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이병헌 그리고 평판 위험

1.
이병헌이라는 배우는 훌륭합니다. 그의 필모그래피가 그가 가진 역량을 보여줍니다.? 최민식,설경구, 송강호등과 비교하여 또다른 자기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달콤한 인생’이후 스크린에서 보여준 근육질 몸매와 특유의 웃음이 어울어져 한류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아이리스가 35%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그즈음 사건하나가 터졌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전이라고 하면? 혼인빙자간음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할 사람이 등장하였습니다. 스캔들이 발생하였습니다.

누가 옮고 그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이병헌씨는 패자입니다. 스스로가 몇십년동안 구축한 이미지를? 잃어버렸기때문입니다.

타이거 우즈도 불륜, 외도라는 점은 다르지만 이병헌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이병헌과 다르지만? 타이거 우즈라는 이름자체가 하나의 기업이고 거대한 브랜드입니다. 골프황제로써 국경을 초월하여 다양한 인종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타이거 우즈의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속되게 표현하여 ‘불륜의 황제’이미지로 추락하였습니다.

물론 “사적인 영역에서 발생한 문제로 공적인 영역이 영향을 받아선 않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만 영화배우나 우즈와 같은 유명인사(Celebrity)은 어느 정도 공인이면서 스스로가 만들어왔던 이미지가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2.
개인이든 기업이든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운영위험(Operation Risk), 신용위험(Credit Risk), 거래상대방 위험(Counter Party Risk), 시장위험(Market Risk)등등 수없이 많습니다. 따라서 항상 이런 위험을 관리하도록 노력을 하고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을 합한 것보다 더 중요한 위험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를 Greatest Risk 혹은 Risk of Risks라고 표현합니다. 바로 평판 위험(Reputation Risk)입니다.

평판 관리는 기업은 물론 개인에게도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넥스트웨어의 문을 닫으면서 솔직히 회사와 관련하여 발생한 수많은 문제를 잘 처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폐업을 전후하여 발생한 다양한 일에 대한 소문이 인구에 회자합니다. 그래서 원든 원하지 않든 ‘저에 대한 평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해나갈 때 어렵습니다. 평판관리에 실패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타이거 우즈나 이병헌이라는 브랜드가 입을 손실은 엄청납니다. 한번 손상된 이미지를 다림질하듯이 깨끗하게 옛날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3.
미국이나 유럽의 금융기관은 기회를 잘 활용합니다. 타이거 우즈 스캔들로 평판위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몇몇 보험회사에서 평판보험을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즈처럼 인기 뚝 떨어질라” 美서 유명인 평판보험 나와
Insurers tee up reputation risk plan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가 있습니다.? 평판을 가장 잘 관리하는 방법은 신용, 믿음을 기초로 자기경영, 기업경영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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