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 smallake

자본시장 및 트레이딩, 지난 10년 및 앞으로 10년

1. 21세기 첫 10년을 보내면서 지난 10년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본시장(Capital Market)과 관련된 부문도 예외는 아닙니다. 글로벌 시각으로 보면 21세기 첫 10년을 정의할 단어는 ‘거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차입과 레버리지로 발생한 거품, 이로 인한 거대기업들의 파산과 2007년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파산으로 점철된 10년‘, ‘미국경제의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평가중에서 저의 관심사인 트레이딩과 관련된 – 자본시장과…
Read more

TSE 차세대시스템중 새로운 서비스

1. 시작하기 전에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한국 KRX와 같이 주식회사입니다. 형식만 주식회사가 아니라 내용도 주식회사입니다. 외국인 주주가 60%전후인 KB은행이 민간은행임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위, 금융감독원의 입김에 좌지우지되고 – 감독당국은 아니라고 하니라고 합니다만 – KRX 자회사인 코스콤 임원이 청와대에서 낙하산으로 내려가는 한국과는 다릅니다. 먼저 TSE는 コロケション(Co-Location)서비스를 2008년 8월부터 제공하였습니다. 코로케이션서비스는 금융공학과 IT기술이 발전함으로써 자동주문시스템(Algorithmic Trading System)이 보편화하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取 引?加者等の機器(自動?注サ?バ?等)と?買システムや相場報道システム等との物理的距離を極小化することで、レイテンシ?(ネットワ?ク機器における デ?タ授受の?延)の低下を?現させるため、取引所のデ?タセンタ?又はネットワ?クのアクセスポイント(AP)に近接する場所に設置し接?することで…
Read more

철책선, 폭설

1. 보병으로, 전방에서 철책선근무를 한 사람들은 하나의 기억을 같이 합니다. 겨울은 왜 그리 길고 왜 그렇게 추운지….. 아무리 옷을 겹겹히 입어도 춥습니다.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손, 발, 얼굴이 모두 꽁꽁 얼어버립니다.? . 저는 86년 봄부터 이듬 해 봄까지 강원도 건봉산 911고지 대대본부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비록 철책선근무는 아니지만 911고지 꼭대기에 설치된 OP에서 감시임무를 수행(?)했습니다. 86년 겨울 강원도에 눈이 무척 많이…
Read more

한국형 CoLocation서비스에 대한 KRX 입장

1. 2009년 12월 29일 한국거래소가 아주 중요한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업무규정을 변경하고 이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형식을 취하였습니다. “거래소 내부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일부 회원사와 각각의 전산센터를 통한 전산망을 이용하던 회원사 간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거래소와 회원 간 시스템 연결은 기간통신사업자의 전화망을 경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거래소, 회원사간 형평성 위해 시스템 연결 기준 통일 회원과 거래소 시스템간 네트워크 연결기준의 근거 신설 ㅇ…
Read more

낯선 길을 함께 손 잡고 가는 한 해가 되세요

1. 2009년이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21세기 첫 십 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십 년은 방황과 욕망이 점철된 때입니다.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그저 나의 부족함과 어리석음이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지난 십년의 키워드를 ‘양극화’라고 합니다.  ‘루저’라는 단어가 사람들 마음속에 깊이 다가왔나 봅니다. 나 역시 사업에 실패한 ‘루저’입니다. 허나 인생 어느 한 순간의 실패일 뿐입니다.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고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는누구나…
Read more

HiperT의 기술적 계보(^^)

1. 현재 한국증권IT의 핵심은 HTS기술입니다. HTS기술은 크게 두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서버파트의 미들웨어기술과 클라이언트파트의 증권통합개발환경(IDE, 보통 Map Generator라고 함)입니다. 지난 10년동안 수많은 업체들이 부침을 거듭했지만 HTS와 관련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은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90년대 기반기술을 개발하여 90년대말부터 증권업무에 본격적으로 적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IT업체들이 보유한 기술중 서로 유사성을 가진 기술들이 있습니다. 최초 기업이 망하면서 계속적으로 분화,분화를 거듭하였기때문입니다.

2009년 – 2000년대의 끝자락에서

1.장면 하나.크리스마스 이브. 큰 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하면서 시험지를 내밉니다. “이게 뭐야?”“내가 100점맞은 시험지. 내 선물” 그냥 웃습니다. 장면 둘.크리스마스. 오랜만에 아내와 거실에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몇년전만 해도 집에 있는 이것저것 갔다 팔아야 했는데…”“그래도 빚 갚아야 하지만 한참 좋아졌어…” 장면 셋.지난 일요일 아침. 목욕탕 갔다 오는 길에 아내가 말합니다. “현주가 ‘엄마’는 편안한 사람이면서 힘든 사람이야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집에 왔서 둘째 아이에게…
Read more

돼지가 있는 교실

1. ‘돼지가 있는 교실’을 보면서 머리속을 스치는 영화가 하나 있습니다. 더 클래스(Entre Les Murs)라는 프랑스영화입니다. 교실이라는 공간을 두고 벌어지는 다양한 정치적 관계를 그리고 있는 영화가 더 클래스라고 하면 교실안의 구성원들이 하나의 화두(?)를 놓고 답을 찾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는 ‘돼지가 있는 교실’입니다. 화두란 “생후 1개월된 돼지를 6학년 2반 어린이 모두가 키워서 졸업할 때 잡아 먹자”는 선생님 제안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Read more

성탄 전 날 여의도역

1.좋아하는 프로그램중 ‘다큐멘타리3일’이 있습니다. 72시간동안 특정한 지역의 사람들을 카메라가 쫓아갑니다.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프로그램입니다.  혹 내가 PD라면 여의도를 다뤄보고 싶습니다.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가 있고 방송국이 모여 있고 국회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5.16광장이었던 여의도광장이 고건시장시절 공사를 해서 만든 여의도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의도는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여의도에 갈 때 국회앞을 보신 적이 있나요?  항상 집회,시위,단식,농성이 있습니다. 국민은행앞 작은 광장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