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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의 정치학

1. 한국경제신문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절대 논리가 없이 타협과 조정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경제는 곧 정치’이다. 대체거래소의 정치학이라는 의미도 타협과 조정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대체거래소!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정확히 표현하면 다자간매매체결회사입니다. 거래소가 아닙니다. 그래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못하더라도 허가를 내줄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돌팔이 점쟁이의 예상입니다. 대체거래소를 허가한다고 할 때 대체거래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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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Risk와 ISO 9000

1. Knight 사고는 미국과 유럽에 적지않은 충격을 준 듯 합니다. CFTC가 나서서 기술회의를 하는 것을 보면 Flash Crash에 버금가는 충격인 듯 합니다. Knight사고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할 수 있지만 ‘위험관리’라는 영역으로 좁혀지는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산적인 사고 혹은 위험은 운영위험(Operation Risk)로 바롭니다. Flash Crash이후 기계화한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시장은 새로운 사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을 사전적으로 검증하자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의 연장선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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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 대로 이루어지는 무한도전

1. 무한도전은 가족 프로그램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다 모여서 시청합니다. 여러가지 매력중 하나는 ‘말이 씨앗’이 되도록 하는 PD와 출연자입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말 한마디에서 재미를 만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래서 100세 무한도전을 꿈 꿀 수 있습니다. 한국자본시장과 자본시장IT는 반대입니다.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규제가 큰 장벽입니다. 조직내의 의사결정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주체들도 노력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엃히고 섥힌 결과가 정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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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15코스 다니기 – 대남문코스

1. 대학동아리 81동기들과 등산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등산모임이지만 이상한 모임입니다. 우연한 자리에서 총무를 맡은 저를 빼면 한두명만 참여하는 모임입니다. 어떤 때는 혼자 오릅니다. 그래도 동기들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바쁘고 힘들고 시간이 맞지 않아도 매월 한번은 나 혼자라도 산에 오르겠다. 그러니 편히 참여하라” 이렇게 시작한 모임이 9개월을 했습니다. 처음 서울에서 유명한 산을 위에서 아래로 오르면서 내려왔습니다. 서울 곳곳에 흩어진 동기들이 좀 많이 참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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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이 바라보는 자본시장위기

1. 어제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는 글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를 인용하였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준비하고 있는 증권업계 육성 방안에 대한 금융위원회 보고도 최근 두 달 정도 연기됐다. 이는 61개나 난립한 증권사들이 똑같은 업무를 하지 않고 특성화된 분야 육성을 통해 생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관심이 없는 듯 하지만 저는 무척 궁금했습니다. ‘자본시장 구조조정’이라는 화두를 놓고 지난 과정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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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1 파생시장 건전화방안을 발표한지 10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ELW시장 건전화방안이후 지수옵션시장, FX마진시장까지를 규제하는 정책이었습니다. 건전화를 원하면 건전하게 해외로(^^) 규제를 시행할 때 자본시장이 위축하리라 다들 예상하였습니다. 여기에 유로위기까지 겹쳐지면서 시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위기론이 터져나왔습니다. 위기론은 단지 말이 아닙니다. 사실 금융투자회사들은 심각한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증권사중 16%가 자본잠식상태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의 자본잠식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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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으로서의 위험관리

1. 조선일보 논설위원중 송희영씨는 경제를 담당합니다. 그렇지만 매일경제신문이나 한국경제신문의 친재벌논조와 달리 합리적인 시각으로 경제를 다룹니다. 오래전 ‘대형(투자)은행’을 주제로 다룬 칼럼이 있었습니다. 대형투자은행은 MB정부의 강만수와 김석동씨가 줄기차게 추진하고자 했던 일입니다. 세계적인 대형 은행들은 그동안 ‘통제받지 않는 권력’을 마음껏 즐겼다. 영국계 은행들은 런던에서는 불법인 거래를 싱가포르에서 성사시키곤 했고, 정부 감시가 엄한 프랑크푸르트를 벗어나 뉴욕에서 덩치를 키운 독일은행도 있다. 글로벌 경영을 한다는 명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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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은 사라지고 세법만 남고

1. 금융위는 자본시장법에 대한 토론을 기대했을 듯 합니다 그렇지만 기획재정부가 판을 어그러트리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의 구조개혁, 금융투자사업의 발전방향은 사라지고 오직 하나, 파생상품거래세만 남은 꼴입니다. 파생상품거래세를 두고 가장 크게 반대하는 곳은 부산입니다. 금융중심지이면서 파생상품거래소가 있습니다. 지난 부산라우터 도입을 이끌었던 부산입니다.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은 “파생상품 거래에 세금을 물린다면 자본은 이탈하고 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어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계획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부산시민의 뜻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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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세정책 그리고 DMA

1.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이 시세정보에 대한 권리를 강화한다”는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시세공표의 의무와 DMA 이후 코스콤과 한국거래소가 공식적으로 시세와 관련한 새로운 정책을 내놓았습니다.(공문의 주체는 코스콤이지만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이유는 시세의 소유권자가 한국거래소이기때문입니다.) 코스콤이 발송한 공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