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우콤 출신 두사람의 엇갈린 행보…

1. 제가 블로그에서 나우콤을 많이 언급했습니다. 노동운동을 하다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려고 “노동운동의 과학화(?)”를 내걸고 정보화사업을 시작할 때? 하이텔에서 나와서 나우콤을 설립하려고 분주히 일하시고 계시던 나우콤분들을 만났기때문입니다. 저는 나우콤에 신세진 점이 많습니다. 1994년부터 증권IT를 할 때 기반으로 사용하였던 기술이 ‘나우콤’에서 배웠던 ‘서버Patform’이었습니다. 그리고 IMF이후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USEnet서비스도 같이 했고 오목,바둑,고도리 등 게임서비스를 납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때 뵌 분들이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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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알아야 비즈니스를 성공할 수 있는 시대

1. 질문 두가지. “왜 나이가 들면 트로트를 좋아할까요” “왜 사람은 조용필 음악에 열광할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트로트가 전달하는 정서가 마음에 와닿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조용필씨의 노래는 심금을 울리는 마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느낄까요? 답은 주파수라고 합니다. 왜 나이가 들면 트로트를 좋아할까? 조용필 목소리는 4부합장 2. 마시멜로에 나오는 이런 질문을 던져봅시다. 어린이들에게 마시멜로 하나를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1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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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슈바이처의 미소

저는 영등포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고향같은 곳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30대초반까지 살았고 부모님이 저와 동생을 키울 수 있게 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영등포가 변화를 시작한 것은 롯데백화점이 들어설 때부터 입니다. 예전부터 영등포는 교통중심이어서 물류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커다란 시장이 두개나 있었습니다. 영등포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일반시장과 청과시장이 있었습니다. 물론 해방후엔 철도청 기지창이 있었습니다. 롯데,신세계,경방필백화점등이 들어서면서 시장은 활력은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청과시장도 영등포에서 내쫓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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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계를 인정하기….

한국사람중 가수 ‘조용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조용필씨 노래 한곡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 조용필씨가 노래인생 40년이라고 합니다. 오늘자 중앙일보에 인터뷰중 한 부분입니다. “방송에 안 나가니까 다시 히트곡이 나오기 힘들다. 92년 말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은 히트곡을 더 내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 한계를 인정했다. 마흔 넘어서 10, 20대를 끌어안으려 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상황을 파악하고 욕심을 접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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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을 걸으면서…

지난 주말에 아내와 함께 과천에 있는 청계산(매봉)주위를 한바퀴 돌았습니다.부림동에서 시작해서 문원동으로 거쳐서 사그막골까지 3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매년 이맘때 과천은 과천대공원을 찾는 차량으로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과천에 사는 사람들 눈에는 ‘무엇 볼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대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한 1Km정도 개나리가 피어있는 길입니다. 대공원에서 문원동으로 넘어가는 길이면서 매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의 초입입니다. 한여름엔 짙은 녹음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길입니다. 문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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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의 인사동에서

지난 주말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인사동에 갔습니다. ‘놀토’라 수업이 없고 아이가 주말에 청소년수련관에서 클래식기타를 배우기로 해서 낙원상가를 찾았습니다. 아마도 나이가 40대중반인 사람들의 로망중 하나가 기타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대학다닐 때 연애할 때 배우고 싶었는데 결국 배우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다룰 수 있는 악기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아쉬웠는데…큰애는 벌써 리코더에 기타까지…이제 공부만 좀 하면 될 텐데..(^^) 낙원상가 입구 악기점에서 클래식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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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변하지만 사람도 변한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봄날은 간다”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입니다. 사랑도 변합니다. 사람도 변하는데…사랑이라고. 제가 알고 있었던 분들의 어제와 오늘입니다.저도 변하고 남도 변하고 세상은 변합니다.변하는 것을 탓할 수는….. 그렇지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가 언제일까요? 글 하나. 976년 2월 나는 귀중한 체험의 장소였던 한일공업주식회사에 월급 5만원을 받고 보일러 조수로 취직했다.   내가 한일공업에서 노동운동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였다. 1977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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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정관정요”중 충신과 양신

회사의 경영자라는 자리를 떠나  다른 기업의 임원으로 있으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합니다. 현재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참모의 역할을 잘 해서 회사가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자”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회사 경영자에 대한 훌륭한 참모 역할을 하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항상 합니다… 그러다가 재미있는 귀절을 읽었습니다. 소설 “정관정요”에 나온 글귀입니다. ‘6정과 6사’란 정관 14년, 위징이라는 신하가 당태종에게 ‘좋은 인재를 발탁해주십사’하고 올린 상주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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