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오르막과 땡볕

1. 어느 순간.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을까?” “다시 돌아갈까?”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할 때가 많습니다.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 더이상 고통이 없다고 할 그 순간, 질문을 던집니다. 어제 길을 나섰습니다. 몇 주만에 풍광보와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나들이를 마치고 관문체육공원에 들어설 때 지옥의 끝을 건너온 듯 하였습니다. 어제 나들이는 천당과 지옥의 넘나듬이었습니다. 2. 시작은 단순하였습니다. 지난 몇 주동안 주말마다 비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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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1. 아내가 논술선생을 한 지 몇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회사를 할 때부터 가정 경제를 책임져온 아내의 여러 직업중 하나입니다.자구책입니다.(^^) 논술선생을 하다보니 책을 많이 읽습니다. 아이들과 읽을 책을 선정하고 교안을 만듭니다. 논술선생들과 세미나를 위한 책을 읽고 토론 준비를 합니다. 바쁩니다. 많이 읽습니다. 하도 많이 읽어 농담삼아 목디스크가 생겼다고 합니다.  주로 읽는 책은 인문학, 철학이나 역사쪽이 많습니다. 역사는 저와 같은 취향입니다. 그렇게 책꽂이에 꽂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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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웨이의 위기(?)

1. 신한웨이는 이중적입니다. 겉으로 들어난 면는 숫자입니다. 지난 8월 23일 아주 자극적인 내용으로 신문을 장식한 기사가 있습니다. “국민은행 직원 11명이 신한은행 직원 1명분의 일을 한다?” 상반기 은행의 급여와 수익을 비교한 자료가 보도되었습니다. ?위의 표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신한은행은 급여는 비슷하면서 생산성은 7348:667로 11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수익성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별 업무효율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신한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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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한 거의 모든 것들

1. 오늘 인류문명이 파괴되어 ?과거로 돌아갔습니다.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언제 씨앗을 뿌려야 할까요?” “언제까지 관개시설을 정비하여 비 올 때를 대비할 수 있을까요?”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야 합니다. 망망대해에서 어떻게 항해해야 할까요?” “용산과 영등포에서 짐꾼이 일을 했습니다. 일하는 시간을 똑같이 해서 노임을 지불해야 하는데 어떻게 똑같은 시간을 일했는지 알 수 있죠?” “시간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두 주전 평일 대우증권에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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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개인적인 개발자론

이 글은 어떤 분이 댓글로 올린 글에 대한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이 무슨 논쟁이 아니라 개인적인 내용이라 저도 그동안 만났던 개발자와 함께 일하면서 느낀 단상입니다. 1. 대학에서 제어계측공학과를 다녔지만 전공을 전공답게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지나고 보면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회로도를 구성, 실험하였던 기억은 납니다. 그렇지만 이런 실험이 직간접적으로 컴퓨터와 연관된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관심사가 아니었기때문입니다. IMF이전에 소프트웨어개발사업을 시작하였던 저는 비전공자이면서 비개발자로 그리고  대표로써, PM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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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연탄, 그루터기, 내 생각

1. 한낮의 더위가 나를 지치게 하지만 그래도 이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것은 새벽녘 잠결에 들려오는 귀뚜라미 울음입니다. 한 여름 귀뚜라미 울음은 가을을 향한 그리움이며 희망이지 않을까! 2. 이제는 달동네에서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20년전 한 겨울 우리가족이 따뜻하게 겨울밤을 지새울 있도록 해준 아주 고마운 존재입니다. 비록 자신을 태워 재만 남더라도 누군가의 따뜻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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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운암정 그리고 트럭

1. 85년 두달 가까이 일본 오사카와 토쿄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 신주쿠거리를 다녔습니다. 밤거리를 거닐 수 없어서 낮에 돌아다녔습니다. 와세다대학까지 걷고 걸었습니다. 이 때 본 낮의 신주쿠는 유흥가라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사실 유흥가는 휘양찬란한 네온사인이 있어야 맛을 느낍니다. ?신주쿠거리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 허룸한 식당이 있습니다. 심야식당입니다. 현실이 아닌 드라마와 만화에 나오는 심야식당입니다. ‘심야식당’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말 그대로 심야에 문을 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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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각광받는 기술

1. 어느 기업이나 아주 중요한 일중의 하나가 채용입니다. 정규직이건, 계약직이건 채용=인재의 선택에 회사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특히 사람이 곧 전부인 SW개발회사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90년대부터 채용프로세스에 중요한 자리를 점하는 곳이 온라인채용사이트에 광고를 하거나 인력을 검색하는 일입니다. 요즘은 순위가 어떤지 모르지만 이 때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이 인쿠르트입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투자를 해서 사람을 찾았습니다. ?전공, 재교육기관, 경력등을 보고 면담여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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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lays가 만든 온라인 게임

1.Barclays라고 하면 영국의 유명한 투자은행입니다. 바클레이즈(Barclays PLC, 다른 말로 바클레이즈 그룹)은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유럽, 미국, 중동 라틴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영업을 한다. 바클레이즈 PLC는 일종의 지주회사이며, 런던 증권거래소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자회사인 바클레이즈 은행을 통해서도 영업을 한다. 바클레이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현 스폰서이기도 하다.바클레이즈는 기본자본 규모로 따졌을 때(325억USD) 세계에서 4위이다. 시가총액으로는(716억USD) 세계에서 28번째이다. 자산 규모로 놓고 보면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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