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안내상에 투영된 기억들

자주 볼 기회는 없습니다. 우연히 본 장면이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방송된 이야기는 그리 멀지 않은 어떤 날을 떠오르게 합니다.

2006년 어느 때 빚쟁이가 법원 집달이와 함께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시간을 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막구가내였죠. 결국 무릎을 꿇고 애원을 했습니다. ?결국 한달의 말미를 얻었고 해결을 하였습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회사 – 망해가는 난판선에서 빨리 하나라도 건져서 나가자는 생각들이 퍼진 결과였습니다. ?한번은 막지만 두번, 세번은 막을 수 없습니다. 결국 문을 닫고 ?지금까지 재기를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안내상이 쓴 고백에 글귀중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환호속에 결승선을 유유히 통과하는 승자를 꿈꿨던…”

사실 실패를 딛고 일어설 힘은 누구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족이나 주변이 실패를 실패로 영원히 낙오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패의 결과로 모든 것이 피폐해집니다. 갈등이 더큰 갈등으로 이어지고 힘들어 합니다. 그것이 실패와 낙오자의 삶입니다.

아무리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어도 어딘가에 어두움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말 못할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것이 실패를 한 사람들입니다. 재기에 나선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이 아무리 커도 다시 일어서고자 한다면 묵묵히 견뎌내야 합니다. 채플린이 말한 것처럼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일 수 있기때문입니다. 내일 웃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