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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서비스의 혁신성과 수익성

1. ‘혁신금융 추진방향’중 단기투기매매 방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규제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핀테크사업자를 위하여 규제샌드박스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특정기간 동안 금융관련법상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해 시장 테스트할 수 있도록 기회를 받습니다. ①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에게는 새로운 혁신서비스의 사업성을 시장에서 검증해 볼 수 있는 금융혁신의 場이 되고, ② 금융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은 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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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없는 은행, 은행아닌 은행의 비지니스모델

1. 은행없는 은행. 핀테크 혹은 빅테크를 논할 때, 은행의 미래를 논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얼마전 핀테크지원센터가 주최한 2019 핀테크 (넥스트) 리더스 아카데미 때 비지니스모델을 강의하기 전까지 그냥 읽었습니다. 교육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자료를 읽으면서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였습니다. 은행을 떠올리면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세가지입니다. 저축(Savings), 대출(Lendering), 지급송금(Payment, Transfer)입니다. 이중 저축은 사실상 저축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습니다. 70년대 은행금리가 몇 십%일 때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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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빈도매매는 아닌 시타델 증권 알고리즘

1. 시타델증권의 알고리즘과 허수성호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신문기사를 보면 메릴린치증권사를 통해 거래한 시타델증권의 거래가 고빈도매매로 보고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빈도와 초단타가 같은 의미인지 알 수 없고 한국에서 이를 정의한 적이 없기때문에 무척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그런 한계를 가지더라도 초단타로 정의하는 현상중에 고빈도도 포함됨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럼 시타델증권이 고빈도매매일까요? 사실 이와 관련한 데이타가 없습니다. 다만 신문을 보면서 들었던 의문점을 지적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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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증권의 알고리즘과 허수성호가

1. 메릴린치 초단타매매 궁금점 풀어보기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한국거래소가 멸치로 인구에 회자하던 ‘메릴린치증권’을 징계처분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이하 시감위, 위원장 송준상)는 메릴린치증권에 대해 회원제재금 1억7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사유는 허수성 주문 수탁을 금지한 시장감시규정 제4조 3항 위반이다. 이로써 메릴린치는 한국에서 알고리즘 거래로 회원제재금이 부과된 첫 번째 금융회사가 됐다. 시감위 감리 결과 메릴린치증권은 2017년 10월부터 작년 5월까지 미국 시타델증권으로부터 약 80조원의 거래를 수탁했으며, 위탁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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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보고서로 본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

1. 6월 초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성장과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앞서 글에서 발전방안은 “파생상품시장 건전화방안”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나선 것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어떻게 바라볼까요? 먼저 NH투자증권 최창규 위원님입니다. 보고서가 아니라 신문사 기고인 점이 아쉽네요. 요즘 깊은 글을 보고 힘듭니다. 한국 주식 파생상품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한국 금융시장은 주식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졌는데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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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장사 증권사, 혁신 증권사

1. 금융위원회가 오랜동안 유지했던 정책을 계속 바꿉니다. 혁신성장과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 한국형 오픈뱅킹, 현재는? 증권산업과 관련한 오래된 정책은 “투자은행 육성”입니다. 이를 위하여 자본금 규모에 따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인가하고 IB와 관련한 사업을 허용하였습니다. 넓은 의미로 메가뱅크전략입니다. 이런 결과가 무엇일까요? 우선 자기자본금을 이용한 고리 대출장사만 하는 증권사를 만들었습니다. 대부업을 하려고 고객을 늘리는 느낌이다. 증권사들은 고객을 늘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신용융자 영업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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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의 권고기준과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1. 2018년 암호통화거래소가 광풍을 일으킬 때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규제중 하나가 ‘자금세탁방지’와 관련한 의무입니다. 암호통화거래소를 금융으로 취급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금융으로 규제하는 묘수(^^)였습니다.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으로 블록체인과 ICO 분석평가 가이드라인에서 소개하였던 가이드라인입니다. 이와 관련한 국제자금세탁기구(FATF)가 암호통화거래소의 자금세탁을 의무화한 권고를 공식 채택하였습니다. Public Statement on Virtual Assets and Related Providers 권고안중 핵심은 발신자정보와 수신자정보의 보관입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FATF 권고안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재산·수익 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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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가 대체거래소로 얻는 이익과 손해

1. 좀 시간이 지난 기사이고 보도자료입니다. 출처는 부산이 지역구인 국회의원입니다. 한국거래소는 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ATS가 설립되면 거래소의 유동성이 분산돼 복수의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거래소의 시장 운영에 영향이 발생한다”면서 “거래소 주식 거래 수수료 수입이 최소 5.4%에서 최대 29%가 유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거래소의 이 같은 분석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ATS 관련 규정과 ATS가 운영되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이뤄졌다. ATS는 2013년 자본시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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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오픈뱅킹, 현재는?

1. 요즘 금융위원회가 발표하는 정책과 자료를 보면 무언가 바뀔 듯 합니다. 핀테크를 화두로 이런저런 정책을 발표하였지만 체감으로 다가온 때는 금융결제인프라 혁신방안입니다. 2019년 2월 25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한국형 오픈뱅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솔직히 의심의 시선을 거둘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후 정책을 보면 규제의 혁신을 하려고 하는 듯 합니다. 금융위원회가 어떤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지 몇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입니다.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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