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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성지순례 – 청계산 성서루도비꼬성지

1. 거의 두 달동안 주말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산에 갈 엄두를 못하고 있습니다. 날도 너무 추워 자전거를 탈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가까운 뒷산을 산책하는 수준입니다. 해가 바뀌어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신년 일출산행도 계획했지만 눈도 많이 오고 몸살도 깊어 포기했죠. 2012년 마지막 산행의 후유증입니다. 신년을 맞아 몸과 마음을 평안히 하는 길을 찾다 생각한 곳이 청계산 성서루도비꼬성지입니다. 국사봉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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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죽었다?

1. 웹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소비자로써 웹의 미래를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가진 네트워크 관(觀)은 90년대 초 참세상, 90년대말 진보넷을 만들었을 때의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간직한 가치는 개방, 반독점과 연대입니다. 네이버와 같은 폐쇄적인 서비스를 거부하고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언제든지 구글에서 도망갈 방법을 찾고 여전히 가입형이 아닌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입니다. 사실 고민한다고 남과 다른 통찰력을 보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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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다시 상상하라

1. re-imagination. 메리 미커(Mary Meeker)가 지난 5월에 발표한 Internet Trends 2012에서 제시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저도 한번 소개한 보고서입니다만 별 관심없이 지나쳤던 부분입니다. The state of Internet Re-imagination. 발상의 전환 혹은 글 제목처럼 “다시 상상하라”라고 해도 좋을 듯 합니다. 지난 몇 년동안의 변화속에서 기업가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를 표현한 단어입니다. 최근의 변화와 혁신을 그저 기술과 UI 혹은 UX의 변화로 이해하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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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를 보내며 새기는 노래들

1. 해마다 한 해를 보내면서 기억에 남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2010년 조영남씨의 ‘모란동백‘. 2011년에 박주원, 최백호의 ‘방랑자’. 2012년에 들었던 노래중 아주 좋았던 앨범은 최백호씨의 새 앨범이었습니다. 지금도 자주 듣습니다. 그렇지만 기억에 오래 남은 노래는 송창식씨의 ‘밤눈’입니다. 어느 일요일 주말근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라디어에서 흘러나왔던 노래입니다. 아주 오래전인 40여년전 노래입니다. 최인호 선생님이 고3때 쓰신 노랫말에 송창식씨가 곡을 붙였습니다. 과거의 기억, 미래의 불안이 뒤섞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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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마지막 산행

1. 두 달내내 주말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ZeroAOS 시험때문입니다. 처음 ZeroAOS를 구상하고 설계할 때와 비교하면 200%이상 기능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전략 제어와 관련한 부분을 대폭 추가하였습니다. 더불어 생각한 바에 반도 미치지 못하지만 ZeroTerminal도 꼴을 갖추었습니다. 파트너간의 협력사업이 ZeroAOS이므로 내부 설계자이면서 동시에 인수자 및 검수자을 맡고 있습니다. 단위시험이나 종합시험도 당연히 제 몫입니다. 주말 근무로 북한산 15코스 다니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가까운 청계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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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통해본 2012년 자본시장

1. 신문을 보면 이런저런 자료들이 넘칩니다. ‘파생상품시장본부의 2012년 주요업무 추진현황 및 과제’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와 같은 자료들입니다. 원문을 보려고 해도 KRX는 올려놓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기자들을 위한 비공개자료인 듯 합니다. 먼저 파생상품시장 결산입니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16일 ‘2012년 주요업무 추진현황 및 과제’를 발표했다.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선물과 옵션의 거래량은 올 들어 각각 20%, 50% 넘게 감소했다.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코스피200선물(주간·야간)의 일평균 거래량은 25만6388계약으로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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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T는 별 볼 일…

1. 송년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년회때 어떤 모임에 참가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이력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이 지역과 학교 및 직장입니다. 저는 사실상 서울이다 보니 지역이 없습니다. 학교도 대학때 학생운동을 같이 했던 친구들과의 모임이 아니면 나가지 않습니다. 직장은 더욱더 없습니다. 대표였고 망했기 때문에 기억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직장을 대신하는 것이 오랜 동안 노동운동을 했던 분들과 송년회입니다. 어제도 송년회가 있었습니다. 학생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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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yonnaise Jar and Two Beers

1. 마요네즈와 맥주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글입니다. 영어로 하면 ‘A Mayonnaise Jar and Two Beers’입니다. 오늘 출근해서 읽었습니다. 좋은 이야기입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골프공이 나에게도 골프공일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골프공, 조약돌 그리고 모래를 판단할 수 있는 가치관입니다. If you spend all your time and energy on the small stuff you will never have room for the things that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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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Xmas(War is over, if you want it)

1. 대통령선거가 끝났습니다. 많은 이들이 황망한 마음을 가눌 길 없는 듯 합니다. 저는 신문 정치면에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미사 가기 전 새벽 경향신문을 보았습니다.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제가 아까 말했잖아요. 인터넷을 하는 자식들이 수다 떠는 엄마들한테 진 거야.” “왜 졌는지 정말 모르겠다”며 다음 대선도 희망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했더라도 이번엔 졌을 거 같아요. 50대 이상에서 여당 표가 집중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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