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 2000년대의 끝자락에서
1.장면 하나.크리스마스 이브. 큰 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하면서 시험지를 내밉니다. “이게 뭐야?”“내가 100점맞은 시험지. 내 선물” 그냥 웃습니다. 장면 둘.크리스마스. 오랜만에 아내와 거실에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몇년전만 해도 집에 있는 이것저것 갔다 팔아야 했는데…”“그래도 빚 갚아야 하지만 한참 좋아졌어…” 장면 셋.지난 일요일 아침. 목욕탕 갔다 오는 길에 아내가 말합니다. “현주가 ‘엄마’는 편안한 사람이면서 힘든 사람이야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집에 왔서 둘째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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