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기

자전거성지순례 – 갑곶순교성지

1. 삼일절 연휴를 시작하던 날. 다른 분들은 연휴의 시작이었지만 저는 휴일 특근의 시작이었습니다. 벌써 4개월을 넘어섰습니다. 다른 때보다 이번 근무는 더 힘들었습니다. 3월 2일 대학 동기들이 강화에 모이는 모임이 시작입니다. 2일 오후까지 일하고 동기들을 태워서 강화도까지 갔다가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미사 – 성지순례를 하고 숙소근처에 있는 진강산에 오른 후 서울로 출발하여 초지대교를 지나서 약암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여의도에서 일을 한 다음…
Read more

자전거성지순례 – 삼성산 성지

1. ZeroAOS 서비스를 위한 시험. 몇 개월동안 주말이면 했던 일입니다. 지난 주말도 시험을 예정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재택을 하기로 했습니다. 스치는 바람이 온기를 담은 듯 하여 자전거 순례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자전거를 탈 때 느끼는 바람은 상상외입니다. 그래서 산을 택하였습니다. 그냥 산이 아니라 산속에 있는 성지, 삼성산 성지입니다. 날이 풀리면 자전거로 가보고 싶었던 성지입니다. 답사도 할 겸 미리 가보았습니다. 다만 수…
Read more

牛生馬死

1. 지난 3개월동안 운동을 거의 못했습니다. 작년 말 관악산을 오르고 과천 매봉을 산책한 것외에 없습니다. ZeroAOS 마무리를 위한 길고긴 개발과 시험때문입니다. 해야 할 일과 할 사람이 정해지면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추가로 사람을 더할 수도 없고 요건을 다시 협의하여 재조정할 수도 없습니다.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시간입니다.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자전거성지순례 – 청계산 성서루도비꼬성지

1. 거의 두 달동안 주말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산에 갈 엄두를 못하고 있습니다. 날도 너무 추워 자전거를 탈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가까운 뒷산을 산책하는 수준입니다. 해가 바뀌어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신년 일출산행도 계획했지만 눈도 많이 오고 몸살도 깊어 포기했죠. 2012년 마지막 산행의 후유증입니다. 신년을 맞아 몸과 마음을 평안히 하는 길을 찾다 생각한 곳이 청계산 성서루도비꼬성지입니다. 국사봉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입니다….
Read more

2012 마지막 산행

1. 두 달내내 주말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ZeroAOS 시험때문입니다. 처음 ZeroAOS를 구상하고 설계할 때와 비교하면 200%이상 기능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전략 제어와 관련한 부분을 대폭 추가하였습니다. 더불어 생각한 바에 반도 미치지 못하지만 ZeroTerminal도 꼴을 갖추었습니다. 파트너간의 협력사업이 ZeroAOS이므로 내부 설계자이면서 동시에 인수자 및 검수자을 맡고 있습니다. 단위시험이나 종합시험도 당연히 제 몫입니다. 주말 근무로 북한산 15코스 다니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가까운 청계산을…
Read more

자전거성지순례 – 손골성지

1. 몇 일전 목요일. 과천성당 바다의 별 Pr.이 1500차 주회를 한 날이었습니다. 1500차를 시간으로 바꾸면 30년쯤 입니다. 8시부터 있었던 축하모임을 위해 1500차까지의 발자취를 더듬는 사진전시화와 프레젠테이션을 맡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습니다. 처음때부터 현재까지의 행동단원들의 기도와 성모님의 은총으로 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비단원인 저는 뒷풀이 시간부터 설거지를 했습니다. 자매보다는 형제들이 행사 뒷정리를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고 술을 덜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Read more

자전거성지순례 – 하남 구산성지

1. 소박한 다짐으로 시작한 자전거성지순례. 어느 자료를 보니 전국으로 성지가 백여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 달에 몇 곳을 다녀도 몇 년이 걸립니다 . 순례를 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성하길 기도합니다. 수리산 성지를 다녀온 이후 한번 더 수리산을 찾았습니다. 동행은 레지오모임을 같이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혼자’와 ‘함께’가 다르더군요. 솔직히 저는 기도를 하든 무엇을 하든 혼자가 좋습니다.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들이 떠난 후, 모든…
Read more

북한산 15코스 다니기 – 보국문코스

1. 북한산 15코스 다니기! 세번째는 보국문 코스입니다. 정릉에서 오르는 길입니다. 정릉쪽 계곡을 타고 보국문까지 올라서 칼바위능선으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지난 봄과 여름 14:00에 모여서 산에 올랐지만 해가 짧아져서 12:00으로 시간을 옮겼습니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성신여대역에서 내렸습니다. 대학시절 성신여대와 성심여대를 항상 헷갈렸습니다. 162번을 타고 정릉 종점에 내리니 구파발이나 북한산성탐방소 보다는 한가합니다. 흔히 정릉하면 뒤에 따르는 말이 있습니다. ‘청수장’입니다. 사실 궁금했습니다. 여관이나 목욕탕이면…
Read more

자전거성지순례 – 수리산성지

1. 성당 모임에 참석하면서 해보고 싶었던 것이 몇 있었습니다. 그중 자전거 성지순례가 있습니다. 아마 청계산 밑자락 하우현성당을 다녀온 때 이후일 듯 합니다. 더듬어 가보면 예비신자 시절 당고개성지 순례때 접했던 이성례마리아님이 주셨던 정식적 충격이 뿌리일 듯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예비단원으로 나서기 싫어서 그냥 혼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시작은 수리산 성지입니다. 이성례마리아의 남편인 최경환 프란체스코 성인을 기리는 곳입니다. 출발전 준비는 가는 길 탐색입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