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경영자를 해서 그런지…

1. 당신은 주변에 있는 사람을 잘아시나요? 얼마나 아시나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만 어느날 갑자기 낮설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 난 ‘내가 알고 있는 단편적인 정보’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쓴 글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살아온 인생내력이 만든 내 의식 하나하나를 알아야 합니다. 물론 다 알 수는 없지만…그래서 ‘경영자이전의 나‘라는 글을 썼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직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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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과 철야는 죽음?

1. 한동안 철야라는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2002년 화병이 걸린 후 잠이 부족하면 가슴을 짓누르는 증상이 나타나 살기 위해(^^) 철야 혹은 늦은 시간 근무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진짜로 오랜만에 몇일 12시 넘어서까지 일을 해보았습니다. ? 제안작업을 하느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어쩔 수 없이 했습니다. 결과는 최악.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잠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이 재발하였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일찍 들어가서 씻고 자는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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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10월 29일

1. 그냥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인터넷TV로 방송법이 7:2로 무효청구가 기각되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옵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와 같은 논리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내용은 민주당, 형식은 한나라당편을 들어준 기회주의, 눈치보기의 대표적 사례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법부는 용산참사 판결로, 헌재는 미디어법 판결로 닭모가지를 비틀어 버리네요..

자전거재활, 5Km에서 20Km로

1. 팔을 다치면서 근 두 달정도 자전거를 타지 못했습니다. 2주 정도 재활치료를 하고 나서 몸상태를 확인하려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2주전입니다. 의사는 8월말까진 조심하라고 했지만 느낌이 될 듯 해서 도전(?)을 했습니다. 먼거리를 무리라 우선 양재천을 따라 한강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왕복 30Km정도되는 거리입니다. 자전거를 타지 않거나 타더라도 먼거리를 다녀보지 않은 사람들은 팔, 어깨 및 목이 아프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하체뿐 아니라 상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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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과 친구들

1. 7월 마지막주 어느날 오후. 변호사 사무실에 들린 다음 택시에 몸을 싣고 여의도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기사님들이 많이 듣는 프로그램인 ‘지금은 라디오시대’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조영남와 최유라씨가 재미있는 수다를 늘어놓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친근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처음엔 ‘윤형주’. 다시 ‘송창식’. 어~~~~ 김세환. 이장희씨까지.기사님 왈. “몇 일전에 특집방송을 하였는데 다시 재방송을 한다” 나중에 알아보니 프로그램 정식명칭은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특집 -조영남과 친구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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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정녕 우리를 버리시나이까?

1. 어제 하루종일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를 도와주어야 하기때문에 이것저것 문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잠시 짬을 내어  구두를 닦으러 나갔다가 “방금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잠시 멍하였다가 일하러 들어와서 잊었습니다.  회사일로 한 잔 하고 들어가서 보니 11시쯤 특집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2. 2009년 우리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친  분들이 영면하였습니다. 온화한 미소로 낮은 사람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셨던 추기경님. 대통령도 나와 같은 보통사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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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속에 담긴 가치

1. 산악인들에게 알피니즘이 있습니다. 알피니즘은 자연적인 위험이 있는 산을 오르는 행위를 말하며 그렇게 오르기 다난한 과정을 위험의 극복을 하나의 정신적 지표이자 전제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알피니즘이란 산의 불확실성에 맞서 오르는 행위로서 여기에 곤란성·창의성이 보태져 알피니즘의 본질을 이룬다.  여기에서 두가지 가치가 나온다고 합니다. 얼마나 높이 오르는가 하는 높이 및 이에 따른 서열을 정하는 등정주의, 가치 중심을 높이가 아니라 과정에 있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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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권력(^^)과 나만의 자유

1. 내가 왜 자전거에 푹 빠져살까? 이런 질문을 해봅니다. 건강? 솔직히 아닙니다. 건강이라고 하면 주변에 많습니다. 물론 처음엔 건강때문에 자전거를 탓습니다. 그저 한강 잠실 선착장까지 좀 여유롭게 다니고파 자전거를 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꼭 그때문은 아닙니다.  항상 자전거를 언급할 때 말하는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맘이 큽니다. 그저 고민하지 않고 맘이 내키는대로 발길이 닿는대로 갈 수 있어서…. 그럼 왜 자유로움을 찾으려고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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