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전략

삼성증권 김동영 위원의 퀀트 보고서들

1. 이름을 알고 있는 몇 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있습니다. 파생시장과 관련한 분들입니다. 삼성증권 전균 위원과 대우증권 심상범 위원입니다. 한 분은 알지만 다른 분은 일면식도 없지만 내놓으시는 보고서를 보고 많이 배웁니다. 사실 강호에 고수가 많습니다. 내가 찾지 않을 뿐입니다. 우연히 페이스북을 보다가 새로운 분의 이름을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영 위원입니다. 검색해보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2015년 기사입니다. 김동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39)는 분석 보고서를 낼 때…
Read more

어설픈 가설, 3세대 트레이더

1. 증권IT를 시작한지 이십여 년이 넘어갑니다. 시작때부터 지금까지 트레이딩시스템과 관련한 일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트레이더의 세계를 잘 알지도 못합니다. 주로 증권회사나 선물회사와 일을 하였고 직접 트레이더를 만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ZeroAOS를 만들면서 자주 트레이더의 세계를 접하였습니다. 그동안 기억을 더듬어 보면 세번의 변화가 트레이더의 세계에 있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첫 세대는 자본시장 초창기를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중 아직도 인구에 회자하는 분들이 몇 있습니다….
Read more

홍콩, 중국, 고빈도 매매 그리고 주가폭락

1. 후강퉁. 홍콩증권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연계거래를 가능하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왔을까,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은 중국대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있습니다. 간접적인 시장 개방화를 통하여 시장개방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한중일파생삼국지, 중국 홍콩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엇일까요? 사실 이해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아래 기사를 보면 조금 이해를 했습니다. Hong Kong Exchange Bets Chinese Traders Are Just as…
Read more

중국 간 고빈도매매, 다시 돌아올까?

1. 지난 2013년 여름. 한국 파생시장이 규제로 침체를 거듭하고 있을 때 한국 파생시장의 큰 손이었던 Optiver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Optiver, one of the world’s largest electronic market makers, has targeted potential growth from Chinese markets in coming years amid concerns about a potential clampdown of high-frequency trading in Europe. The Dutch group said on Thursday that net trading…
Read more

ZeroAOS의 전략화면서비스

1. ZeroAOS! 처음 개발을 시작한 이후 4년이 흘렀습니다. 성과도 있었지만 실패도 있었습니다. 실패때문에 ZeroAOS 2.0을 만들었습니다. ZeroAOS 2.0이 1.0과 달라진 점은 ZeroM으로 불렀던 MOM을 걷어내고 User Space에서 동작하는 ZBus로 바꾼 것입니다. 예전 파트너가 개발한 ZeroM은 매매를 위해 개발한 것이 아니라서 무거웠고 장애가 있었습니다. 장애가 실패로 이어졌고 이를 거울로 삼아서 가볍고 Kernel에 의존하지 않는 것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나온 라이브러리가 ZBus이입니다. ZeroAOS를…
Read more

고빈도매매와 기관투자자의 대량주문

1. 미국이나 유럽의 고빈도매매논쟁을 보면 가장 강력히 반대하는 집단은 기관투자자입니다. 기관투자자의 대량주문에 선행하는 고빈도매매전략으로 인하여 기관투자자의 매매비용이 높아졌기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기관투자자의 주장을 옳다고 하는 연구도 있지만 틀리다고 하는 연구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끝나지 않는 논쟁, 이제 시작하는 논쟁에서 소개하였던 “A Blessing or a Curse? The Impact of High Frequency Trading On Institutional Investors”은 기관투자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입니다. 반대로 캐나다 감독기관인…
Read more

James Simons의 투자철학

1. 벌써 오래전으로 느껴집니다. 2014년 서울 수학자 대회입니다. 이 때만큼 ‘수학’이라는 단어가 신문을 요란하게 장식한 때가 없었습니다. 투자와 관련한 업무를 하는 분이면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제임스 사이먼스’도 이 때 방한을 하였습니다. 수학자 대회 기간중 James H. Simons – My Life in Mathematics을 주제로 대중강연을 하였습니다. 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인 박형주 교수가 진행한 인터뷰를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협력과…
Read more

2010년 다우지수 폭락의 비밀

1. 벌써 한달 전입니다. 2010년 Flash Crash를 일으킨 주범이 나빈더 싱 사라오( Navinder Singh Sarao)로 밝혀졌다는 보도였습니다. 기사를 본 이후 해외에 나온 글들은 보니 CFTC 등의 발표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우선 처음 나왔던 기사입니다. 뉴욕타임즈(NYT)·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초단타 선물트레이더 나빈더 싱 사라오(36)가 런던 교외 하운슬로우에서 텔레뱅킹 금융사기 및 10건의 원자재 시세조작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Read more

Kirilenko의 HFT 3부작

1. CFTC에서 근무한 경력때문에 관심을 가졌던 분이 Kirilenko입니다. 논문에서 내리는 결론이 제가 느끼는 부분과 겹친 점도 이유중 하나입니다. 굳이 3부작이라고 했지만 쓴 논문을 보면 대부분 HFT와 알고리즘트레이딩과 관련한 주제들입니다. High Frequency Traders and Asset Prices Risk and Return in High Frequency Trading Moore’s Law vs. Murphy’s Law: Algorithmic Trading and Its Discontents 여기에 가장 최근에 발표한 논문을 추가하면 4부작입니다. Latency…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