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기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그대에게
1. 트위터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글입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장기가 손상되고 근육이 퇴행하고 다리가 약해지고 사망률이 높아지고 머리가 몽롱해지고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이 아프고 허리가 상한다는 것을 A4 한 장에 요약하다. http://t.co/RVJDCJOz1w 출처: 《워싱턴 포스트》 — 번역가 노승영 (@socoopbooks) January 21, 2014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건강에 큰 위협을 주는지 몰랐습니다. 인류의 진화를 생각하면 앉아 있는 것이 좋을리 없습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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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위한 기도
1. 2013년 마지막 날. 조조할인으로 영화 ‘변호인’을 보았습니다. 극중 진우가 읽었고 변호사 ‘송우석’이 세상에 대한 의식을 바꾸한 책들은 80년대 초반 대학생이었다면 한번쯤 접했던 것들입니다. 저 역시 진우가 독서토론을 하던 그 때, 대학 동아리에서 같은 책들을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진우였지만 특별하지 않은 진우입니다. 그 시대 많은 이가 진우였습니다. 변호사 ‘송우석’은 속물 변호사입니다. 임신한 아내를 위하여 ‘사법고시’를 포기하고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으려합니다.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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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너의 형제는 어디에 있느냐”
가톨릭에서 1월 1일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1월 1일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써 의무 축일입니다. 의무축일은 주일 외에 교회에서 규정한 대축일로 가톨릭 신도들은 미사에 참여하고 육체 노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세계 평화의 날입니다. 바오로 6세 교황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1968년부터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한 이후 교회는 평화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께 평화의 선물을 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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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의 사회참여, 갑론을박
1. ‘국정원 대선개입’이 드러나면서 천주교 사제 및 수도자들께서 교구별로 시국선언을 발표하셨습니다. 제가 속한 성당 정문에서 천주교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명의로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 · 수도자 시국 선언문 이후 성당내 신자들중 일부가 공공연히 반대하고 비판하는 의견을 내놓으셨습니다. 천주교 사제와 수도자들의 사회참여가 성당공동체에 준 영향은 작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호인수 신부님은 신문에 칼럼으로 다루었습니다. [삶의 창] 그른 것과 싫은 것 본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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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15코스 다니기 – 숨은벽
1. 어디로 갈지를 정하려고 북한산을 백 번 이상을 오른 친구에 물었습니다. “가을 단풍으로 어디가 좋을까요? “밤골-숨은벽능선-삼천사-부왕동암문-청하동문으로 가세요” ‘숨은벽’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구글로 찾아보니 암벽이더군요. 평범한 바위라고 생각하고 단풍만 기대하고 산행을 떠났습니다. 10월 26일. 저는 독재자로 기억하는 어떤 사람이 부하의 총에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어떤 이는 독재의 끝, 어떤 이는 암흑의 시작으로 기억합니다. 암흑의 시작이라고 주장하는 손병두라는 사람이 북한산을 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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