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자본시장구조 논쟁과 고빈도매매

1. 넓게 보면 ELW사건은 고빈도매매가 한국자본시장에 던진 화두였습니다. 불행은 검찰이 주체라는 점입니다.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자본시장의 참여자들은 방어에 급급했고 결국 파생상품시장의 건전화정책으로 이어집니다. 비슷한 사건들이 2014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일어났습니다. 이후 과정은 한국과 달랐습니다. 고빈도매매 논쟁이 이어지고 자본시장구조를 바꾸기 위한 논쟁으로 바뀌었습니다. FIA는 2014년 9월 FIA PTG Equity Market Structure Postion Paper를 내놓았습니다. 잠시 살펴보면 2010년이후 나왔던 이야기들의 종합입니다. 그리고 최근 Simplif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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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록체인 그리고 시스템

1. 지난 몇 년사이 Low Latency와 관련한 기술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학습한 결과중 일부는 제품화하였고 일부는 블로그에 남아 있습니다. 초기 엔지니어링의 영역이었던 Low Latency, 이제는 상품의 영역으로 내려왔습니다. 비용을 지불할 수 있으면 누구나 선택가능할 정도로 대중화하였지만 경쟁은 높아졌습니다. Low Latency만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무언가 공허한 느낌입니다. 데이타에 관심을 가지려고 할 때 눈길을 확 잡는 것이 등장하였습니다. 블록체인입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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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화이트 라벨 그리고 클라우드

1.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하여 사업을 영위하려면 없애야 하는 규제가 많습니다. 은행법, 자본시장법 등이 정하고 있는 진입 장벽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소비자보호를 위하여 진입장벽을 두어야 하지만 그것이 현재와 같은 자본금규모로 제한하는 것이 타당한지는 항상 의문입니다. 만약 진입 장벽을 해결하고 나면 운영과 관련한 장벽이 앞을 막습니다. 각종 규정때문에 감당하기 힘든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때 화이트라벨과 같은 방식으로 업무위탁이 가능하도록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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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인수와 협력사이

1. 우려했던 것처럼 핀테크는 금융회사가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듯 합니다. 금융위원회가 얼마전 있었던 금융대토론회의 후속조치를 내놓았습니다. 2.3일(火) 범금융 大토론회 주요제안 처리방향 그 중 키움증권 대표의 발언이 기억납니다. 우리나라는 핀테크를 하는데 있어 IT가 창조하고 금융사는 지원하는 프레임에 머물러 있다. 금융사는 왜 핀테크 등 IT기업 인수하면 안되는지 의문이다. IT회사가 금융업에 진출하는거 허용하려고 하면서 금융회사의 IT진출 막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 그동안 금융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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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ZeroAOS 그리고 ZeroORS

1. 꽁꽁 얼어붙이 여의도. 핀테크 바람이 붑니다. 찬 공기를 더 매섭게 칼바람으로 만들지, 아니면 봄바람일지 궁금합니다. 핀테크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IMF를 전후한 때 인터넷 태풍이 여의도를 휩쓸기 시작할 즈음으로 온라인증권사와 온라인증권거래가 화두였습니다. 이 때 변화를 되새겨 보죠. 시작은 진입 및 운영을 위한 규제의 변화입니다. 1997. 4월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사이버 주식거래가 도입 – 증권거래법 개정 전에는 문서와 전화주문만으로 수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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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를 잡을까, 산토끼를 잡을까

1. 2014년 여의도는 감독기관의 규제를 탓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2015년이 되면서 사라졌습니다. 사라졌다기 보다는 새로운 먹거리가 앞을 가리고 있어 규제를 들먹거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핀테크입니다. 새로운 시장이 눈에 펼쳐지려고 하는데 증권회사들이 먹을 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핀테크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최근 정부가 규제완화책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지만 정책 수혜 대상이 은행에 한정돼 있어 상대적으로 증권사가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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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경제와 핀테크모델

1. 핀테크열풍을 보면서 지난 몇 년동안 ZeroAOS를 통하여 하려고 했던 일을 되돌아 보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한번의 실패를 맛 본 파트터십으로 인하여 당장 무언가 실행을 할 수 없지만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준비하고자 하는 열쇠말중 하나가 ‘API’입니다., API경제라는 말은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API를 IT적인 관점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 보는 점이 새로왔습니다. 이를 위한 첫번째 읽기는 파워블로거가 번역한 글입니다. IT의 중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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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록에 담긴 FEP직접 접속

1. 2012년 주문수탁제도의 변화. 이를 계기로 음지에 있던 DMA는 빛을 찾았습니다. 빛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함을 주지 않았습니다. 음지에서 혜택을 보았던 이들에게는 상실감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인 FEP 직접접속입니다. FEP 직접접속 혹은 FEP 서버대여를 한 사례들이 나왔습니다. 이를 적발한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인용하여 국정감사때 쟁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12월 금융감독원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서 관련한 회사들에게 징계를 내렸습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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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물으면?

1. 핀테크열풍이 금융을 휩쓸고 있습니다. 잠시 변화의 흐름에서 물러나서 시간을 2014년으로 돌려보죠.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3월20일에 남긴 발언이 있습니다.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규제개혁 점검회의 때 발언입니다. “규제는 우리가 쳐부술 원수, 암덩어리라 생각하고 겉핥기식이 아니라 확확 들어내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무시무시한 말입니다. 이후 각 부처는 규제완화에 나섰습니다. 온갖 종류의 마피아를 몰아내자는 구호가 난무하였습니다. 금융위원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현장의 의견을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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