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 그리고 공연

AV데이

1. AV. 오디오와 비디오입니다. 일반명사입니다. AV를 일본과 이어진 고유명사로 이해하는 분이면 재미있는 취향입니다.(^^) 지난주와 이번주, 오랜만에 아이들과 영화를 보았습니다. 특별한 시설은 없고 24인치 모니터로 영화를 보는 날입니다. 선택한 영화는 네편입니다. 메가마인드, 이브의 시간, 가시나무왕, 적인걸. 네편중 세편이 애니입니다. 딸들이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메가마인드, 가장 어렵다고 한 영화는 가시나무왕입니다.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1. 연말연시 책 하나를 붙들고 있었습니다. 꼭 읽어야한다는 의무감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요구한 책입니다. “노란 화살표방향으로 걸었다” 소설가 서영은씨가 산티아고를 다녀와서 쓴 순례기입니다. 살다 보면 가끔 운명적인 책이 있습니다. 운명? 몸과 마음으로 책을 읽는 그런 책입니다. 몇 년전 비슷한 책이 하나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에 책은 읽히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을 손에 집었습니다.

Le Concert

1. 안드레이. 30년전 지금은 사라진 소련 브레지네프가 통치하던 시절 볼쇼이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였습니다. 당의 명령을 어긴 죄로 해고되어 볼쇼이극장 청소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는 꿈이 있습니다. 지휘봉을 잡고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입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이면 아주 익숙한 곡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Copying Bethoven를 연상하였습니다. 영상을 통하여 음악적 감동을 주리라 기대하였습니다. 영화는 기대와 다릅니다. 음악을 주요한 모티브로 사용하지만 음악 그 자체를 전달하지 못합니다….
Read more

뮤직다큐 서울의 달밤

1. 지난 추석, 아주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뮤직다큐’라는 형식입니다. 간단한 소개를 기사로 대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뮤직 다큐 서울의 달밤’은 두렵기만한 서울로 첫 걸음을 내민 지방 출신 청춘들이 겪는 좌충우돌 서울 적응기를 다루고 있다. ?고향에선 꿈도 꾸지 못하던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을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의 이삿짐을 오랜 세월 나른 이삿짐센터 사장이 증언하는 ‘청춘 주거학 리포트’가 펼쳐진다. 또 고시원 총무로 일하는 이지원씨의 각오와…
Read more

부당거래

1. 과천의 가을은 아름답습니다.  단풍잎과 은행잎으로 물든 중앙공원은 빨강과 노랑의 향연입니다. 늦은 시간 관문로 은행나무길은 가로등과 어울려 노랑물결로 뒤덮여 있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입니다. 아침부터 아내가 바람 쐬러 가자고 재촉합니다. 그래서 주말 이틀 자전거로 돌아다닐 계획을 취소하고 영화 보고 산에 오르는 일로 대신하였습니다. 첫 날 인덕원 시너스에서 ‘부당거래’를 보았습니다.

영화속 추억의 부스러기

1. 토요일 집에 빈둥거릴 때 꼭 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영화가 좋다.” 출발!비디오여행을 좋아했지만 진행자가 바뀌어 우연히 본 ‘추억의 부스러기’때문에 꼭 시청을 합니다. 다른 꼭지는 보지 않더라도 ‘추억의 부스러기’는 봅니다. 원호섭씨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맨 마지막 내래이션이 아주 깊은 인상을 줍니다.

타이페이 카페이야기

1. 그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저 조용히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영화가 좋습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不能說的秘密)”의 주인공이었던 계륜미가 다시금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준 타이페이 카페이야기(第36個故事)는 잔잔한 사색을 줍니다. 이 영화는 이번 PIFF를 통하여 국내에 소개되었습니다. 대만영화와 관련된 이야기 하나.

놀란감독이 만든 논란의 ‘인셉션’

1. 영화는 느낌이면서 이야기입니다. 인셉션을 느낌으로 받아드리면 아주 재미있는 액션스릴러입니다. 이야기로 해석을 하면 너무너무 복잡합니다. 현실-꿈-꿈속의 꿈-림브순으로 연결된 시간과 공간이 펼쳐집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이끼’와 같이 “아!”라는 탄성을 나왔습니다. ‘이끼’의 마지막을 장식한 연지의 전화 한 통이 코브가 한번 힘을 주어 돌렸고 두 딸을 만나는 긴 시간동안 계속 돌아가는 팽이가 연결되기때문입니다. 2. 영화를 보기 전 트위터로 올라온 글을 보았습니다. ‘인셉션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