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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시장, 손실 보는 시장

1. 어제 파생상품 매매를 하는 몇 분과 자리를 함께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몇 일전 올렸던 심상범 위원의 보고서가 안주로 등장했습니다. “자기거래를 하는 몇 증권사가 매매 중단을 하면 KOSPI200선물시장을 문을 닫을 정도이다.” “지금과 같은 시장이면 국내 지수선물시장에서 수익의 90%를 가져가는 호주 트레이딩회사도 조만간 철수하지않을까?” “해외선물로 빠져나간 국내 투자자를 가장 많이 확보한 모증권사. 이와 거래하는 싱가포르 브로커가 벤틀리를 몰고 다는다” 원래 술자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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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아니, 소프트웨어라는 유령

1. 요즘 새로 출시하는 금융상품에 너도나도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붙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주식 종목 선택·분석·주문까지 원스톱…씽크풀 라씨 인공지능 활용한 ISA 상품 다음달 국내 첫 출시 HTS도 인공지능 시대…유안타증권, 특허권 취득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왜 인공지능이라고 주장하는지를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마켓팅 전략입니다. 그래서 여의도에 ‘인공지능’이라는 유령이 배회하고 있습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으니 유령입니다. 여의도처럼 월스트리트도 유령이 출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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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수파생시장에 대한 보고서 둘

1. 개인투자자, 지수파생에서 주식파생으로 이동할까?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앞서 글은 유안타증권 이중호 위원의 보고서를 소개하였습니다. 오늘은 대우증권 심상범 위원의 보고서입니다. 심상범 위원은 같은 주제로 이틀 연속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물론 촛점은 다르지만 분석하고자 하는 대상은 같습니다. ‘거래량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KOSPI200 지수선물시장’입니다. 두번째 보고서를 보면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합니다. 죽어가는 시장 자세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인①: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지수 변동성 탓.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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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지수파생에서 주식파생으로 이동할까?

1. 유안타증권의 이중호 연구원이 같은 주제로 보고서를 계속 내놓았습니다. 논지는 “양도세 등으로 인하여 개인투자자들이 지수파생에서 주식파생으로 이동할 것이다”는 예상입니다. 2월에 1차로 보고서를 내놓았고 3월에도 같은 주제로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보고서의 주장대로 시장이 움직일까요?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도저도 아닌 모양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첫번째 보고서를 보도한 기사입니다. 현물시장도 안심은 금물이다. 기초자산인 현물시장의 경우 파생시장위축으로 현·선물의 균형 가격에 영향을 미쳐 파생시장과 연계된 현물시장까지 거래량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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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채널시대, 디지털금융 미래전략

1. 디지털데일리가 2015년 여름 주최한 ‘비대면채널 시대의 개막, 디지털금융 미래 전략’ 세미나의 자료입니다. 이 때 발표한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 디지털시대의 미래 금융전략 -인터넷 전문은행과 미래채널 전략을 중심으로 – (우리FIS) 핀테크 출현 배경에 대한 경제학적 조망 -금융회사에게 기회인가 위기인가?-(E&Y 한영) 모바일(Mobile) FinTech 발전을 위한 인식 변화 (SK텔레콤) 빅데이터 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와 내부통제 실제 실행사례 (KT넥스알) 최신 ‘생체인증기술’ 기반의 금융 비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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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걷어낸 블록체인의 현재와 권고

1. 신기술을 보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하면 돌진하는 유형입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을 때 수많은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경영자로서의 능력이 부족하여 실패하였습니다. 지금도 신기술을 보면 흥미를 느끼고 할 수 있는 만큼 분석해봅니다. 그렇지만 실행을 할 수 없습니다. 투입한 자원이 없기도 하지만 앞서 실패의 교훈입니다. 블록체인. 최근에 본 기술중 가장 마음을 콕콕 찌르는 기술입니다. 가능성도 무한하고 사업성도 또한 충분합니다. 만약 회사를 경영하고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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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계좌 서비스라고?

1. FX이후 CFD? 계산을 해보니 칠년전에 쓴 글입니다. 몇 년동안 까맣게 잊고 지냈던 상품입니다. CFD=Contract for Difference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FX상품을 규제할 때 대안으로 찾았던 상품입니다. 물론 부질없는 짓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올라온 기사를 보는데 CFD기사가 있었습니다. 놀랍더군요.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이 완화하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손쉽게 주식 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교보증권 CFD(Contracts For Difference) 계좌가 증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FD란 기초자산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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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RA의 ‘디지탈투자자문에 대한 권고’

1. 앞서 자산관리서비스의 괴리(Gap)와 축소방안은 영국의 사례입니다. 주목한 점은 온라인자문업, 로봇어드바이저에 대한 권고였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합니다만 미국 FINRA의 보고서입니다. Automated Financial Advice가 아니라 ‘Digital Investment Advice’라고 명명하였습니다. FINRA Reports on Effective Practices for Digital Investment Advice 보고서는 ‘디지탈투자자문’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한 투자분석도구들이 2005년이후 보편화되었고 2008년 금융위기이후 로보어드바이저로 나아갔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client-facing tools’이라고 명명합니다. In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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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의 Advice Gap

1. 금융투자산업을 이루는 두 축은 매매과 자산관리입니다. 매매중개의 목표는 ‘Gathering Transactions’입니다. 키움증권이 이런 모형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입니다. 자산관리의 목표는 ‘Gathering Assets’입니다. 삼성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매매중개의 경쟁력은 수수료가 기본입니다. 여기에 종목추천과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결합합니다. 반면 자산관리는 다른 듯 합니다. 수수료가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수익률입니다. 어떤 글은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산관리의 핵심은 수익추구와 위험관리로,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이라는 자산관리의 3원칙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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