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자이언트가 보여주는 기업가

1. 어느 때부터 드라마를 보면 말이 들립니다. 스토리만 보였는데 대사가 귀에 들어옵니다. 제빵왕 김탁구, 자이언트, 성균관 스캔들을 보면 맘에 드는 대사가 많습니다. 자이언트를 보면서 항상 떠오르는 소설이 있습니다. 황석영선생님의 ‘강남몽’입니다. 강남을 터전을 살아온 사람들의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합니다. 자이언트와 강남몽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느낍니다. 자이언트가 드라마적 효과를 위해 기업가와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한 점이 다른 뿐 강남을 무대로 살았던 사람들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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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제품을 통해 본 Low Latency Trading System 개발 사례

1. 메일로 몇 분들이 HFT 시스템구축을 어떻게 할지를 문의해왔습니다. ASIC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이었고 다른 분은 트레이더로써 소규모투자로 HFT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한 분이었습니다. 최근 제가 본 몇가지 자료중 두분이 참고할 수 있는 –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째는 In-Process Model이라는 이름의 제품. SpryWare라는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을 HFT와 Low Latency에 맞추어재설계한 제품입니다. Embeded MIS(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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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생명

1. 아무리 마음이 꿀꿀하더라도 나를 위한 투자를 멈출 수 없습니다. 지난 토요일 다시 풍광보와 함께 나섰습니다. 먼 길을 갈 생각은 아니고 새로 자리잡은 사무실에서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책상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항상 다니는 길이었지만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태퐁과 수해가 휩쓸고 간 한강이었지만 곳곳에 코스모스가 부끄러운듯 가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물론 코스코스만 아닙니다. 갈대도 가을의 스산한 느낌을 줍니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는 벌써 갈대밭이 장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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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T를 140자 이내로 정의하면 – Flash Crash 보고서이후

1. SEC에서 HFT를 규제하기 위한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점은 Flash Crash로 불리는 주가 대폭락입니다. SEC는 Quote Stuffing과 Penny Pricing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가 급락한 사태와 관련, 미 증권 당국이 대량으로 주문 거래를 냈다가 바로 취소하는 매매기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규모 주식 매수나 매도 주문을 냈다가 즉각 취소하는 이른바 `쿼트 스터핑(Quote stuffing)’ 기법이 주가를 왜곡시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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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다닌 직장을 떠나며

1. 2007년 9월말 회사문을 닫으면서 경영자로써의 생활을 마감하였습니다. 새로운 삶을 개척하여야 했습니다. 마흔중반에 길을 너서다 어떤 길을 가야할지 고민도 하고 지난온 시간을 되새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달이 지난 후, 삼년을 함께 한 회사를 선택하였습니다. 오랜 인연이 있던 회사들이 긍정적인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하고 지금은 어렵지만 희망이 있는 기업을 같이(?) 만들 수 있다는 나의 꿈을 갖고 입사하였습니다. 맡은 역할은 ‘전략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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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Latency가 최고의 거래소 경쟁력

1. 한달전쯤 코스콤의 Dolppi님이 홍콩에서 Trading Architecture Asia 2010을 다녀오신 후 아주 심각한 후기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중 일부를 옮기면 이렇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콤, 또한 한국 증권시장에 대해서는 상당한 충격(이미 예상하고 있었음에도)을 받고 왔습니다. 사흘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하게 진행된 일정 속에서도 Korea, 혹은 KRX에 관한 언급은 두어번 나왔을 뿐이고, 그것도 “independent market”, “far away”, 즉 트레이딩 환경, 제도, 브로커리지 비즈니스 등 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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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칼린샘

1. 박칼린감독은 영화를 볼 때만 눈물을 흘린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합창단이 박칼린감독을 부를 때 쓴 호칭은 “Captain, My Captain”입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대사입니다. O CAPTAIN! my Captain! our fearful trip is done, The ship has weather’d every rack, the prize we sought is won, The port is near, the bells I hear, the people all ex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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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s Of Screen Technology

1. 아침에 무척이나 재미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스웨던 기업이 TAT가 만든 동영상입니다. TAT는 모바일에서 보다 향상된 고객체험을 제공하여 차별화하도록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비슷한 의미로 Screen Technology=Touch Technology가 만들어갈 금융의 미래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같이 보시면 재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iPad와 iPhone 4.0이 만들어갈 금융의 미래 2.UX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스템개발에서 기능보다는 UX를 중심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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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체험, 관악산 대 청계산

1. 북한산이 서울이나 경기북부에 사시는 분들의 뒷동산이라고 하면 관악산과 청계산은 남부에 사는 분들의 뒷동산입니다. 산행을 위해 특별한 준비없이 그저 배낭을 메고 등산화 끈을 매면 갈 수 있는 친근한 산입니다. 산타기를 광적으로 즐기지는 않습니다. 삼십대 후반 주말마다 뒷동산에 오른다는 생각으로 두시간정도 청계산과 관악산을 오르내렸지만 먼 곳까지 등반여행을 떠나지는 않습니다. 노동운동을 하던 80년대말 지리산종주가 마지막인 듯 합니다. 이번 여름 청계산을 몇 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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