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과 IT

웹트레이딩시스템과 SPA

1. 90년 초반 여의도로 들어와 트레이딩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클라이언트와 관련한 기술구조는 다양하였지만 서버의 기술구조는 동일합니다. 접속서버 – AP서버 – 계정계(정보계) – FEP – 한국거래소 물론 OS는 시대에 따라 바뀌었습니다. 90년대말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시장을 지배할 때 Solaris를 기반으로 하였지만 IBM이 시장을 지배할 때는 AIX 그리고 현재는 Linux를 기반으로 합니다. 저와 함께 한 개발자들이 만들었던 서버플랫폼은 요즘 유행하는 NginX처럼 Event…
Read more

알고리즘트레이딩규제와 소스코드

1. 2015년 말, CFTC가 자동매매시스템(automated Trading)에 대한 규제정책으로 내놓은 regAT. 미국 상원이 이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Public Hearing RE: Examining the CFTC’s Proposed Rule: Regulation Automated Trading 많은 쟁점을 담고 있지만 저의 관심사는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Source Code)입니다. 소스코드와 관련한 규정은 AT의 개발단계에 대한 규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Development and Testing of Algorithmic Trading Systems. Regulation AT proposes a new requirement (§ 1.81(a)(1))…
Read more

로보 어드바이저를 보는 시각 – 은행과 금융투자

1. 로보어드바이저. 너도 나도 로보어드바이저라고 합니다. 혹 로보를 알파고로 오해하여 높은 수익율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투자자들중 손해를 본 분들이 금융위원회에 불완전판매로 신고를 합니다. 금융위원회는 대대적인 규제를 발표합니다. 여의도에서 흔히 있는 모습입니다. 누구를 탓해야 할까요? 구매하는 상품을 꼼꼼히 살피지 않은 투자자? 아니면 상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은 사업자. 어떤 경우이든 금융위원회는 귀찮습니다. 싹이 트기 전에 짤라버리는 편이…
Read more

Open API를 만드는 두가지 길 – 한국과 영국

1. 2015년 여름에 올렸던 오픈 API와 금융위원회은 오픈 API라는 목적을 위해 서로 다른 정책을 취하고 있는 영국과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1년이 흐른 지금 두 나라의 정책은 결실을 맺고 대중앞에 선을 보였습니다. 먼저 한국 오픈API. 금융결제원과 코스콤이 주도한 오픈API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전산시스템 연동 및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이…
Read more

고빈도트레이더에 대한 문제화

1. Traders Magazine이 보내준 뉴스레터. 눈에 들어오는 기사제목 ‘Future Trader’ 흥미를 가지고 읽었습니다. Trading Technologies가 만든 헤지펀드인 TradeCo를 소개합니다. TradeCo는 투자를 하는 회사이지만 TT제품을 실거래에서 사용하고 평가를 하는 역할(QA)을 합니다. 기사 제목이 말한 ‘미래 트레이더’가 무엇일까요? 굵은 글씨로 해놓은 부분으로 보입니다. 많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It’s been a big transition coming to futures, and I think it’s a nice situation where…
Read more

핀테크적 사고(Thinking)와 금융IT적 사고

1. 어느 순간 금융위원회가 핀테크를 주도하면서 혼란이 생겼습니다.핀테크와 금융IT의 구분입니다. 금융회사가 만든 서비스와 핀테크 스타트업이 만든 서비스가 다르지 않습니다. 누가 누구를 베낀 듯 합니다만 선후구분도 무의미합니다. 금융위원회가 2015년 IT,금융 융합 지원방안에선 아래와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핀테크는 I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서 전혀 새로운 금융상품 또는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는 것 = 이러한 핀테크라는 금융서비스의 파괴적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 제도의 틀을 과감하게 변혁시키고…
Read more

LP와 LP 시스템의 미래

1.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올해초 NH투자증권이 발주를 한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가. 사 업 명 : NH투자증권 기관/상품 주문전용 시스템 재구축 나. 사업범위(세부내역은 제안요청서 참조) ① NH투자증권의 기관/상품 주문전용 시스템 통합 및 재구축 ②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용자 컨텐츠 개선, 트레이딩 편의성 증대를 위한 재구축 NH투자증권 기관/상품 주문전용 시스템 재구축 제안요청 공고중에서 영업을 하는 후배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용 FIX/OMS와 자기거래를 위한 상품매매시스템…
Read more

Low Latency, not fast but first

1. Low Latency. 고빈도(High Frequency)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위력을 가지고 있는 단어는 Low Latency입니다. 한 때 고빈도와 저지연을 동전의 양면으로 애해했지만 기준이 다릅니다. 보통 Low Latency를 말할 때 시간을 잣대로 합니다. 그래도 밀리초, 마이크로초, 나노초와 같은 단위를 언급합니다. 이런 발상을 바꾸어 주는 글이 있습니다. 글 자체는 FPGA를 소개하는 평범한 글이지만 제목에 들어같 표현이 너무나 멋집니다. Automated Trader에…
Read more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특허, 원자시계와 고빈도매매

1. 요즘 해외파생상품 매매를 위한 시스템을 시험하느라 매일매일 전투입니다. 글을 쓸 시간도, 볼 여력도 많지 않지만 우연히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후배가 페이스북에 올린 뉴스입니다. ‘원자시계’로 주식거래?…초단타매매(HFT) 보다 빠르다 기사의 설명입니다. 지난 2월에 공개된 이 특허기술은 16 페이지에 달한다. 원자시계 시스템은 르네상스테크놀로지의 공동 경영자 로버트 머서(Robert Mercer)와 피터 브라운(Peter Brown)에 의해 개발됐다.지금까지 헤지펀드 회사 등은 남보다 한발 앞서 매매주문이 체결되도록…
Read more