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한국자본시장과 마이크로웨이브

1. 한국거래소의 지위는 특별합니다. 겉으로 보면 주식회사이지만 자본시장법에 의해 법적 지위를 보장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투자자보호와 시장건전성을 감독하는 기능으로 시장감시위원회까지 있습니다. 미국도 그럴까요? 한국의 자본시장법으로 보면 여러가지 금융투자회사중 하나입니다. 수십 곳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살아남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거래소들의 중요한 화두가 ‘Latency’인지 오래입니다. 지난 몇 년동안 Latency를 줄이기 위한 IT투자가 있었습니다. 주된 목표는 매매체결시스템의 성능향상입니다. 매매체결시스템 이후 무엇이 주요 화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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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가 달라지면 호가창도 달라진다

1. 알고리즘트레이딩은 수학적인 모델로 자본시장을 바라봅니다. 수학적인 모델을 구성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시세입니다. 체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호가입니다. 호가를 모아놓은 것이 호가창(Limit Order Book)입니다. KRX가 제공하는 호가창은 주식의 경우 매도/매수 10단계, 파생의 경우 매도/매수 5단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좌측의 그림은 HTS가 시작한 이후 한번도 바뀌지 않고 현재에 이르고 있는 표준적인 호가창입니다. 트레이딩을 하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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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본 HTML5의 미래

1. 좀 지났지만 페이스북이 iOS용 앱 개발에 적용했던 HTML5를 버리고 네이티브 앱방식으로 개발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HTML5의 미래를 의심어린 눈으로 본 시각도 있었습니다. 반면 반론도 많았습니다. 국내의 경우 HTML5의 전도사인 Channy가 대표적입니다. 페이스북 모바일, HTML5가 문제아니다 Kendo UI라는 회사가 앱 개발자 4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그중 50%가 HTML5가 아주 중요하다고 응답한 결과입니다.

FTTC의 10G 네트워크 기술 리뷰

1. 미국의 IT문화를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이런저런 자료를 통해 본 미국IT 문화는 한국과 많이 다른 듯 합니다. 그 중 첫째로 꼽고 싶은 것이 ‘협력’입니다. 수직계열화에 익숙한 한국과 달리 해외자료를 보면 여러 업체들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자본시장의 표준적인 프로토콜인 FIX도 여러 금융기관과 IT기업들이 협력한 결과입니다. 수직계열과 수평협력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2012년 2월 몇 업체들이 고성능 FIX Messaging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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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성지순례 – 하남 구산성지

1. 소박한 다짐으로 시작한 자전거성지순례. 어느 자료를 보니 전국으로 성지가 백여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 달에 몇 곳을 다녀도 몇 년이 걸립니다 . 순례를 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성하길 기도합니다. 수리산 성지를 다녀온 이후 한번 더 수리산을 찾았습니다. 동행은 레지오모임을 같이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혼자’와 ‘함께’가 다르더군요. 솔직히 저는 기도를 하든 무엇을 하든 혼자가 좋습니다.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들이 떠난 후,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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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I 보고서를 보면서

1. KCMI는 자본시장연구원입니다. KCMI는 금융투자협회의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업체들의 모임이지만 금융감독기관에서 일정한 권한을 위임받아 자율적인 감독을 시행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KCMI가 지향하는 연구방향이 이중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KCMI는 자본시장과 관련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글을 쓰다 보면 가끔 KCMI의 자본시장 Weekly와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본시장 Weekly 같은 사건이나 보고서를 보고 썼지만 다른 접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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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의 시간동기화와 HyperThreading

1. 지난 8월 리눅스 기반의 트레이딩시스템에서 시간동기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루었습니다. 트레이딩시스템을 위한 시간 동기화 이 때 STAC에서 발표한 자료 때문에 Symmetricom에 메일을 보냈다고 했었습니다.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었는데 어제 HFT Review가 white Paper를 받으라고 메일을 보냈네요. 지난 번 글에서 자세히 소개하지 못한 내용을 글로써 자세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시세 DMA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어제 가까운 후배가 거래하는 증권사로부터 받았다고 하면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귀하의 서버를 공용스위치로 옮깁니다.” 이해가 힘들죠? 해석이 필요합니다. 이런 뜻입니다. “지금까지 코스콤 시세스위치를 통해 직접 시세를 제공했지만 앞으로 공용 시세스위치를 통하여 시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귀하 DMA서버의 연결을 변경한다.” 블로그를 관심을 가지고 보셨던 분은 맥락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코스콤과 한국거래소가 새로운 시세요금정책을 시행하고 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시세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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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고용

1. 창조경제, 공정경제, 혁신경제. 각 대통령후보들이 내놓은 경제철학입니다. 아마 현재 한국경제의 문제를 풀기 위한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서 서로 창조, 공정, 혁신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구조를 혁신하자는 의미인 듯 합니다. 그래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을 말합니다. 공정경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관계에 중점을 둡니다.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고자 합니다. 혁신경제는 기업가정신에 의한 창업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