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기

저 푸른 초원위에 핀 꽃들

1. 몇 달만에 양재천 나들이입니다. 한동안 자전거보다는 산을 탔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날이 흐릿하였지만 일이 있어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출퇴근때 오르내리는 남태령이 아니라 양재천 길입니다.? 아마 기억속 양재천은 사월쯤입니다. 두달이 지난 양재천은 너무 많이 달라졌습니다? 겨울의 회색빛이 없고 봄날의 개나리와 벚꽃도 사라졌지만 녹색이 넘실대는 강변이 있었습니다.? 녹색으로 염색했다고 해야 하나요. 그렇지만 중간중간 번식을 위해 나비와 벌을 꼬시는(?) 꽃들이 숨어있었습니다. 아니면 바람에 씨앗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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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산악둘레길 – 우면산종주

1. 과천 산악둘레길 찾기. 세번째입니다. 5월 21일. 어제입니다. 밤새 보슬비가 내렸지만 아침나절 비가 그친 듯 하여 양재천을 따라 남태령에 올랐습니다. 건너편이 지난주 남태령능성을 찾아 올랐던 길입니다. 남태령 옛길을 따라 가면 군부대로 가는 길과 옛길로 가라지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 번에 옛길로 갔지만 어제는 군부대로 계속 오릅니다. 역시나 군부대앞에서 우회로가 있더군요. 이후 계속 길을 따라갑니다. 요새고개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요새고개인 줄 몰랐습니다.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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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산악둘레길 – 남태령능선

1. 자전거, 등산 그리고 걷기. 제가 주로 하는 운동입니다. 팔을 접 질린 이후 몇 주째 계속 산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주 청계산 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제딴에 내 마음의 길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먼 산을 다니지 않고 가까운 곳을 다니다 보니까 무슨 뜻을 자꾸 만듭니다. 그래서 청계산 큰 둘레길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혹시 관악산 큰 둘레길도 가능할까 생각했습니다. 청계산 찍고 관악산 찍고 우면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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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들의 메카, 삼막사

1. 성지순례 2탄. 어떤 신문을 보니까 삼막사 업힐코스를 자전거타는 사람들의 메카라고 소개했더군요.저도 많이 듣던 곳입니다. 처음 남산 업힐을 할 때 검색해보니 삼막사를 소개하는 블로거들이 많았습니다. 삼막사를 가기로 마음을 먹은 때는 지난번 관악산 종주때입니다. 삼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막사가 좋았고 송신소앞까지 올라온 자전거 탄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난 후 지난 주말. 중국에서 황사가 몰려온다고 해서 내심 걱정이었습니다. 황사가 심하면 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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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1. 어떤 지명을 들으면 너무 친숙한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보지 않았음에도 가본 것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행주산성’ 행주산성도 그런 곳입니다. 중고등학교때 걸어서 소풍을 갔던 기억이 있는 듯 하지만 가보니 아니더군요. 사실 수없이 소풍갔던 왕릉도 다 기억을 못합니다.  우선 행주산성으로 가자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아래의 만화때문입니다.

삼성산을 넘어 관악산 팔봉능선으로

1. 뜻을 세운 때는 한달전쯤 팔봉능선으로 하산할 즈음입니다. 욱봉, 아니 팔봉 내리막길에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매주 등산을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서울대입구에서 깔딱고개를 올라 팔봉능선을 타고 다시 서울대 빠진다고 하셨습니다. 삼성산에서 팔봉능성을 올라 사당역까지 종주코스를 했는데 너무 힘들어 다시는 팔봉능선을 오르지 않고 내려가신다고 하시더군요.(^^) 예순쯤 되신 어르신이었습니다. “아! 아직 관악산을 너무 모르는구나…..” 이 때부터 팔봉능선을 오를 계획을 잡았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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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시륜 이후 한 달

1. 매해 시륜을 합니다. 처음으로 자전거를 탄다는 의미입니다. 겨울이 다가와 날이 차면 자전거를 접고 걷거나 산에 오릅니다. 작년 12월 초 그만둔 후 3개월만에 다시 풍광보와 함께 한 때는 설이 있는 주, 일요일이었습니다. 날이 풀리는 듯 해서 풍광보를 타고 잠수교까지 왕복을 하였습니다. 시륜이었습니다. 강추위가 남아 있었던 탓인지 찬바람에 온몸이 얼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주 즐거운 기억이 하나 남았습니다. 반포교 주위로 꽁꽁 언 한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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