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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X 탄생 40년

1. Unix를 처음 접한 때는 1992년쯤 됩니다. BBS에 관심을 가지면서 직접 운영을 해보려고 Xenix를 접한 것이 처음입니다. ‘참세상’을 운영하면서 Consensys Unix 4.2, SCO Unix, Unixware를 직접 설치운영하였습니다. 삼보에서 나온 Sparc Station을 사용할 때 Sun OS도  설치하여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증권사에 HTS(Home Trading System)을 납품하면서 주로 많이 사용한 OS는 Solaris 4.2이상과 AIX입니다. 요즘 증권사에선 IBM Series를 많이 사용해서 Sun제품이 귀하지만(?) 90년대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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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의 다른 논조

1. 4월 15일과 5월 27일사이에 일어난 일은 단 하나 비판의 대상이 죽었다는 점입니다. 4월 15일은 노무현정권의 부패로 인하여 민주진보진영에 씻을 수 없는 재앙을 주었고 합니다. 노무현은 범죄와 도덕적 결함의 차이, 남편과 아내의 차이, 알았다와 몰랐다의 차이를 구별하는 데 필사적이다. 그러나 그런다고달라지지 않는다. 참여정부의 실정으로 서민들이 가난해지는 동안 노무현 패밀리는 부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재벌 개혁을 다짐하고는 삼성에 국정을 의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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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권력(^^)과 나만의 자유

1. 내가 왜 자전거에 푹 빠져살까? 이런 질문을 해봅니다. 건강? 솔직히 아닙니다. 건강이라고 하면 주변에 많습니다. 물론 처음엔 건강때문에 자전거를 탓습니다. 그저 한강 잠실 선착장까지 좀 여유롭게 다니고파 자전거를 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꼭 그때문은 아닙니다.  항상 자전거를 언급할 때 말하는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맘이 큽니다. 그저 고민하지 않고 맘이 내키는대로 발길이 닿는대로 갈 수 있어서…. 그럼 왜 자유로움을 찾으려고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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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1. 이 영화를 본 때는 일요일 새벽입니다. 축구를 볼 생각은 없었지만 잠이 일찍 들어 새벽 2시 넘어서 월드컵 예선을 보고 난 후입니다. 시작은 두 딸을 둔 엄마의 죽음입니다. 두 딸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동네 아줌마같은 명주는 엄마가 하던 생선가게를 이어받은 제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커리어 우먼인 명은은 대도시에서 디자인관련 일을 합니다. 그런데 둘은 성이 다릅니다. 오명주, 박명은입니다. 2. 엄마의 장례를 마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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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발견한 한강의 새로운 모습

1. 초등학교 때부터 결혼하여 분가하기 전까지 영등포시장 근처에 살았습니다. 어릴 때 여름에는 동네 공원에 있던 수영장에서 헤엄치고 겨울에는 한강 샛강에서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지금 샛강은 매립을 해서 일부는 도로로, 일부는 하천으로, 일부는 공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서울권역 한강은 80년대 한강 개발로 현재의 모습에 이릅니다. 그렇지만 한강은 70년대엔 나의 놀이터였습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또다른 한강은 중고등학교시절 한강입니다. 원효대교가 만들어지기 전입니다. 여의도가 허허벌판으로 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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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마음 하얀마음

1. 지난 토요일입니다. 작은 아이의 공개수업이라고 합니다. 어제 저녁 늦게 술먹고 온 죄때문에 화난 얼굴로 나가면서 “시간 되면 현주 공개수업이니까 가보지~~”합니다. 급하게 머리 감고 면도는 못한채 급히 나갑니다. 아이의 학교까진 걸어서 15분 걸립니다. 날이 아주 좋았습니다. 2. 과천 8단지를 지나고 있는데 앞으로 아이 둘과 아빠가 걸어서 갑니다. 네다섯살쯤 되어 보이는 연년생으로 보였습니다. 아이와 아빠가 흥겹게 같이 노래를 부릅니다. ‘파란마음 하연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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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리고 지난 일주일의 기억

1. 오늘 바보를 떠나 보냅니다.  집을 나오는 길에 조기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서 덕수궁 대한문앞 시민분향소에 마지막으로 헌화하였습니다. 참배객들이 남긴 종이학 나무에 적힌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마침 시청광장이 열렸습니다 .한 떼의 무리가  시민영결식을 지내자고 만장을 앞세우고 광화문으로 가자고 합니다. 봉화에서 말했습니다. “시민들이 남긴 추모쪽지등 모든 것을 봉화로 보내달라” 어린 고등학생 몇몇, 대학생 몇몇이 덕수궁 돌담길에 가득 덮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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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1. 지난 주말 굿’바이(일본어 제목은 おくりびと)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첼로 연주를 하는 고바야시. 사회에서 처음으로 얻은 교향악단 첼로연주자 자리가 첫 공연이후 없어집니다. 고민고민끝에 고향으로 내려야 새출발을 결심합니다. 고향엔 어릴 때 헤어진 아버지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우연히 얻은 일자리가 염습사입니다. 염(殮)이란 죽은 사람의 몸을 씻은 다음에 수의를 입히고 염포를 묶는 일이라고 합니다. 덧붙여  화장을 해줘 생전의 모습처럼 가꿔주기도 합니다. 염습사를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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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원, 작은 병원

1. 한 3년이 되었습니다. 병원에 발길을 끊은지. 지병이라고 할까 비활성 간염보균자라 4개월에 한번정도 병원에 들려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이 2006년초로 기억합니다.현재 남대문으로 나와서 일한지 1년이 되어가는데 몸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일주일 술자리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평균 세번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달동안 고객과의 문제때문에 매일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습니다.우연히 혈압을 잴 기회가 있었는데, 최고혈압이 150을 넘고 최저혈압이 90에서 100사이를 왔다갔다. 게다가 뒷머리가 찌끈찌근. 드라마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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