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직함으로 살아가기

굴러온 돌, 박힌 돌

1. 지난 한 달은 심신이 피곤하였습니다. 두번 제안작업을 하면서 내가 딛고 있는 위치가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확인하였기때문입니다. 전 현재 있는 회사에서 굴러온 돌입니다. 임원중에서 유일한 굴러온 돌입니다. 비록 두개의 회사가 하나로 된 회사이지만 주요 구성원들은 십여년 이상을 함께 일했고 협력했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그 속에서 문화적 환경도 다르고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른 사람이 굴러들어왔습니다. 지금 회사에 다닌지 22개월째입니다. 그중 11개월은 혼자 신한은행에…
Read more

기업내 PC와 통제권 II

1. PC를 이용한 작업환경의 증대. 인터넷을 이용한 의사소통의 확대. 이런 조건에서 거대권력은 무슨 생각을 할까? 1984년에서 그린 Big Broether의 세계가 도래할까? 기업의 경영자는 어떻게 할까요? 이 중에서 하나는 어떤 모습인지 들어났습니다. MB정권이 들어서서 나타난 퇴행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권력의 속성인지는 모르겠지만 권력기관이 개인의 사생활=인터넷사용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당신의 인터넷을 안녕하십니까?

기업내 PC와 통제권

1. 작년 여름입니다. 모은행 프로젝트를 시작할 준비를 하는데 PC를 가지고 오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의아해 하면서 출근을 해보니 PC를 은행에서 지급하였습니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PC를 보니까 과거와는 다른 점들이 많았습니다.  금융기관이나 대기업에서 프로젝트를 해보신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백신을 물론 보안등급을 설정하여 USB복사 및 파일첨부를 할 수 없도록 조치를 해놓았습니다. 더구나 방화벽에서 메신저 사용은 금지하였고 – 다만 그룹사 메신저는…
Read more

권력상실 우울증

1. 회사가 망하고(^^) 야인으로 돌아갔을 때 주변에서 걱정을 해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실패에 따른 좌절감에 대한 걱정과 희망을 꺽지 말 것을 당부하는 좋은 이야기였습니다.아내 주변에서 이런 걱정이 있었나 봅니다. “회사 대표를 하던 사람이 쉽게 취직을 할 수 있겠어? 다시 회사를 하면 모를까? 그런데 돈도 없을텐데…” 결국 현실에 대한 적응이 아닐까 합니다.저는 회사CEO를 할 때 권력을 누렸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Read more

세상의 끝에서도 지킬 수 있는 ‘신용’을 가진 사람들….

1.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주변에 물어보면 물론 다양합니다. 돈,명예,사랑…. 사업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둘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건강과 신용. 건강은 사업의 열정뿐 아니라 지속성,지구력의 원천입니다. 신용은 사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힘입니다. 왜 그럴까요? 옛말에 ‘인무신불립(人無信不立 : 사람은 믿음이 없으면 살 수 없다)’이 있는데,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바로 신용이다. 일에 신용이 있고 사람 됨됨이에서 신용이 있으면 다른…
Read more

기업가에겐 신용=일관성

1. 기업가에게 신용은 생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저는 기업가에게 신용은 인간관계를 표현하는 것이고 사람을 얻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신용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일관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래처나 직원들을 대할 때 특히 그렇습니다. 기업이 어려울 때, 나 자신이 가장 곤란한 상황에 빠졌을 때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2004년말부터 2005년까지 회사가 어려웠지만 차입,국내외 매출등으로 자금회전이 그럭저럭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럭저럭이란…
Read more

다시 프로젝트 현장으로…

1. 원래는 아래와 같이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1. 음…..사내프로젝트를 제외하고 고객사의 프로젝트에 마지막으로 직접 참여한 때가 지금으로부터 5년전입니다.  물론 그동안 프로젝트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긴장이 됩니다. 더구나 새롭게 배워야 하는 업무인지라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그동안 주로 증권사와 일을 하다가 이번엔 은행과 일을 합니다. 외환은행이나 Fuhwa은행 그리고 DBS Bank등의 사람들과 일을 해보았습니다만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2….
Read more

진입장벽을 2년정도 두고 있다면 승산이 있을까?

만약 당신이 경쟁업체에 비해 2년이상 앞서 시장에 진출해서 두곳의 금융기관을 확보하고 있다고 할 때 경쟁자들은 당신을 이길 수 있을까요? 1. 우선 증권산업에서 ASP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상품을 이해하고 그것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 문제는 수요자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2005년 1월 시점에서 (주)넥스트웨어는 타사보다 최소한 2년이나 앞선 상태에서 경쟁을 시작하였습니다. 2005년을 기준으로 할 때 국내선물사에서 FX라는 상품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