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골드 트레이딩, 골드뱅킹, 골드보유?

1. 강남역 뱅뱅사거리. 옛날 텔슨벤처타워라는 이름을 가졌던 건물에 사무실이 있었던 시절 자주 다녔던 거리입니다. 아는 분과 함께 택시를 타고 외국 손님을 보러 갔습니다. “여유자산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라고 물어보시네요. “금”. 순도 99.9%이상의 금괴=골드바. 1Kg의 금괴가 오천만원정도. 다른 자산에 투자하려면. “위안화를 매입”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손해보는 일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심각한 대화가 아니라 택시안에서 심심해서 나눈 이야기입니다.

자동매매시스템이 늘면 DMA는?

1. 어제 모 증권사에서 일하시다 지금은 은행에서 일하시는 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전 직장 개발자들이 상암동에서 일할 때 놀러갔다 잠깐 뵌 이후 오랜만이었습니다. 자동매매와 관련된 일을 준비한다고 하십니다. 트레이드스테이션과 같은 시스템을 분석하고 시세,주문시스템등을 구축할 요량이라고 합니다. 차익거래와 관련된 전략을 준비중인 듯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지연(Latency)까지 나왔습니다. 아는 분이 말합니다. “DMA서비스를 받고 있는 업체들과 지연(Latency)경쟁을 할 수 있겠냐?”  모든 트레이더들이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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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육봉능선 덤으로 케이블능선

1. 전자파를 많이 쐬는지 아니면 신진대사가 느려졌는지, 주말 이틀 땀을 푹 흘리지 않으면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어제 김장을 담근다고 하루종일 집안일을 하면서 몸이 더 뻣뻣해졌습니다. 제가 세운 원칙대로면 아내와 함께 해야 하지만 기말고사때문에 몇 학생 보충사업을 해야 해서 혼자 길을 떠났습니다.들깨를 갈아 떡국을 끓여서 요기를 하고 어디로 갈지 구글링하였습니다. 두개 단어가 떠오릅니다. ‘육봉’ 그리고 ‘케이블’.

Light Latency를 줄이려면?

1. 어떤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달 말 미국 HFT와 관련된 행사에서 발표할 주제라고 합니다. 제목은 “Relativistic Statistical Arbitrage”입니다.Physical Review 11월호에 실린 논문입니다. 논문을 보기전에 한국과 미국의 차이를 전제로 합니다. 한국은 거래소가 하나이고 대부분 레이턴시가 중요한 트레이더들은 여의도에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다릅니다. Proximity Service를 다룬 글에서 적었듯이 미국 거래소는 많고 흩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HFT기업들은 뉴욕과 시카고를 연결한 별도의 케이블을 깔고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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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협력이란?

1. 아침에 트워터로 올라온 글 하나를 읽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삼성전자와 거래하지 않으렵니다.” 최근 한 부품업체 대표가 지식경제부 고위 관리에게 한 이야기다. 지경부 고위 관리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며칠 전 애플 본사에서 받은 한 통의 이메일 이야기를 꺼냈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납품했는데 애플 본사에서 “부품을 잘 받았고 곧바로 결제계좌에 납품 대금을 넣었으니 확인하기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Time-In-Force를 이용한 취소주문 관리

1. Flash Crash를 조사한 SEC-CFTC의 보고서이후 고빈도매매를 둘러싼 논쟁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2009년 HFT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할 때 어떻게 규제할지를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 때 나왔던 아이디어중 하나가 취소할 때 세금을 부과하자는 안이었습니다.  현재  체결될 때 수수료와  세금을 부과합니다. 이를 체결을 기준으로 하지 말고 트랜잭션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하자는 논의였습니다.  KRX나 금감원도 이런 발상에 동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취소주문에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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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파이프능선

1. 관악산 삼거리를 지나 사당역으로 내려 가는 길. 능선너머 위험하지만 무척 도전하고 싶은 능선이 보입니다. 암벽으로 둘러싸인 능선. 항상 궁금했습니다. 지난 번 사당역 하산길. 오르막을 타던 분이 물어봅니다. “국기봉을 가려면 이쪽이 맞나요?” “….” “국사봉이면 청계산쪽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