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어떤 이의 선후배들이 만든 장학회

1. 지난 주 금요일 가족 모두 정재경장학회가 주최한 ‘가을콘서트’라는 조그마한 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정재경장학회도, 정재경이라는 이름도 생소합니다. 이름은 있지만 유명하지 않은 이름입니다. 한 때는 노동자로, 또 한때는 중국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로 살았던 분입니다. 아내의 학교선배라 합니다. 그 분이 암으로 이승을 떠나면서 작은 소망을 남겼습니다. “학생 때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가 아직도 경제적으로 힘들게 사는 우리 주변 사람들이나 그 자녀들(고교 이상)을 대상으로 앞으로도 매…
Read more

Stay hungry Stay foolish

1. 잡스가 죽었습니다. GUI시대를 열었고 스마트혁명을 이끌었던 기술적인 선지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2005년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합니다. 유명한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말을 남겼던 연설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면서 항상 죽음을 맞닥드리며 살고 있는 자신을 묘사하였습니다. 세번 째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17살 때 이런 경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매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위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이…
Read more

지금은 분노의 시대?

(*)아직도 가끔 이런 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내 마음의 어딘가에 써놓는 낙서입니다.(^^) 1. 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얼마전부터 ‘분노의 시대’라는 파격적인 제목의 기획을 보이고 있는 매일경제신문 주장입니다. 기획을 시작하며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6%가 최우선 국가목표로 삶의 질 개선을 꼽았습니다. 이어진 분석을 놀랐습니다. 성장에 대한 인식 변화는 △성장잠재력 소진에 따른 충분하지 못한 성장률 △고용이 따르지 않는 질(質) 낮은 성장…
Read more

네번의 새로운 시작

1. 지난 주말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주일 듯 합니다. 모든 사람의 삶이 평탄하지 않고 나름의 굴곡이 있고 씨줄과 날줄이 얽히고 섥힌 채 이어지지만 그래도 나름 의미가 있는 시작이었습니다. 아내는 위로 오빠, 아래로 남동생이 둘이 있습니다. 결혼전 오빠는 공부하러 미국으로 갔고 그 곳에서 정착했습니다. 저도 처남이 결혼해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번 봤을 뿐입니다. 어느 날 아내가 과천에서 집을 알아본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Read more

추석연휴를 앞둔 신문속 세상

1. 요즘 주말마다 연필을 옆에 두고 금요일, 토요일 신문을 봅니다. 밑줄 치고 되새기면서 빨간줄 친 글귀를 머리속에 새깁니다. 정치를 두고 말이 많지만 정치만큼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도 없습니다. 아주 단적인 예이면서 너무나 놀라운, 그렇지만 수긍이 가는 글이 있었습니다. 조효제교수가 살인과 자살률이 정치에 따라 달라진다는 미국 연구결과를 소개합니다. 공화당이 추구하는 정책은 사람들을 강력한 수치심과 모욕감에 노출시키기 쉬운 정책이다. 열패감와…
Read more

Us Now

1. 웹2.0이라는 말이 나온지 오래되었습니다. 참여,개방,공유로 정의하는 웹2.0은 사회 변화와 민주주의를 바라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였습니다. Us Now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새로운 실험을 한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Us Now tells the stories of online networks that are challenging the existing notion of hierarchy. For the first time, it brings together the fore-most thinkers in the field of participative governance to describe the future…
Read more

광복절 라디오 이야기

1. 벌써 일제로부터 해방이 된지 63년이 지났습니다. 일본제국주의와 식민지의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라디오와 TV는 광복을 기념하는 여러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광복절 그 날의 모습을 어땠을까?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광복의 기쁨을 맞이하는 사진속의 모습일까? 아니라고 합니다. 흔히 해방이 도둑같이 왔다고 하는 것처럼? 갑자기 찾아온 해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준비없이 맞이한 해방만은 아닙니다. 일요일 아침 애청하는 남경태의 ‘타박타박 세계사’. 남경태씨가 이런…
Read more

셀프다큐 3일 어느 여름날

2011.08.05 12:00 “안녕하세요. 대표님!” 두달동안 같이 일했던 동료 한 명이 복귀합니다. 다른 개발자에 비해 경력이 짧았지만 맡은 일을 열심히 했던 후배(?)입니다. 점심쯤 온다고 하더니 근처에 있는 이마트에서 피자 한판을 점심으로 사왔네요. ‘피자 한판의 법칙’이 있죠. 한판을 같이 먹을 정도로 개발팀이 꾸려지지 않아서 배부른 피자 한 판입니다. 아쉽지만 한 명을 떠나 보내고 간단히 앞으로의 목표를 공유하였습니다. 파트너쉽 개발전략이라 개발자 개인의 책임감과…
Read more

우주에서 내 삶의 무게는?

1. 너무 거창한 제목입니다. 그냥 몽상입니다. 가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우주를 떠올립니다. NASA가 적외선으로 그린 평창하는 현재 우주입니다. 이 중 한 점이 우리 은하(Milkyway Galaxy)입니다. 다시 우리 은하중 어딘가의 작은 점이 태양계입니다. 태양의 지름은 약 139만km 입니다. 지구의 지름은 약 12,756km정도입니다. 지구 보다 109배 정도 깁니다. 실제 크기는 더 큽니다. 다시 지구의 한반도. 한반도의 면적은 22만 0847km²인데, 대략 길이로 환산하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