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직함으로 살아가기

경영자의 행운과 불행

1. 나는 경영자로써 몇번의 행운을 받았습니다. 첫째는 2002년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투자유치를 한 것. 2002년이면 인터넷버블이 끝나기 시작할 때입니다. 이 때 10배수로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둘째는 2004년 Xinhau Financial Network와 주식스왑방식으로 M&A. 2003년부터 해외사업을 하면 Xinhua라는 미국계 중국회사를 만났습니다. 한국지사에 후배가 있었고 ?한국지사를 통해 대만,홍콩 및 중국영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금융정보만을 제공하는 회사였지만 금융서비스(금융솔류션)이 빠져있어 미래가치에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여 IPO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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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광부 33인을 통해본 위기대응

1. 칠레 광부 33인이 보여준 69일간의 휴먼드라마가 한명의 희생자도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비록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살아 돌아온 기쁨을 함께 합니다. 그 동안 국내외 수많은 매몰사고를 겪으면서 살아돌아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돌이나 흙더미에 파묻힌 상태이거나 한두명이 살아돌아온 경우입니다.

3년동안 다닌 직장을 떠나며

1. 2007년 9월말 회사문을 닫으면서 경영자로써의 생활을 마감하였습니다. 새로운 삶을 개척하여야 했습니다. 마흔중반에 길을 너서다 어떤 길을 가야할지 고민도 하고 지난온 시간을 되새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달이 지난 후, 삼년을 함께 한 회사를 선택하였습니다. 오랜 인연이 있던 회사들이 긍정적인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하고 지금은 어렵지만 희망이 있는 기업을 같이(?) 만들 수 있다는 나의 꿈을 갖고 입사하였습니다. 맡은 역할은 ‘전략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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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기업도 선택이 만든 결과

1. 마지막 졸업식이 언제였을까? ?81년 사진속에 남아있는 고등학교졸업식이 마지막입니다. 물론 대학을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졸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못했지만 재입학이 가능하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화 ‘줄업(Graduate)’를 보면서 ‘Graduate’라는 단어가 가진 두가지 의미를 알았습니다. 끝맺음과 새로운 시작입니다.누구나 학교 – 중학교든,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이상이든 – 졸업식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정글이지만 사람과 사람의 따뜻한 손질도 있는 사회를 향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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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과 술자리를 자주 하면 소통이 될까?

1. 우리나라 직장인이면 누구나 회식(會食)문화를 알고 있습니다. 회식? 말 그대로 ‘같이 모여서 밥을 먹는 행위’를 말합니다. 우리는 가족을 이야기할 때 식구라는 표현을 씁니다. 식구(食口)라는 표현과 회식이라는 표현을 섞으면 회식문화가 지향하는 지점을 알 수 있습니다. 밥을 같이 먹는 가족같은 관계를 지향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밥만이 아니라 술도 먹습니다. 아주 많이 몇차에 걸쳐서 먹습니다.어떤 때는 일한 시간이상으로 술을 먹었습니다. 합치면 쉬지 않고 17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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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연 vs 안철수

혹시 티맥스OS때문이라고 하면 박대연 vs 안철수 두번째에 정리했습니다. 아래글은 2010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가 있을까? 이런 의문을 던지면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가 맞을 듯 합니다. 그래도 굳이 선택하라고 하면 과거의 티맥스소프트, 안철수연구소, 한글과 컴퓨터에 더하여 알티베이스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중에서 티맥스소프트와 알티베이스에 대해선 한번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잘나가던 기업들의 속사정 좀더 다른 관점에서 티맥스소프트와 안철수연구소를 분석한 글을 보았습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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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과 철야는 죽음?

1. 한동안 철야라는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2002년 화병이 걸린 후 잠이 부족하면 가슴을 짓누르는 증상이 나타나 살기 위해(^^) 철야 혹은 늦은 시간 근무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진짜로 오랜만에 몇일 12시 넘어서까지 일을 해보았습니다. ? 제안작업을 하느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어쩔 수 없이 했습니다. 결과는 최악.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잠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이 재발하였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일찍 들어가서 씻고 자는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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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기업들의 속사정

1. 경영은 힘듭니다. 기쁨은 순간이고 결정의 고통은 영원입니다. 그러나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결정의 고통이 아주 값진 성과로 돌아왔을 때 희열을 맛보기 위해 고통을 견딥니다. 티맥스소프트, 알티베이스, 미래에셋은 2000년을 전후로 설립된 회사들입니다. 10년동안 남들과 다른 걸음을 뚜벅뚜벅 걸어와 업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100년기업, 더좋은 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주변의 희망은 희망일 뿐인가요? 각각 다른 원인으로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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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의 힘

1. “제안을 하면 도와주겠다”는 말이 결국 씨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 결과 한달반 제안서로 머리를 쥐어 짜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길고 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신한은행에서 Project Leader로 일했지만 주로 관계관리(Relation Management)와 갈등관리에 주력(?)했습니다. 우아하게 표현했지만 사실 술먹고 이야기하기가 주된 일이었습니다. 프로젝트 기간동안 산출물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제안서를 쓰면서 많은 자료를 읽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분들이 만든 비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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