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Bethlehemian Rhapsody

1. 2018년 대통령의 성탄 메세지는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가 등장합니다.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네 찬바람아 잠들어라 해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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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다

1. 어느 때부터 쓰지않던 글쓰기입니다. 주로 트윗이나 페북에만 남기는데 기록할 겸 남깁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갑론을박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도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고위공무원이나 정치인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에 분노가 솟구칩니다. 장하성 정책실장이 한 말입니다. “모든 국민이 강남에 가서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야 할 이유도 없고 거기에 삶의 터전이 있지도 않다” “강남이니까 다 세금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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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와 구글뉴스 검색 URL

1. 하루에 몇 시간정도 자료를 읽습니다. 꼼꼼히 읽는 것도 있지만 제목만 보는 것도 많습니다. 만약 구글로 검색하여 관련한 자료를 읽으려면 무척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료읽기를 생활화한 이후 현재까지 제가 애용하는 방식은 RSS입니다. 처음 구글이 제공하였던 리더(Reader)를 사용하였습니다. 구글리더를 중단한 이후 여럿 솔류션을 검토하였지만 제 선택은 Tiny Tiny RSS입니다. 설치형 서비스입니다. 구글 리더여, 안녕!에 자세히 소개하였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RS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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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반성과 2018년 희망

1. 매 년 새해 첫날 관악산을 오릅니다. 그동안 성당 교우들과 함께 올랐지만 나이들이 들어서인지 금년에는 혼자 올랐습니다. 번잡하지 않은 삼봉능선을 오를까 하다가 밤이라 위험해서 평소 다니던 케이블 능선을 올랐습니다. 어두컴컴한 새벽 6시 구세군 교회앞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산악회를 뒤로 하고 홀로 올랐습니다. 의외로 혼자 일출을 보기 위해 올라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분들은 무선조정 자동차로 관악산을 오르는 분들입니다. 오프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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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둘레길 과천구간 그리고 5-2 구간

1. 제주 올레길을 모방한 길들이 많습니다. 그 중 성공한 곳이 북한산 둘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입니다. 강북에 있는 명산이 북한산이라면 강남에 있는 명산이 관악산입니다. 관악산은 서울, 과천, 안양에 걸쳐있고 높이는 632m입니다. 관악산 둘레길 과천구간은 경기도가 복원한 삼남길의 과천구간인 ‘삼남길 제1길 한양관문길’과 일부 겹칩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과천 1구간을 뺀 2,3,4,5구간입니다. 과천 2구간도 용마골에서 출발하여 계곡을 타고 오르는 길이 아니라 과천성당을 지나는 대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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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박근혜 전원일치 파면 결정문

4.19와 6.29와 다른 3.10입니다. 촛불을 밝혔던 수많은 광장의 시민들의 힘입니다. 오랜 시간 대한민국에 드리웠던 한 시대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순간입니다. 어떤 분의 말처럼, 한 시대의 마지막이길 바라고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길. 그리고 다른 생각이더라도 새로운 시대를 위해 토론하고 모의고 함께 하는 우리사회이길 바랍니다.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하여.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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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속의 중앙아시아

1.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소개하는 중국의 일대일로을 쓴 때가 2010년입니다. 벌써 7년전입니다. 최근 중앙아시아와 관련한 몇 편의 다큐를 보았습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커다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실크로드와 관련하여 읽었던 책중 ‘나는 걷는다’가 있습니다. 은퇴 후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西安)에 이르는 1099일의 여행기록입니다. 여기에 비친 중앙아시아는 현대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큐속의 중앙아시아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중국의 일대일로가 만든 모습입니다. KOTRA가 제공하는 보고서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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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옛길과 미루마을, 정동진 동명항

1. 3월 중순 80년대 말 함께 했던 분들이 지방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한 선배가 귀촌하여 생활협동조합운동을 하고 계시는 괴산입니다. 개인적으로 괴산을 좋아합니다. 고향인 경상북도 의성을 다녀올 때 괴산을 자주 들립니다. 문경새재길 3관문이 있고 문경새개 과거길이 있는 원풍면에서 일박을 합니다. 지난 여름 휴가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는 괴산댐이 있는 산막이옛길입니다. 십 오여년전 아이들이 도토리숲이라는 대안학교모임을 할 때 여러 가족들이 산악이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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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그리고 2017년 구로공단

1. [2017 금융IT 전망③] 분출되는 ‘금융 차세대시스템’, 내년엔 누가 준비하나을 보면 차세대와 관련한 소식들이 넘쳐납니다. 은행산업의 차세대 시장은 약 9000억이라고 합니다. 새해 9000억원 금융권 차세대 사업 시작…금융IT 제2 전성기 규모도 2000억원으로 크고 기선 제압일 수도 있지만 수주 전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고 소송도 불 붙는 듯 합니다. 산업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법원으로 2017년 금융IT를 분석한 기사를 보아도 ‘차세대’ 프로젝트를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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