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연설 그리고 후폭풍

1. 어제 금융투자협회 창립에 축사에서 금융위 위원장이 한 연설은 여러모로 후폭풍이 클 듯 합니다. 그동안 구조조정은 증권사 스스로 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반면 금융위원회가 말한 것은 증권사간의 구조조정입니다. 금융위는 죽이기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쓸 듯 합니다. 먼저 신문들이 인용한 금유위원회장의 연설입니다. 먼저 금융산업이 처한 환경에 대한 판단입니다. 그동안 반복하였던 이야기입니다. “(증권업계를 포함한)금융투자업계는 고령화,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 주식거래량 급감 등으로 근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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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자본시장 정책은 어디로?

1. 금융산업은 규제산업입니다. 법, 정책 및 제도에 따라 큰 영향을 받습니다. 지금 한국 자본시장정책을 지배하는 화두는 구조조정입니다. 2013년 봄 개정된 자본시장법은 구조조정의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입니다. 얼마전 금융위원회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5개 증권사를 선정하였습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의결 등 창조경제, 창조금융이라는 뜬 구름만 이야기하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본격적으로 자본시장을 어떻게 끌고 나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나왔던 것을 살펴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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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과 IT에 대한 금융감독기관의 인식

1. 9월 26일. 한국거래소 주주총회에서 이사장을 뽑는 날입니다.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낙하산인사’라고 비판하면서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반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주주인 증권사 대표들도 차기 이사장의 제1 조건으로 전문성을 꼽고 있다. 실제로 모 언론사가 차기 이사장의 덕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증권사 대표들은 부진에 빠진 주식거래 활성화를 새 이사장의 가장 큰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정부정책 이행기관이 아닌 만큼 새 이사장으론 침체된 증권업계를 살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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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주장하는 5%규정의 근거

1. 5%규정이 담긴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때 아는 분들이 있는 국회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5%규정을 만든 근거를 요청드렸습니다. 그 중 어떤 국회관계자분이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보내주신 전문입니다. ATS 거래규모 5% 한도 설정 근거 □ ATS는 거래소와 달리 청산, 시장감시 등 공공적 성격의 업무를 수행할 의무가 없고, 매매체결 업무에 있어 많은 자율성이 부여됨 ㅇ 따라서 ATS의 규모가 일정수준에 도달할 경우 거래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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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거래량 5%규정 확정

1. 국무회의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하였다고 합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2. 관심의 대상이었던 부분만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다자간매매체결회사가 거래소로 전환하는 5%규정중 거래대금은 삭제하였다고 합니다. 거래대금이 빠진 거래량은 원안 보다 완화한 안인 것은 틀림없지만 시장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알 수 없네요. 다만 예전 호주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이 떠오릅니다. “ATS로 대형주는 혜택을 받지만 중소형주는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거래대금이 빠지면서 비즈니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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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5%규정을 바꿀까요?

1. 금융위원회가 시행령을 내놓은 이후 5%규정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이 어떤 논란을 하든 시행령은 금융위원회가 법적으로 위임받아 사항입니다. 그동안 글에서 인용하였던 ‘금융위원회’의 입장을 보면 일관성이 있습니다. 제5차 알고리즘트레이딩포럼 후기 내가 SBI Japannext 대표라면 두 신문기사로 추측해본 한국 대체거래소 먼저 7월 18일자  5%룰 공방 누구 말이 맞나에서 인용한 금융위원회의 입장입니다. 5% 룰 완화도 업계 전체가 아닌 일부의 주장일 뿐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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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업무보고중

1. 보통 1월이면 나왔을 기사들이 4월에 나옵니다. 정부가 바뀌고 조각이 늦어지면서 나온 현상입니다. 제가 하는 일과 관련이 있는 부서는 금융위원회입니다. 2013년 업무보고이니까 박근혜정부의 금융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입니다. 이미 현재 금융위원장을 인선하였을 때 청문회때 나온 발언들을 중심으로 금융정책을 소개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새로운 금융위원장, 새로운 금융정책? 2013년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따뜻하고 튼튼한 미래 창조형 금융지원 확립

새로운 금융위원장, 새로운 금융정책?

1. 트레이딩을 하는 분들에게 꼭 소개하는 사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하의 장사꾼인 여불위는 진나라 대권의 향방에 주목하고 도박을 하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에게 상의하는 장면입니다. 하루는 여불위가 그의 아버지에게 공손하게 절을 하고 말했다. “아버님, 아버님께 한 가지 여쭈어볼 일이 있으니 가르쳐 주십시오.” “무슨 일이냐?”

금융위원회의 2012년도 사업계획

1. 2012년을 시작하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할 때입니다. 오래전 이 맘때에는 정부부처 신년보고회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년말 보고회로 바뀌었습니다. 2011년말 금융위원회가 ‘2012년 금융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발표하였습니다. 아주 특별한 사안은 없습니다. 2. 자본시장과 관련한 특징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금융위가 여전히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을 이어갈 생각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자본시장 구조조정을 하려는 정부의 꼼수라고 했습니다. 역시 같은 연장선에서 중소증권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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