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仁川米豆取引所

1. KBS 다큐멘터리 중 역사스페셜이라고 있습니다. 최근 재미있게 본 것은 ?’랭턴박사의 역사 추적’입니다. 신라 인면 유리구슬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가면서 천오백년전 동서 해양실크로드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정수일선생님이 쓰신 글들로 문명교류사를 접했지만 해양실크로드를 통한 문명 교류를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보니 너무 좋더군요. ?누군가 이야기했지만 단절로써의 역사교육이 아니라 교류로서의 역사교육이 필요한 듯 합니다. 이번주 역사스페셜의 주제는 선물거래입니다. 쌀과 콩을 기초상품으로 한 한국최초의 미두취인소가 주제입니다. 선물거래시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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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의 만남과 이별

1. 벌써 15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회사를 나온지 햇수로 두해가 넘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지금 2011년 노루꼬리의 끝트머리에 서있습니다. 처음 회사를 나올 때 무엇을 할지 개념만 있었습니다. 아주 큰 실패를 맛 본 다음이라 다시 투자를 할 여유도 없고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보면 무모할지 모르는 시작은 그랬습니다. 개념은 논리가 되고 다시 물리화하여 서비스로 구체화하였고 ZeroAOS로 나왔습니다. 되돌아 보면 여기까지 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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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안내상에 투영된 기억들

자주 볼 기회는 없습니다. 우연히 본 장면이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방송된 이야기는 그리 멀지 않은 어떤 날을 떠오르게 합니다. 2006년 어느 때 빚쟁이가 법원 집달이와 함께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시간을 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막구가내였죠. 결국 무릎을 꿇고 애원을 했습니다. ?결국 한달의 말미를 얻었고 해결을 하였습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회사 – 망해가는 난판선에서 빨리 하나라도 건져서 나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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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의 선후배들이 만든 장학회

1. 지난 주 금요일 가족 모두 정재경장학회가 주최한 ‘가을콘서트’라는 조그마한 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정재경장학회도, 정재경이라는 이름도 생소합니다. 이름은 있지만 유명하지 않은 이름입니다. 한 때는 노동자로, 또 한때는 중국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로 살았던 분입니다. 아내의 학교선배라 합니다. 그 분이 암으로 이승을 떠나면서 작은 소망을 남겼습니다. “학생 때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가 아직도 경제적으로 힘들게 사는 우리 주변 사람들이나 그 자녀들(고교 이상)을 대상으로 앞으로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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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1. 잡스가 죽었습니다. GUI시대를 열었고 스마트혁명을 이끌었던 기술적인 선지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2005년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합니다. 유명한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말을 남겼던 연설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면서 항상 죽음을 맞닥드리며 살고 있는 자신을 묘사하였습니다. 세번 째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17살 때 이런 경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매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위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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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분노의 시대?

(*)아직도 가끔 이런 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내 마음의 어딘가에 써놓는 낙서입니다.(^^) 1. 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얼마전부터 ‘분노의 시대’라는 파격적인 제목의 기획을 보이고 있는 매일경제신문 주장입니다. 기획을 시작하며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6%가 최우선 국가목표로 삶의 질 개선을 꼽았습니다. 이어진 분석을 놀랐습니다. 성장에 대한 인식 변화는 △성장잠재력 소진에 따른 충분하지 못한 성장률 △고용이 따르지 않는 질(質) 낮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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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의 새로운 시작

1. 지난 주말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주일 듯 합니다. 모든 사람의 삶이 평탄하지 않고 나름의 굴곡이 있고 씨줄과 날줄이 얽히고 섥힌 채 이어지지만 그래도 나름 의미가 있는 시작이었습니다. 아내는 위로 오빠, 아래로 남동생이 둘이 있습니다. 결혼전 오빠는 공부하러 미국으로 갔고 그 곳에서 정착했습니다. 저도 처남이 결혼해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번 봤을 뿐입니다. 어느 날 아내가 과천에서 집을 알아본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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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앞둔 신문속 세상

1. 요즘 주말마다 연필을 옆에 두고 금요일, 토요일 신문을 봅니다. 밑줄 치고 되새기면서 빨간줄 친 글귀를 머리속에 새깁니다. 정치를 두고 말이 많지만 정치만큼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도 없습니다. 아주 단적인 예이면서 너무나 놀라운, 그렇지만 수긍이 가는 글이 있었습니다. 조효제교수가 살인과 자살률이 정치에 따라 달라진다는 미국 연구결과를 소개합니다. 공화당이 추구하는 정책은 사람들을 강력한 수치심과 모욕감에 노출시키기 쉬운 정책이다. 열패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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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Now

1. 웹2.0이라는 말이 나온지 오래되었습니다. 참여,개방,공유로 정의하는 웹2.0은 사회 변화와 민주주의를 바라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였습니다. Us Now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새로운 실험을 한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Us Now tells the stories of online networks that are challenging the existing notion of hierarchy. For the first time, it brings together the fore-most thinkers in the field of participative governance to describe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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