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1. 과천을 한자로 쓰면 果川입니다. 과천의 옛 말은 열음내입니다. 그래서 시내곳곳에 밤나무, 감나무가 서있습니다. 지난 밤 비가 왔나 봅니다. 일어나 열어놓은 창문을 타고 찬공기에 밀려오는데 촉촉함이 묻어 있더군요. 아침 출근길에 감나무를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로 둘러쌓인 빨간 감이 너무나 싱그러웠습니다.시간은 봄에서 여름, 여름에서 가을로 흘러가고 주변에 있는 나무엔 열매가 하나 가득 맺어있습니다. 갑자기 “나는 인생의 가을에 무엇을 맺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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