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페이스북
페이스북 4월 일기 2
1.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서 기쁜 사람도 있지만 미래통합당이 폭망해서 기쁜 사람도 있습니다. 결과를 놓고 비슷한 반응이지만 이유는 다릅니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닙니다. 정의당이 지향하는 가치중 민주당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재난은 모든 이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가난한 이들에게 가혹합니다. 비록 지난 선거에 비해 성장하지 못했지만 저는 정의당의 가치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위기속에서 빛을 발하길 바랍니다. 야당하면 보수야당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진보야당도 있음을, 공동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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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5월 일기 첫째
1. 여의도 사무실을 정리하고 집 지하에 사무실을 꾸민지 몇 년째입니다. 사무실로 꾸민 공간은 원래 창고이었습니다. 내부 수리를 해서 사용했고 지층 한 세대는 2층 공간이 부족해서 아이들 방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완강히 반대합니다. “지하에 딸들만 살면 위험해..” “2층과 이어지는데 괜찮지 않을까?” “내 말 들어!!” “……” 결국 2층에서 그대로 살고 지층은 창고 비슷하게 사용하였죠. 그러다가 이번에 집을 수리하면서 2층 살림을 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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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4월 일기
페이스북에 쓴 글을 모았습니다. 보관용입니다. 1. 하이바이 마마 에필로그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았다. 그 향기가 세상에 남아, 우리의 기억 깊은 곳을 찌르고 있었다.” 법정스님과 최인호 작가의 대담집 제목이었네요. 곰곰히 씹어보면 무척이나 깊은 뜻을 느낍니다. 부활시기 묵상의 화두입니다. 2. 새벽에 잠시 읽은 책에 있는 단어, 공동합의성(synodality).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주 언급하는 개념입니다. ‘공동합의성’이란 성령의 인도 아래, 교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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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봄 날 단상…
페이스북 끄적임을 남기기 위하여 1. 따뜻함의 소중함을 추운 겨울에 알 수 있듯이 일상의 소중함을 코로나 시기에 느낍니다. 언젠가 한 초등학생이 해맑은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겨울이 좋아요. 왜냐하면 겨울은 따뜻하거든요.” 처음엔 웃음이 났습니다. 역시 어린아이들의 엉뚱함은 아무도 못 말린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장난스럽게 핀잔을 주던 나를 그 아이는 답답하다는 듯 쳐다보며 겨울이 따뜻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따스함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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