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중반에 홀로 길을 나서다

이제 홀로 길을 나설까 합니다.
길에서? 혼자되는 외로움을 느끼더라도
길에서 사람으로부터의 고통을 다시 느끼더라도
길에서 도전의 열매를 맛보지 못하더라도
나서야 할 때, 떠나야 할 때 떠나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거늘…
지난 날의 기쁨,슬픔,안타까움,분노,열정을 뒤로 하고
다시금 길을 나섭니다….

 

秋風引(추풍인)

유우석(劉禹錫)

何處秋風至(하처추풍지) 그 어느 곳에서 가을바람 불어오는지
蕭蕭送雁群(소소송안군) 쓸쓸히 기러기떼만 보냈구나
朝來入庭樹(조래입정수) 아침 뜨락 나무 사이로 불어 들어
孤客最先聞(고객최선문) 외로운 나그네가 가장 먼저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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