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개발자 블랙리스트…개발업체 블랙리스트

1. 7,80년대에 있었던 것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신동아에서 관계기관대책회의자료로 정리했던 자료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위장취업자 식별요령 그런데 이것이 다시금 IT개발자를 채용하는 업체들이 IT업계 “블랙리스트” 괴담처럼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응하여 개발자들도 개발업체 블랙리스트를 만든다고 합니다..(혹은 그렇게 하려고 온라인상으로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네요) IT현장의 불합리한 관행 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 사실 개발업체 블랙리스트를 만들면 제가 과거에 했던 회사도 포함될 정도로 마지막 3년은 체임으로 개발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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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를 통해 본 나의 과거…

예전 참세상운영자를 하고 있었을 때 참으로 많은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97년쯤 참세상을 진보네트워크센터로 이관한 이후 글을 거의 쓰지 않았지만 그래도 93~4년부터 썼던 글들은 “참세상”DB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그런데 한번 장애가 발생하고 반정도가 날아가서 96년이전글은 볼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연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버에서 “그대안의 작은 호수”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그대안의 작은 호수”는 제가 PC통신시절부터 글끝에 붙이던 것이라 사실상 저를 식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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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가와 조선인학교

아침에 출근하면 맨 처음 하는 일은 메일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 다음으로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과 같은 온라인사이트를 접속합니다.? 그러면서 자주 봤던 기사가 “에다가와조선인학교”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 저는 일본에 친척이 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큰아버지와 많이 아프신 큰어머니 그리고 사촌들. 큰아버지는 해방되는 해에 대구에서 사범대에 다니셨다고 합니다. 좌익활동을 하시다가 사정이 좋지 않아서 부산에서 밀항을 하셨고 그 때부터 70년대 중반까지 고국을 방문하시지 못하셨습니다. 물론 70년대 중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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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의 죽음….

어제 오늘 우연히 두사람의 부고를 접했습니다. 한사람은 넥스트웨어시절에 두세번 웹프로젝트를 같이 했던 사장님의 부고였고 다른 한사람은 파생상품투자를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전혀 모른 사람입니다. 승부사의 죽음 두분다 “실패”라는 견디기 힘든 어려움에 처해있지 않았나 합니다. 그런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사업을 하셨던 분은 자살을 하기전에 회사의 임원이 유능한 개발자들을 데리고 나와서 별도로 창업했던 사건이 큰 충격인 듯합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면 더이상 살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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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Jobs와 Bill Gates의 졸업식 연설

미국 스포츠영화를 보면 감독들이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하여 감동적인 연설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중요한 시합을 앞두거나 휴식시간에 팀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을 보면 미국사람들은 어려서부터 팀원들의 열정이나 용기를 살리기위한 커뮤니케이션훈련이 잘되어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일종에 “Presentation Skill”과 “Leadership”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내용도 훌륭합니다. “로마인이야기”의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가 “문예춘추”에 이런 글을 썼다고 합니다. 그는 무엇보다 지도층에 희생정신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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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6.10에 나는~~~~~

6.10항쟁이 금년으로 20년이라고 합니다. 20년이면 강산이 두번 바뀌는 시간일 정도로 긴 시간입니다. 20년전 그 날 저는 거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군대에서 현역복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84년 가을 학생회때문에 무기정학을 받고 학생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가 85년도 선거와 관련된 일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부모님의 강력한 의견을 반강제적으로 84년 12월에 일본으로 출국하였습니다. 결국 제가 하기로 한 일을 수습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도망(?)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45일동안 일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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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火病)으로부터의 탈출…..

제가 회사생황을 하면서 얻은 병이 하나 있습니다.  화병입니다….1997년 (주)넥스트웨어를 같이 설립하면서 저는 기획실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IMF가 터지고 회사의 재무상태가 나빠지면서  퇴사작가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대표이사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고 개인회사를 운영할 때와 같은 회사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2년이상 지속되고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 때부터 1년동안 대표이사와 토론을 했습니다…..문제는 제기된 이슈가 해결되는 진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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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보를 마무리하고 넥스트웨어를 시작했지만….

97년 11월 6일에 바른정보를 마무리하고 넥스트웨어를 설립하였습니다.이 때 바른정보에서 저와 함께 했던 3명의 개발자와 풀빛컴퓨팅의 6명이 의기투합하였습니다. 그리고 IMF가 터졌고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작부터가 매우 험난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는데 IMF라. 예상했던 사업계획을 펼쳐보기도 전에 아주 센 강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과정에서 핵심개발자 3명이 그만두었습니다. 아주 큰 타격이었죠. 그렇게 힘든 1년을 보내면서 이전에 했던 참세상을 하나씩 저의 마음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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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5월 어느날에…

지난 3년의 고통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뜻을 세우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려고 도전을 하지만 그 도전은 많은 경우 실패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다가 옵니다. 왜 그럴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을까? 이 고통의 끝은 있는 것일까? 그러면서 나를 버티게 한 힘은 무엇이었고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난 누구의 기억속에서 남아있을까? 아니 누구의 기억속에도 남아있지 않겠지. 어짜피 한번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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