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를 보내며 새기는 노래들

1.
해마다 한 해를 보내면서 기억에 남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2010년 조영남씨의 ‘모란동백‘. 2011년에 박주원, 최백호의 ‘방랑자’. 2012년에 들었던 노래중 아주 좋았던 앨범은 최백호씨의 새 앨범이었습니다. 지금도 자주 듣습니다. 그렇지만 기억에 오래 남은 노래는 송창식씨의 ‘밤눈’입니다. 어느 일요일 주말근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라디어에서 흘러나왔던 노래입니다. 아주 오래전인 40여년전 노래입니다. 최인호 선생님이 고3때 쓰신 노랫말에 송창식씨가 곡을 붙였습니다. 과거의 기억, 미래의 불안이 뒤섞인 읖조림입니다.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소리도 없이
눈 내리는 밤이 이어질 수록
한 발자국 두 발자국 멀리도 왔네.

2.
2012년을 마무리하면서 대선의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꼭 피했으면 했던 사람이 다음 대통령이라는 결과가 충격이었죠. 그래서 레미제라블의 마지막 합창으로 위안을 얻는가 봅니다.

프랑스혁명이후 몇 번의 혁명과 반혁명을 거칩니다. 그 가운데 유명한 파리코뮌이 있습니다. 최초의 사회주의 정부이며 노동자정부입니다. 1871년 5월 21일 피의 일주일을 시작으로 수 만명의 시민들이 총탄에 스러져 갔습니다.

80년 신군부에 저항했던 광주민중항쟁도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군부의 총칼에 짓밟혔습니다. 그렇지만 피로 물든 패배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사람들이 작지만 오늘의 민주주의를 만들었습니다.

2012년 마지막 송년회 때 선배가 이런 건배사를 하던구요.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투쟁”

4 Comments

  1. 날빛

    덕분에 작년 한해 좋은 글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말과 함께,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Reply
    1. smith Kim (Post author)

      감사합니다. 날빛님도 하고자 하는 일이 뜻한바대로 이루어지는 한해이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Reply
  2. 최100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한해 되었으면 합니다.
    계획하신 사업계획 모두 잘 진행되어
    풍성한 한해 되길 기도합니다.

    Reply
    1. smith Kim (Post author)

      감사해요. 카톡에서 글을 보고 답장을 못 드렸내요. 최 사장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뜻하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모 이사님이 시간을 내서 한달에 한번이라도 뵈었으면 하는 소망도 같이 가져요.ㅋㅋ

      건강하세요.

      Reply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