천의 벚꽃도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청계산자락을 찾았습니다.
동네 뒷편에 위치한 어린이교통공원입니다. 만개한 벗꽃이 바람에 떠려저 꽃의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 찾은 청계사입니다. 약간 높은 지대라 그런데 벚꽃뿐 아니라 목련꽃도 활짝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아래는 청계산 밑자락에 위치한 사그막골입니다. 아마 과천에서 가장 큰 집인 5공화국 육군대장 집 담장위로 쭉 뻗은 벚꽃나무가 아릅다웠습니다.
2.
4월이 지나면 불교의 큰 행사인 부처님오신날이 바로 입니다. 청계사도 미리미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색의 연등으로 대웅전앞과 절내 곳곳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3.
산행을 할 때 자주 보는 봄꽃은 단연 벚꽃과 함께 진달래입니다. 강한 바람에 흩날리는 가녀린 진달래가 아름답네요.
청계사 담장과 사그막골 양지바른 곳에 피어난 야생초들입니다.
이제 열두달을 기다려야 청계산의 봄을 볼 수 있겠네요. 지금 봄날은 가지만 다음 봄날은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