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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ing vs Streaming

1. IT에 처음 발을 내딛었을 때가 90년초반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시스템이 필요했고 이때 도움을 받은 곳이 나우콤입니다. 대규모PC통신서비스였던 Hitel을 퇴사한 분들이 만든 서비스가 나우콤이었고 이 때 저와 같이 일했던 개발자 몇 분이 참여하였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대규모 시스템을 접했죠. 개념 정의도 명확히 하지 않은채로 Event-Driven과 Distributed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분산이라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이해의 차이가 없지만 Event-Driven의 경우 관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90년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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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정치, 정치적 자본 그리고 엔지니어

1. 살아오면서 사내 정치를 거의 해본 적이 없습니다. 사내정치를 혐오해서 한 행동은 아닙니다. 사회 생활의 대부분을 경영자 혹은 대표로 살았던 결과일 뿐입니다. 사내정치가 직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뼈저리게 느낀 때가 있었습니다. 회사문을 닫고 몇 년 월급쟁이로 살았던 때입니다. 이런 저런 기획과 목표를 정했지만 별로 이룬 것은 없었습니다. 마지막 1년은 신한은행의 프로젝트 PL로 혼자 일했습니다. 이 때 소감입니다. 벌써 10년전입니다. 굴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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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읽기(How to read paper)

1. 무슨 현상을 재미있게 표현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적용하면 세상에는 두 종류의 트레이딩회사가 있습니다. 첫째는 논문을 쓰는 회사. 둘째는 논문을 읽기만 하는 회사입니다. ssrn이나 arXiv를 보면 발표자가 금융회사에 몸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극단적이지만 소프트웨어를 하든 전략을 개발하여 매매를 하든 지금의 환경에서 끊임없이 논문을 읽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어제 올렸던 번아웃과 테크노스트레스를 인용하면 “Techno-Uncertainty” “Techno-Insecurity”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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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과 테크노스트레스

1. 미래노동시장연구회. 노동부 보도자료에 올라온 미래노동시장 연구회 권고문 먼저 어떤 연구회인지 궁금해집니다. 보도자료를 보니까 2022년 7월 만들어진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소위 ‘전문가’ 12명이 참여했습니다. 보도자료에 나온 면면을 보니까 거의 대부분 교수입니다. 보통 노동문제는 노사정협의체를 통하여 사회적 합의를 추진하는데 교수를 앞세워 밀어붙치는 모양입니다. 이 분들이 내놓은 정책권고가 미래노동시장 연구회 권고문입니다. 위 권고문을 보니까 근로시간외에는 추상적인 권고일 뿐입니다. 권고문의 목적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목적은 근로기준법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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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최선주문집행 그리고 SOR

1. 다자간 매매체결회사 설명회이후 더벨이 연재기사를 실었습니다. [첫삽 뜬 대체거래소]핵심쟁점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 만든다 [첫삽 뜬 대체거래소]기존 거래소와 경쟁, 차별화 통한 독자생존 가능할까 [첫삽 뜬 대체거래소]’오래된 미래’ 대체거래소, 10년만에 빛 본… 이 중에서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 기사를 보면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가 나옵니다. 일본의 최선집행원칙(Best Execution Policy) 개정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최선주문집행이 왜 중요한지를 일본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노무라연구소는 2012년 일본의 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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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2단계 신용평가모형 논문

1. 해외 논문을 보다보면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회사들이 발표한 논문들을 자주 봅니다. 한국의 금융회사가 이런 사례를 만든다면? 이런 상상을 했었죠. 오늘 뉴스에서 관련한 소식을 보았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신용평가모형을 정리한 논문이 학술지에 실렸다고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기술연구소와 빅데이터분석팀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2단계 신용평가모형 연구(Two-stage credit scoring using Bayesian approach)’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논문은 빅데이터 이론 및 방법론 부문의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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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권시장 vs 한국ECN vs 넥스트레이드

1. 다자간매매체결회사. 흔히 대체거래소입니다. 대체거래소가 1년이내에 시장에 등장할 듯 합니다. 아마도 넥스트레이드가 예비인가 및 본인가를 받겠죠. 장미빛일지… 과거의 사례를 보죠. 지금은 한국거래소이지만 조금만 시계를 과거로 되돌려보면 한국거래소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였고 다시금 시계를 돌리면 한국증권거래소, 한국선물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였습니다. 이중에서 한국증권거래소와 한국선물거래소는 각각 증권거래법, 선물거래법에 의해 만들어진 거래소입니다. 기획재정부 시사용어사전의 설명입니다. 한국선물거래소는 선물거래법에 의해 설립된 특별법인으로, 선물 및 옵션 상품을 거래하는 기관이다. 1999년 4월에 미국달러선물ㆍ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선물ㆍ금선물ㆍ미국달러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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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핀테크

1.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있습니다. 2015년 IT·금융 융합 지원방안을 통해 밝혔던 조직으로 201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지금 보면 구닥다리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핀테크지원센터를 방문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최근 방문해보니까 온라인 강좌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핀테크를 위한 필요한 내용들입니다. 최초 방문했을 때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핀테크 특화교재 헬로, 핀테크입니다. 다시금 방문해서 보니까 관련한 내용은 없어졌네요. 사라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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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간매매체결회사 인가 설명회 후기

1. 지난 11월 25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2층 강당에서 열린 다자간매매체결회사 인가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인가설명회 개최 안내 – 우리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ATS 설립이 본격 추진됩니다 굳이 참여하지 않아도 자료만 있으면 충분하지만 보고싶었습니다. 대략 10년전 자본시장법 제정할 때의 공청회 및 설명회때의 분위기와 비교해보고 싶었습니다. 11월의 여의도는 항상 스산합니다. 찬바람이 불고 여의도광장에선 노래소리가 들립니다. 어느 단체의 집회인지 알 수 없지만 ‘인터내셔널가’가 울려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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