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넥스트웨어를 창업하는 과정에 대한 회고

넥스트웨어는 97년 11월 6일에 창립되었습니다. 창업은 풀빛컴퓨팅과 바른정보라는 두 회사가 합병하여 새로운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풀빛컴퓨팅은 대략 1990년을 전후하여 설립한 회사로써 이 블로그에 몇번 소개한 회사입니다. 주요한 실적으로 “한글내장 윈도우 통신소프트웨어 길 개발” “나우누리용 멀티미디어 통신 스프트웨어 나우로 1.0 개발” “한국PC통신 GUI통신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저가 운영하고 있던 바른정보와 만났던 계기는 풀빛컴퓨팅의 대표였던 이상길사장님을 통하여 1992~3년쯤 PC통신서비스를 운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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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CEO의 습관중에서 나는 무엇을….

제가 7년동안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가 www.seri.org입니다. 일반적인 커뮤너티가 비전문적인 일상생활중심이어서 회사업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었는데 이를 해결해준 곳이삼성경제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세리.com입니다. 전문가집단의 커뮤터니가 가장 잘 발달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에 Blog가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커뮤터니가 발달하고 있지만. 세리.com에 가입한 포럼이 약 50군데정도 되는데 대부분 활발한 활동을 하기보다는 그냥 필요한 자료를 찾는 Read-only족입니다. 이점에 포럼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항상 빚을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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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 및 기술평가….

넥스트웨어에 있으면서 정부의 정책자금을 받기 위해 3번정도 시도를 했었습니다. 98년도 IMF이후 1억원을 정보화촉진기금에서 지원을 받았고 2001년도에 시도한 것은 채택되지 않았고 2004년에 추진한 것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에 제안한 사항은 FIX를 이용한 장외채권거래모델이었습니다. 외국에서는 매우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었지만 한국에서는 메신저나 전화등이 거래에 이용되기때문에 채권시장의 투명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사항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심사를 받는 과정이었습니다. 중소기업을 하는 모든 경영자들이 다 아는 것처럼 정부자금을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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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는 나쁜 것일까?

경영자생활을 하는 동안 “정리해고”를 해야할 때가 두번있었습니다. 한번은 2001년말 10억원 투자유치를 받은 다음이고 다른 한번은 해외와의 M&A가 실패한 이후입니다. 두경우 모두 회사가 리빌딩을 하여야 할 때 요구되었습니다. 리빌딩이라고 하는 것이 무조건 “정리해고”로 귀결되지는 않습니다. 비즈니스모델을 재구축할 수도 있고 배치전환과 같이 인력을 조정할 수도 있고. 많은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때 제가 생각했던 것은 비즈니스모델의 재구축만이었습니다. SI중심에서 제품중심으로 변화해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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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M&A를 추진하면서

2001년말 대표이사가 된 이후 회사의 재무상태가 부정적인 수준으로 돌아설 즈음에 해외기업과 영업을 같이 할 일이 생겼습니다. 물론 아는 후배의 도음을 받아서 진행하였습니다. 홍콩,대만,중국등을 다니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무조건 해외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의사결정에서는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해외협력기업에서 M&A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해외시장 진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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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및 사회운동 경험이 경영에 영향을 미쳤을까?

제목이 거창하네요…그리고 아주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10년동안 했던 사업이 결국 실패하면서 “왜 그랬을까”하는 고민을 항상 하고 있고 아마도 다른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지만 개인적인 경험과 그에 따른 가치관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을 합니다. 80년대말 90년대초 세상은 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으로 사라졌지만 사회주의의 종주국인 소련에서 변화가 시작되었고 결국 사회주의의 종말로 이어졌습니다.러시아혁명이후 시작된 기나긴 현실에서 사회주의의 실험(?)은 한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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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요구와 표준(Global Standard) – HiperFIX 및 HiperOMS

2001년도말 넥스트웨어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SI중심으로 되어 있는 사업모델을 제품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B2B에 근거한 STP Solution이었습니다. STP는 Straight Through Processing의 약자인데 쉽게 말하면 팩스나 전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에 전달되는 업무를 Global Standard기반의 Protocol을 이용하여 자동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검토를 한 것이 FIX, ISO15022 및 OFX입니다. 회사설립이후 웹과 관련된 Trading System만을 개발하여온 회사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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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실패가 “자산” 한국은 실패가 “파산”

나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를 보지않는다. 아니 신문1면의 헤드라인을 보면 논설면까지 무슨 내용을 채워져 있을지 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이유는 저개인이 가지는 성향에 따른 것이 가장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에 조선일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이 “조선일보”를 열열히 애독하시기때문입니다. 이런 조선일보지만 매주토요일에 특집센션을 거의 매번 봅니다. 지난주 관심있게 본 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파이오니어 3人 ‘한국엔 왜 실리콘밸리가 없는가’ 격정 토론 경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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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보를 마무리하고 넥스트웨어를 시작했지만….

97년 11월 6일에 바른정보를 마무리하고 넥스트웨어를 설립하였습니다.이 때 바른정보에서 저와 함께 했던 3명의 개발자와 풀빛컴퓨팅의 6명이 의기투합하였습니다. 그리고 IMF가 터졌고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작부터가 매우 험난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는데 IMF라. 예상했던 사업계획을 펼쳐보기도 전에 아주 센 강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과정에서 핵심개발자 3명이 그만두었습니다. 아주 큰 타격이었죠. 그렇게 힘든 1년을 보내면서 이전에 했던 참세상을 하나씩 저의 마음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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