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과 제도

고빈도매매는 아닌 시타델 증권 알고리즘

1. 시타델증권의 알고리즘과 허수성호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신문기사를 보면 메릴린치증권사를 통해 거래한 시타델증권의 거래가 고빈도매매로 보고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빈도와 초단타가 같은 의미인지 알 수 없고 한국에서 이를 정의한 적이 없기때문에 무척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그런 한계를 가지더라도 초단타로 정의하는 현상중에 고빈도도 포함됨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럼 시타델증권이 고빈도매매일까요? 사실 이와 관련한 데이타가 없습니다. 다만 신문을 보면서 들었던 의문점을 지적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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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증권의 알고리즘과 허수성호가

1. 메릴린치 초단타매매 궁금점 풀어보기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한국거래소가 멸치로 인구에 회자하던 ‘메릴린치증권’을 징계처분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이하 시감위, 위원장 송준상)는 메릴린치증권에 대해 회원제재금 1억7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사유는 허수성 주문 수탁을 금지한 시장감시규정 제4조 3항 위반이다. 이로써 메릴린치는 한국에서 알고리즘 거래로 회원제재금이 부과된 첫 번째 금융회사가 됐다. 시감위 감리 결과 메릴린치증권은 2017년 10월부터 작년 5월까지 미국 시타델증권으로부터 약 80조원의 거래를 수탁했으며, 위탁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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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보고서로 본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

1. 6월 초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성장과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앞서 글에서 발전방안은 “파생상품시장 건전화방안”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나선 것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어떻게 바라볼까요? 먼저 NH투자증권 최창규 위원님입니다. 보고서가 아니라 신문사 기고인 점이 아쉽네요. 요즘 깊은 글을 보고 힘듭니다. 한국 주식 파생상품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한국 금융시장은 주식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졌는데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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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장사 증권사, 혁신 증권사

1. 금융위원회가 오랜동안 유지했던 정책을 계속 바꿉니다. 혁신성장과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 한국형 오픈뱅킹, 현재는? 증권산업과 관련한 오래된 정책은 “투자은행 육성”입니다. 이를 위하여 자본금 규모에 따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인가하고 IB와 관련한 사업을 허용하였습니다. 넓은 의미로 메가뱅크전략입니다. 이런 결과가 무엇일까요? 우선 자기자본금을 이용한 고리 대출장사만 하는 증권사를 만들었습니다. 대부업을 하려고 고객을 늘리는 느낌이다. 증권사들은 고객을 늘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신용융자 영업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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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오픈뱅킹, 현재는?

1. 요즘 금융위원회가 발표하는 정책과 자료를 보면 무언가 바뀔 듯 합니다. 핀테크를 화두로 이런저런 정책을 발표하였지만 체감으로 다가온 때는 금융결제인프라 혁신방안입니다. 2019년 2월 25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한국형 오픈뱅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솔직히 의심의 시선을 거둘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후 정책을 보면 규제의 혁신을 하려고 하는 듯 합니다. 금융위원회가 어떤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지 몇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입니다.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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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과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

1. 드디어 금융위원회가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정책적 기조를 바꿀 듯 합니다. 현재의 정책기조는 소위 ‘건전화정책’으로 2011월 12월 장내옵션시장, ELW시장 및 FX마진시장 건전화방안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건전화라는 말이 암시하듯히 규제정책으로 여러번의 발전정책이 나왔지만 건전화기조를 바꾸진 못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새롭게 내놓은 정책은 혁신성장과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입니다. 내용을 보면 그동안 요구받았던 정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첨부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주된 내용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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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업은 과경쟁인가?

1. 문재인정부가 출범할 때 5대국정목표와 100대국정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이를 위한 금융혁신 4대 전략이 금융 쇄신,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경쟁 촉진입니다. 진입규제는 경쟁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나왔습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금융 금융위원회가 이를 위해 내놓은 것이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입니다.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 촉진을 위한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 □ (현행) 중개업➀, 자문 일임업➁, 신탁업➂의 경우 최소 자본금요건 등 진입장벽이 업무의 성격과 위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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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3제(題)

1. 대체거래소 1체(題). 인터넷은행을 보면 찹찹합니다. 지난 몇 년동안 인터넷은행을 둘러싼 논쟁과 진행경과를 보면 은행산업에 비해 찬밥신세인 금융투자산업의 현실을 보기때문입니다. 인터넷은행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은산(銀産)분리입니다. 은행법을 보면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이 소유할 수 있는 은행지분 상한은 10%(의결권 있는 주식은 4%)입니다. 이를 2018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을 통하여 상한을 34%로 높혔습니다. 제5조(비금융주력자의 주식보유한도 특례) ① 비금융주력자는 「은행법」 제16조의2제1항 및 제2항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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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추진방향’중 단기투기매매 방지

1.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든 지지하지않든, 개인적으로 혁신성장, 동반성장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아마도 중소기업의 경영자이고 IT와 관련한 일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도 영향을 주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의 정책을 금융에 적용하면 혁신금융이 등장합니다. 모든 말이 그렇듯 혁신금융은 어떤 정책으로 구체화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입니다. 3월 21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이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하였습니다. 동산담보, 기술평가대출 등이 잘 정착하여 스타트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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