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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마지막날 서울숲

1. 시월 마지막날. 어디선가 유명한 노래가 흘러나올 이 시간, 비가 올 날씨라고 합니다. 이번주 목,금요일에 자출을 하지 못해서 무작정 풍광보를 끌고 나왔습니다. 비도 온다고 해서 가볍게 잠수교를 지나 잠실로 돌아오는 코스를 생각했습니다.  성수대교를 지나는데 이상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아! 성수대교에 자전거용 엘리베이터가 생겼지…” 바로 코스를 수정했습니다. 2. 사실 나는  “성수대교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끝에 도착하니 왼쪽으로 길이 나있고 공원입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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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10월 29일

1. 그냥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인터넷TV로 방송법이 7:2로 무효청구가 기각되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옵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와 같은 논리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내용은 민주당, 형식은 한나라당편을 들어준 기회주의, 눈치보기의 대표적 사례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법부는 용산참사 판결로, 헌재는 미디어법 판결로 닭모가지를 비틀어 버리네요..

로비콘서트

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어제 예술의 전당에서 들었던 곡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D. Shostakovich의 교향곡 5번입니다. 타악기, 관악기가 어울어저 마음의 열정을 끓어오르게 하는 느낌을 주었던 곡이었습니다.? 검색결과 이런 부제가 붙어 있었습니다. “Revolution” Shostakovich의 곡들은 80년대 민중가요처럼 음지에서 유통되었습니다. 불법 테이프입니다. 2. 살아오면서 예술의 전당은 세번 가보았습니다. 문화생활과 너무 멀죠(^^). 한번은 수원시향의 연주회때, 다른 한번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행사때. 세번째가 어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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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ket Margin과 악마고객

1.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손익은 항상 이슈입니다. 대부분 IT서비스기업은 프로젝트관리도구에 손익관리부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소SI업체는 쉽지 않습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Net Margin)으로 손익관리를 해보지만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엑셀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 최초 제안가, 계약금액, 인건비와 관련된 항목, 구매비용, 영업비용, 프로젝트 경상비등을 항목별로 정리하여 기입합니다.? 이 때 인건비를 어떻게 산정하는가에 따라 손익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방법은 소프트웨어개발단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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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이 다시 뛴다. 맞나?

1. 2005년을 전후로 구조조정은 증권산업의 화두였습니다. 구조조정의 핵심은 대형화와 전문화였습니다.? 자본시장법은 이런 논의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본시장법에 대응하여 금융회사들이 의욕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순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재정투입에 따른 착시현상’라고 진단을 하더라도 증권관련 지표는 시장이 살아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샴페인’을 먼저 터트렸는지 모르지만 “증권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을 시작했다”는 과도한(?) 분석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증권이 다시뛴다)①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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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3 – 1분경영

1. 사내독서토론 세번째는 ‘1분경영’이었습니다.두번째부터 조짐이 보이더니만 세번째 모임은 이사이상 임원 네명이 여러가지 이유로 빠진 상태에서 부장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불참을 통보한 사람들외 불참한 사람들은 “왜”라고 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1분경영을 읽으면서 의문점은 “경영이면 경영이지 왜 1분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을까”였습니다. 영어로 one minute인데 1분 목표설정, 1분 칭찬, 1분 질책 1분경영의 세가지 핵심 요소에도 다 ‘1분’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습니다. 2. 나름대로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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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멀리 시화방조제에서

1. 이번 자전거 여행을 시화방조제였습니다.그런데 글 제목을 보면 ‘로’가 아니라 ‘에서’입니다. 자전거여행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이용한 점프를 했습니다. 시화방조제까지 거리를 가늠할 수 없어서 고민고민하다 아침을 먹으면서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10 월 4일부터 주말에 지하철 앞과 뒤칸을 자전거를 실을 수 있도록 한 기사를 보아서 시도하기로 하였습니다. 과천역에서 자전거를 싣는데 아무런 제재가 없었습니다. ‘낑낑….”  자전거를 들고 승강장으로 내려갔습니다. 맨 뒷칸으로 가서 탔는데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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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스콤을 분리하자

1. 참 코스콤은 재미있는 기업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습니다. Koscom은 1977년, 당시 증권시장과 증권업계 업무의 전산화를 전담하기 위해 재무부와 증권거래소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써, 설립 이후 30년간 업계 IT 인프라의 구축 및 운용을 통해 증권 파생상품시장의 발전을 견인해 오고 있는 금융 IT 솔루션 전문회사입니다 한국거래소의 전산시스템의 개발,유지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입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법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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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1. 과천을 한자로 쓰면 果川입니다. 과천의 옛 말은 열음내입니다. 그래서 시내곳곳에 밤나무, 감나무가 서있습니다. 지난 밤 비가 왔나 봅니다. 일어나 열어놓은 창문을 타고 찬공기에 밀려오는데 촉촉함이 묻어 있더군요. 아침 출근길에 감나무를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로 둘러쌓인 빨간 감이 너무나 싱그러웠습니다.시간은 봄에서 여름, 여름에서 가을로 흘러가고 주변에 있는 나무엔 열매가 하나 가득 맺어있습니다. 갑자기 “나는 인생의 가을에 무엇을 맺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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