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대한민국철학사 출판기념회

역시나 페복에 올렸던 글입니다. 보관용입니다. 1. 페북으로 만난 분들중 글을 읽는 재미를 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신학자이신 오강남 선생, 고대근동사를 연구하시는 주원준 선생입니다. 신학이 궁금하고 역사에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중세철학을 전공하신 유대칠 선생도 비슷합니다. 처음 서영남 선생님의 글을 보다가 알게 되었고 중세철학을 하신다고 해서 급관심을 가졌습니다. https://ockhamtextus.tistory.com/ 을 보면 페북에 올리는 글과 다른 결의 글도 보았고 유튜브에 올린 중세철학 이야기도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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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5월 일기 첫째

1. 여의도 사무실을 정리하고 집 지하에 사무실을 꾸민지 몇 년째입니다. 사무실로 꾸민 공간은 원래 창고이었습니다. 내부 수리를 해서 사용했고 지층 한 세대는 2층 공간이 부족해서 아이들 방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완강히 반대합니다. “지하에 딸들만 살면 위험해..” “2층과 이어지는데 괜찮지 않을까?” “내 말 들어!!” “……” 결국 2층에서 그대로 살고 지층은 창고 비슷하게 사용하였죠. 그러다가 이번에 집을 수리하면서 2층 살림을 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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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4월 일기

페이스북에 쓴 글을 모았습니다. 보관용입니다. 1. 하이바이 마마 에필로그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았다. 그 향기가 세상에 남아, 우리의 기억 깊은 곳을 찌르고 있었다.” 법정스님과 최인호 작가의 대담집 제목이었네요. 곰곰히 씹어보면 무척이나 깊은 뜻을 느낍니다. 부활시기 묵상의 화두입니다. 2. 새벽에 잠시 읽은 책에 있는 단어, 공동합의성(synodality).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주 언급하는 개념입니다. ‘공동합의성’이란 성령의 인도 아래, 교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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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와 관련한 Python과 Javascript 프로젝트

1. 몇 년전 로보어드바이저시대, 알고리즘을 소개하는 분들에서 소개하였던 해외서비스가 Quantocracy입니다. 투자전략을 다루는 블로그 글을 모아서 소개하는 곳입니다. 지금도 운용중입니다. 이와 유사하지만 발상을 달리한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Academic Quant News 인데 블로그 글이 아닌 논문을 소개합니다. 사이트에 아래와 같은 표현을 올릴 정도로 Quantocracy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Credit where credit’s due: this site was partly inspired by Quantocracy (known as The Whole Street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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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온갖 거짓말로 미국의 가장 큰 자동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는 법

1. 글 제목은 미국의 어떤 회사가 쓴 보고서 제목입니다. 왜 보고서가 글 제목일까요? 얼마 전 뜬금없이 한국거래소가 한시적인 수수료 면제를 발표하였습니다. 시장참가자의 거래비용 경감을 위한 수수료 면제 잠시만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페북에 올렸던 단상입니다. 이미 물건너간 ATS. 대체거래소의 효과중 하나가 수수료 인하였습니다. 증권회사들이 못한 일을 동학개미가 했네요. 동학개미가 서학개미로 진화하니까 위기를 느낀 한국거래소가 수수료 면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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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 Learning for Factor Investing

1. 호랑이가 담배먹던 시절, 자료는 돈이었습니다.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고 비지니스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 토대이기도 하였습니다. 인터넷이 등장하기 이전입니다. 인터넷이 등장했지만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잊혀진 듯 하지만 요즘말로 집단지성이라고 할 수 있는 usenet을 통해 문제를 해겨라고 자료를 찾곤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자료의 폭과 깊이 달라집니다. 폭은 끝이 없고 깊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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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학습시대의 미시구조론

1.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트위터를 통해 거의 매일 ‘기계학습과 금융’을 주제로한 논문을 소개하는 분이 계십니다. Carl Carrie입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트윗입니다. AI-powered hedge funds have outpaced average hedge fund returns by 3xhttps://t.co/dXam1jZNMS — Carl Carrie (@🏠) (@carlcarrie) August 17, 2020 저는 Arxiv를 RSS로 연결해서 논문을 살피는데 트위이 솔직히 편합니다. 누군가 정리해서 올려준 덕분입니다. 몇 일전 제목이 흥미로왔던 논문입니다.논문의 글쓴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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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신용평가 그리고 기계학습

1. 핀테크 비즈니스가 전통적인 은행과 경쟁하는 시장은 중금리시장입니다.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은행, 저축은행, P2P금융 모두 중금리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경쟁의 무기는 무엇일까요? 조달금리? 아닙니다. 저금리가 뉴노멀인 환경에서 조달금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부실채권비율을 낮추는 것입니다. 부실채권비율을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담보대출입니다. 그렇지만 담보대출시장은 이미 은행이 중심입니다. 저금리시장입니다. 후발주자가 시장에 진출하려면 담보대출이 아닌 신용대출을 늘려야 합니다. 신용평가들이 제공하고 금융회사들이 자체로 평가하는 신용평가모형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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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casting, Forecastiong 그리고 투자

1. 솔직히 Three Quant Lessons from COVID-19에서 나온 Nowcasting은 처음 접했던 표현입니다. Forecastiong과 대비하여 무언가 새로운 느낌이라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 같은 표현을 다른 보고서에서 읽었습니다. Forecasting에서 Nowcasting으로, Big Data를 이용한 실시간 경제예측 같은 보고서는 Nowcasting을 GDP예측에서 기원을 찾습니다. Wiki를 보니까 Nowcastiong이란 개념을 최초 도입한 분야는 기상학입니다. 여기서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일기예보가 바로 Nowcastiong의 한 예입니다. Nowcasting i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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