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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금융산업을 핵심성장동력으로 놓고 있습니다. 2007년을 기준으로 일본이 지향하는 바를 분석한 글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아시아(국제)금융허브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동경증권거래소….
3년이 지난 지금, 종합거래소를 위한 통합을 일본정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이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코스닥을 통합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우리와 다른 점은 각 거래소를 담당하는 행정부서가 다르기때문에 이해관계를 조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금융청과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은 조만간 정무 3역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한뒤 각 성청에 분산돼 있는 규제, 감독권한의 일원화를 포함해 연내 구체적 제도 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
일본 금융청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및 자본시장 경쟁력강화 플랜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2.
토쿄를 중심으로 한 거래소를 통합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미국 NBBO와 비슷한 JBBO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얼마전 Trading Tech 2010 Japan을 다녀온 관계자가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The Tokyo Stock Exchange Arrowhead upgrade took center stage with presentations and slides of its achievements ? low latency (relatively speaking), tighter spreads and increased volume. As a consequence, however, order sizes have shrank bolstering the need for anonymous block trading which has so far been poorly served in Japan. In fact, Chuck Chon the CTO of SBI Japannext, Japan’s largest Proprietary Trading System (PTS) operator, questioned Naoya Aoto a Director of Japan’s Financial Services Agency (FSA) on when the regulator was going to deliver the Japanese equivalent of the NBBO or “JBBO” as he phrased it. Mr Aoto, after much stalling, replied that it wasn’t his department to comment on. When I questioned Chuck about it afterward he said he wasn’t surprised.
알고리즘트레이딩, 고빈도트레이딩으로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월스트리트가 아시아의 규제장벽을 넘을 것이란 예측이 있었는데 시장구조가 비슷한 일본이 그 시험대가 될 듯 합니다.
3.
일본이 큰 그림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한국은 시장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미시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물론 탄소배출권거래소나 상품거래소 설립과 같은 이슈가 있지만 뻔한 결말이 아닐까 합니다.
우선 Dark Pool 도입과 관련된 내용은 얼마 전에 자세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이와 관련되어 구체적으로 일정계획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또하나 야간 달러선물시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거래소 이사장이 회의에서 밝힌 내용이지만 이미 한달전부터 사전조사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한국거래소는 야간달러시장 개설은 현재 수요 조사중이며, 실제 개설까지는 2~3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승철 파생시장본부 금융상품운영팀장은 16일 “공개적으로 얘기가 나온건 어제가 처음이지만 내부적으로 한달정도 전에 검토 지시가 내려왔다”며 “현재 기관들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 등을 통해 수요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6개월여동안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추진 여부가 결정되며, 이후 시스템 정비 등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2~3년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약간 의문입니다. NDF와 마진FX와 같은 장외 수요를 달러선물시장으로 장내화한다는 취지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오사카증권거래소나 싱가포르상품거래소와 같은 방식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본거래소의 새로운 모색 – 오사카증권거래소
SICOMs Gold Contract To Start Trading March 30(Deferred가 핵심)
이래저래 증권IT를 담당하는 사람들만 바쁠 전망입니다.
日 4개 증권거래소 합병 추진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61913250706626
민간기업인 일본거래소들의 합병을 추진하지만 여러 장벽이 있을 듯 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