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0년대 중반 정보화담론이 횡횡할 때 IT산업은 친환경산업이라는 주장이 활개를 쳤습니다. 물론 사실과 다릅니다. IT기술이 확대된다고 해서 종이 사용이 줄어들지도 않았습니다.? IT산업의 기반인 전자부품도 역시 다량의 유해물질을 쏟아냅니다.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 기흥공장이 화두입니다. 생산직 노동자들중에서 백혈병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기획] 삼성전자 백혈병, 그 어두운 진실 ①
[기획] 삼성전자 백혈병, 그 어두운 진실 ②
[기획] 삼성전자 백혈병, 그 어두운 진실 ③
[기획] 삼성전자 백혈병, 그 어두운 진실 ④
추적60분에서 다룬 “작업장환경”입니다.
2.
증권IT에서 일하는 증권사 직원들이나 협력업체 직원들도 고달픕니다.
A 증권사 전산개발 담당자는 “정책이 일시에 몰리게 되면 전산실은 사실상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며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이나 서비스들도 많은데 밤낮으로 일해도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월화수목금금금 일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를 할까요? 근무시간을 줄이고 휴일에 쉬기만 하면 좋아질까요?
빌딩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단열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인해 실내오염이 가중돼 빌딩증후군이 늘어나고 있다.
빌딩증후군은 밀폐된 공간의 오염된 공기로 인해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피곤, 집중력 감퇴 등이 나타나는 증세를 말한다.사무실에는 먼지도 많고 건조하며 다수의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실내는 더욱 건조해지게 된다. 빌딩으로 둘러쌓인 밀폐된 공간에서 오염된 공기로 인해 짜증스럽고 몸이 피곤해지기도 한다.
빌딩에만 들어가면 숨이 턱 막힌다? ‘빌딩증후군’주의보중에서
대부분 증권IT 개발자들이 근무하는 환경은 대형빌딩입니다. 중앙집중식 환기장치로 환기를 하고 창문은 거의 없습니다.? 또 대부분 업무를 컴퓨터로 처리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팬을 통해 24시간 먼지가 사무실을 터돌아 다닙니다. 프린트는 인쇄를 할 때 발암물질을 뿜어냅니다.
3.
저는 은행이나 증권사 혹은 IT서비스업체에서 일을 할 때 한두달이 지나면 머리가 아프고 답답해집니다. 가능하면 점심때라도 주변을 걸어보곤 하지만 증상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야근이라도 하면 미칠 지경입니다.
제가 끈기가 없어서? 아닙니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가 오염되었기때문입니다.? 아주 오래전 기사입니다.
기사를 보시면 Indoor Air Quality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중요합니다.
작업환경이 중요합니다. 왜?건강에 직결되니까.
낮에 햇빛을 30분이상 쬐면 밤에 숙면을 취하고 우울증을 예방합니다.산속에서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로 잠을 암환자가 나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생로병사의 비밀을 자주 보면 나옵니다.(^^)
이럴 때는 작은 회사에 다니까 좋네요. 작은 사무실이지만 식물도 많고 창문도 많아 자유롭게 환기할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