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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공표의 의무와 DMA
1. 2010년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사이에 시세를 놓고 분쟁이 발생하였습니다. 2007년 코스콤이 담당하던 정보분배권을 한국거래소로 이관하기로 하였으나 서로간에 다툼이 이어지던 때입니다. 이 때 한국거래소가 비공식적인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거래소 시세공표의무와 정보사업의 법적배경에 대한 비교법적 고찰 위의 논문이 다루는 주제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자본시장법 제 401조 시세공표의 의무에 나타난 공공재로써의 시세입니다. 둘째는 정관 2조 10호에 있는 사적기업의 영리적 사업으로의 시세입니다. 제2조(목적) 거래소는 다음 각호의 업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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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공표와 정보사업 그리고 IT
1. 너무 더워서 잡 생각을 합니다. 집중이 힘들어 딴 짓을 해봅니다. 우연히 본 글입니다. 제가 대학시절때 입니다. 한국자본시장에 처음으로 IT를 도입할 때의 모습니다. 국내 증시에 전산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9년 7월 2일이다. 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가 명동시대를 접고 여의도로 이전해 개장한 날이다. 이날 한국거래소 내 증권거래소시장 벽면엔 대형 전자 시세게시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 국내 증시에 전산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9년 7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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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가 알아야 할 숫자들
1. 레이턴시의 세계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측정 단위가 바뀝니다. 일상 생활에서 분초를 다투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자네, 일을 마치기로 한 시간에 30초 초과하였어!” 이런 식으로 부하직원을 야단치는 분들은 없겠죠. 초를 느끼는 때는 체력측정할 때뿐입니다. 100미터 달리기입니다. 어릴 적에는 13초였는데 이제는 20초가 넘어가려고 합니다. 세월을 초로 느낍니다. 그런데 레이턴시는 밀리초도 아니고 마이크로초 혹은 나노초를 단위로 합니다.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른 소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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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급한 저도 빨리 가고 싶지만!
1. 요즘 이런 저런 위기론을 보면서 97년 IMF가 떠오릅니다. 지금 ELW트레이딩을 하시는 전 사장님과 넥스트웨어를 설립한 1주일후입니다. 희망의 나래를 펴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등기를 마쳤는데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IMF란 거대한 난관을 만났습니다. 위기는 숫자로 다가오듯이 바로 현금흐름이 문제였습니다. 몇 달을 버틸 수 있지만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시간이 흐릅니다. 모두가 나서서 영업을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처음 제안작업을 했던 곳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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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늙어가는 증상들
1. 이미 지난 일입니다. 그 때를 되돌아 보면 회사가 망할 징조는 곳곳에 있었습니다. 경영자이니까 위험은 숫자로 다가옵니다. 그렇지만 빨간색 숫자가 문제가 아닙니다. 빨간 숫자는 경영자가 ‘하루종일’ 돈을 구하는 일에 몰두하도록 합니다. 이 때부터 없던 일이 생깁니다. 직원들이 동요합니다. “지금은 어려우니까 조금 고생하자. 조금만 참으면 잘 된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래도 동요가 이어집니다. 드디어 사표를 내는 사람이 한명 나옵니다.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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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ure+가 그린 미래, IMDB
1 Exture+는 매매체결용 호가테이블 관리용으로 IMDB를 사용합니다. 어떤 이름으로 정할지 알 수 없지만 국내업체와 함께 메모리DB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동안 국내IMDB시장은 해외업체와 국내업체가 각축을 벌였지만 알티베이스가 시장을 지배한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국내 업체들이 IMDB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Exture+에 참여한 선재소프트도 있고 얼마전 우연히 본 Onmir DBM도 한 사례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들 업체들의 뿌리는 같다고 하네요. Onmir DBM IMDB를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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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독서, 행복
1. 너무 덥습니다. 잠을 자고 읽어나도 멍합니다. 그래서 산속으로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관악산 둘레길. 과천성당을 지나 100미터쯤 가면 관악산으로 팻말이 있습니다. ‘용마골능선’을 알립니다. 거의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용한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관악산 산불감시탑을 거쳐 정상에 이릅니다. 과천 향교를 타고 오르는 능선길과 만납니다. 가는 길에 잠시 청계산을 보니 너무 맑습니다. 햇살이 뜨겁게 느낄 정도로 강합니다. 그렇지만 청계산과 과천시가 아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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