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직함으로 살아가기

회식과 술자리를 자주 하면 소통이 될까?

1. 우리나라 직장인이면 누구나 회식(會食)문화를 알고 있습니다. 회식? 말 그대로 ‘같이 모여서 밥을 먹는 행위’를 말합니다. 우리는 가족을 이야기할 때 식구라는 표현을 씁니다. 식구(食口)라는 표현과 회식이라는 표현을 섞으면 회식문화가 지향하는 지점을 알 수 있습니다. 밥을 같이 먹는 가족같은 관계를 지향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밥만이 아니라 술도 먹습니다. 아주 많이 몇차에 걸쳐서 먹습니다.어떤 때는 일한 시간이상으로 술을 먹었습니다. 합치면 쉬지 않고 17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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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연 vs 안철수

혹시 티맥스OS때문이라고 하면 박대연 vs 안철수 두번째에 정리했습니다. 아래글은 2010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가 있을까? 이런 의문을 던지면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가 맞을 듯 합니다. 그래도 굳이 선택하라고 하면 과거의 티맥스소프트, 안철수연구소, 한글과 컴퓨터에 더하여 알티베이스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중에서 티맥스소프트와 알티베이스에 대해선 한번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잘나가던 기업들의 속사정 좀더 다른 관점에서 티맥스소프트와 안철수연구소를 분석한 글을 보았습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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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과 철야는 죽음?

1. 한동안 철야라는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2002년 화병이 걸린 후 잠이 부족하면 가슴을 짓누르는 증상이 나타나 살기 위해(^^) 철야 혹은 늦은 시간 근무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진짜로 오랜만에 몇일 12시 넘어서까지 일을 해보았습니다. ? 제안작업을 하느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어쩔 수 없이 했습니다. 결과는 최악.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잠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이 재발하였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일찍 들어가서 씻고 자는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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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기업들의 속사정

1. 경영은 힘듭니다. 기쁨은 순간이고 결정의 고통은 영원입니다. 그러나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결정의 고통이 아주 값진 성과로 돌아왔을 때 희열을 맛보기 위해 고통을 견딥니다. 티맥스소프트, 알티베이스, 미래에셋은 2000년을 전후로 설립된 회사들입니다. 10년동안 남들과 다른 걸음을 뚜벅뚜벅 걸어와 업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100년기업, 더좋은 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주변의 희망은 희망일 뿐인가요? 각각 다른 원인으로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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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의 힘

1. “제안을 하면 도와주겠다”는 말이 결국 씨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 결과 한달반 제안서로 머리를 쥐어 짜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길고 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신한은행에서 Project Leader로 일했지만 주로 관계관리(Relation Management)와 갈등관리에 주력(?)했습니다. 우아하게 표현했지만 사실 술먹고 이야기하기가 주된 일이었습니다. 프로젝트 기간동안 산출물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제안서를 쓰면서 많은 자료를 읽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분들이 만든 비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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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팀장 자살이후…..

1. 국민은행 전산팀장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금감원이 자살의 원인이냐 아니냐로 설왕설래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조용히 차세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가동하였습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자살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인다고 하였고 성명서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금융소프트웨어 엔지니어(프로그래머)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화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먼저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입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 성명서 전문 -‘노동조건감찰단’ 중심으로 지난 16일부터 어제까지 광범위한 진상조사 실시. -故 노성우 팀장의 PC를 복구했으나 유서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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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쓰고 버리고 그것이 정치이고 경영이지만..

1. 2007년초 어느날 신문기사중 일부입니다. 이번 삼성그룹 인사 중 특히 삼성전자 부사장 명단이 화제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5명의 연구임원 가운데 김기남·서강덕·오세용·이원성 부사장 등 4명이 공교롭게도 반도체총괄 소속 ‘삼성펠로’ 멤버들이기 때문이다. 삼성펠로란 삼성의 기술을 대표하는 최고(S)급 핵심 기술인력을 뜻한다.공식 직함 앞에 ‘三星 Fellow’란 단어가 붙는 등 특별대우를 받는 이들. 그만큼 차세대 CEO 후보군으로까지 꼽히기도 한다. ….. 마지막으로 지난해 11월 삼성펠로 멤버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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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erT의 기술적 계보(^^)

1. 현재 한국증권IT의 핵심은 HTS기술입니다. HTS기술은 크게 두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서버파트의 미들웨어기술과 클라이언트파트의 증권통합개발환경(IDE, 보통 Map Generator라고 함)입니다. 지난 10년동안 수많은 업체들이 부침을 거듭했지만 HTS와 관련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은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90년대 기반기술을 개발하여 90년대말부터 증권업무에 본격적으로 적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IT업체들이 보유한 기술중 서로 유사성을 가진 기술들이 있습니다. 최초 기업이 망하면서 계속적으로 분화,분화를 거듭하였기때문입니다.

최진석과 한승연의 공통점

1. 최진석씨가 누군지 아시나요? 한승연씨를 아시나요? 저는 최진석씨를 몰랐습니다.물론 한승연씨는 이름만 압니다. 그룹 카라의 멤버니까(^^) 최진석씨는 아래의 글을 우연히 보면서 알았습니다. 하이닉스의 채권단이 미국 마이크론과 하이닉스 매각 협상을 벌이던 2002년. 최 부사장은 하이닉스가 마이크론에 넘어가면 기술만 유출될 게 뻔하다고 판단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하이닉스 회생’이라는 목표만 맴돌았다. 어느 날 그는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부행장을 직접 찾아갔다. 일면식도 없던 부행장에게 그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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