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의성. 모두의 화두입니다.
지금까지 성장과 발전의 한계를 말 합니다. 외국 잡지에서 언급했던 한 문장이 이제는 국가경제의 발전전략으로 자리잡은 듯 합니다.
황창규 단장은 “우리 나라는 특유의 성실성과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선진국을 ‘따라가는 자’, 즉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으로 전후 반세기동안 고도 성장을 이뤘다”며 “그러나, 이제 산업화, 정보화 시대를 넘어 ‘지식’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는 이를 벗어나 시장을 선도하는자, 즉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문화를 수직에서 수평으로 변화하자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지나고 나면 유행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겪었던 문화적 충격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이 휩쓸고 간 자리가 텅 비더라도 오직 한가지 ‘창의성’이란 단어만큼은 남았으면 합니다.
창의성을 말하면 천재들의 전유물처럼 바라봅니다. 이런 투입니다.
“스티브 잡스니까~~”
“아인슈타인이니까~~”
“뉴톤이니까~~”
아이폰의 탄생비화를 기억하십니까? 2007년 출시되기 이전인 2004년, 아니 이전부터 준비했고 몇 번에 걸친 실패의 결과물입니다.
애플은 앞서 모토로라와도 제휴를 했지만 별다른 성공을 맛보지 못했다. 모토로라와 애플은 지난 2004년 아이튠을 탑재한 휴대폰을 선보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모토로라가 지난 2005년 가을 야심차게 선보인 로커(ROKR)폰의 부진은 애플 경영진을 실망시켰다. 애플 관계자들은 당시 로커의 디자인이나 제품 인터페이스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싱귤러는 로커폰에서 “애플의 톡톡튀는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다”는 실망스런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05년부터 자사의 스타일을 접목시킨 휴대폰 개발을 독자적으로 추진해왔다. 잡스는 지난 2005년초 시그먼을 만나 아이폰의 컨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두 경영진은 이내 의기투합해 아이폰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휴대폰의 신기원 ‘아이폰’ 탄생비화중에서
2.
SBS에서 창의성을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다큐를 지난 3월에 방송하였습니다. 다큐를 보면 창의적이라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들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도 않습니다.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1. 호기심을 가져라.
2. 다양한 노력과 경험을 해라.
3. 몰입. 즐기며 일하라.
뉴튼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했다는 신화처럼 창의적인 생각은 갑자기 튀어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창의적인 생각은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자 했을 때 호기심을 가지고, 다양한 노력과 경험을 쌓고 책을 많이 읽고 기록한 기억들이 잠재적으로 밑거름이 되어서,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해준다라고 말합니다.
시이불견 청이불문 (視而不見 聽而不聞).다큐중 광고쟁이인 박웅현씨가 한 말입니다.
“보지만 보지 못하고 듣지만 듣지 못한다” 사물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기록하고 노력한 것의 결과가 창의성입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To innovate, start by copying, again and again, and trust that creativity, which is part of human nature, will find a way to express itself.
3.
예전에 트위터에 황석영선생님이 방송에 출연했을 때 한 말을 인용하여 올린 적이 있습니다.
“꾸준히 운동하면 체력이 좋아지듯이 비록 읽은 다음에 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읽으면 독서력도 좋아집니다. 잊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안의 어딘가에 희미하게 나마 쌓여서 도움을 줍니다.”
창의성. 마음의 힘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나씩 둘씩 할 때 소리소문없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가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